시계&자동차
7,583'닭세' 피하려 화물밴을 승용차로 둔갑시킨 포드, 미 법무부 과징금 4800억 원
조회 2,8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12 11:00
'닭세' 피하려 화물밴을 승용차로 둔갑시킨 포드, 미 법무부 과징금 4800억 원
2023년형 포드 트랜짓 커넥트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수입 관세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포드가 미 법무부와 거액의 과징금 부과에 합의했다. 미국 법무부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관세를 낮추기 위해 차종을 허위로 표시하고 수입 판매한 포드와 3억 6500만 달러(약 34800억 원)를 부과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튀르키예에서 생산한 수 십만 대의 트랜짓 커넥트(Transit Connect) 밴을 수입하면서 상용차에 부과하는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시트를 추가해 승용차로 둔갑시킨 혐의로 지난 2020년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포드는 2009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수입 판매한 트랜짓 커넥트에 사용하지 않는 가짜 시트를 부착해 관세를 회피했다. 실제로 트랜짓 커넥트의 시트는 승객을 태울 목적으로 사용된 적이 없으며 사용한 적도 없다고 법무부는 지적했다.
포드는 트랜짓 커넥트가 수입 통관 절차를 마친 직후 시트를 제거해 2인승 화물밴으로 판매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법무부 관계자는 '기업이 관세를 피할 목적으로 수입품을 허위로 분류하면 분명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무역 사기를 퇴치하고 무역법 준수를 지키기 위한 승리'라고 말했다.
미국 수입 관세는 승용차가 2.5%인 반면, 밴과 같은 소형 화물차에는 25%를 부과하고 있다. 포드는 화물 밴으로 생산한 트랜짓 커넥트의 뒷 공간에 조잡한 2인승 시트를 장착해 승용차로 신고하고 2.5%의 관세를 적용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드는 2020년 처음 문제가 불거진 이후 '트랜짓 커넥트에는 안전벨트 등 미 연방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시트가 사용됐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포드가 트랜짓 커넥트에 가짜 시트를 부착하면서까지 피하려고 했던 고율의 관세는 1960년대 유럽과 맞붙은 무역 분쟁에서 시작한 닭세(Chicken Tax)때문이다.
당시 무역분쟁에서 유럽이 미국산 닭고기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도 이에 맞서 소형 트럭과 감자 전분 등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닭세로 불리고 있다. 닭세는 미국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적용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5년식 사도 될까? 벤츠 11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1-14 16:45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0] 2024-11-14 14:25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0] 2024-11-14 14:25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0] 2024-11-14 14:25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0] 2024-11-14 14:00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0] 2024-11-14 14:00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0] 2024-11-14 14:00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0] 2024-11-1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IRA가 낳은 기형적 소비 형태' 美, 프리미엄 전기차 90% 구매 아닌 리스
-
르노 그랑 콜레오스, 남혐 논란에도 '사겠다'는 의향 가장 빠른 상승세
-
[EV 트렌드] 테슬라, 끓임없는 악재에 유럽 시장도 고전...6월 7.2% 감소
-
[시승기] 제네시스는 없지? 모두의 드림카 벤츠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
-
[영상] 오픈 에어링의 매력,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
한자연, 수소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 마련
-
맥라렌,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P1 레고 버전...총 3893개 부품으로 완벽 재현
-
애스턴마틴, 007 골드핑거 본드카 DB5 60주년 기념 '하우스 오브 Q’ 팝업 개최
-
기아 5세대 스포티지 부분변경 포착 '수정된 그릴 · 업데이트된 램프'
-
'강력한 매운맛 스포츠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 GTS 공개
-
아웃도어 맛車 '쉐보레 콜로라도' 출시 하루만에 초도 물량 '솔드 아웃'
-
[영상] 국내 대표 자율주행 기업들이 선보인 최신 기술
-
BMW 그룹 코리아, 차량 침수 피해 고객 대상 특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
-
제36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 디지털 전환전략 논의
-
레고그룹, 1:8 스케일 ‘레고 테크닉 맥라렌 P1’ 공개
-
KG 모빌리티, '여름휴가 대비 차량 점검 서비스’ 실시
-
JLR 코리아, 뉴 디스커버리 2024년형 출시
-
스포티지가 아니고, 美 신차 경쟁에서 투싼을 위협한 의외의 국산차
-
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비대칭' 목적기반차를 위한 신개념 에어백 공개
-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3777만 원부터, 기아 쏘렌토보다 낮게 시작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유머] 훌쩍훌쩍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어머니의 절규
- [유머] 주식은 브라키오사우루스 매매법으로
- [유머] 마법소녀 우정잉
- [유머] 해외에서 뽑은 최고의 라면
- [뉴스] '미국서 기안84와 썸 탔냐' 이시언 질문에... 박나래 솔직 고백
- [뉴스] '나쁜 점수가 나오더라도 내 인생 망칠 수 없어'... 스타강사 정승제가 제자들에게 쓴 편지
- [뉴스] '필리핀서 마약했다'던 김나정... 결국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
- [뉴스] '월세 3200만 원'... 횟집 운영 중인 정준하가 공개한 일일 매출
- [뉴스] '교육하는 거 맞죠?'... 미트잡고 수강생 격투 코칭하는 '트레이너' 출신 마동석 (영상)
- [뉴스] '도와주세요'...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 비행기서 쓰러진 승객 구했다
- [뉴스] 스쿨존 인도로 돌진한 70대 운전자 차량... 견주와 산책하던 반려견 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