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12애플카 개발, 포기일까? 연기일까?
조회 3,086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3-11 11:25
애플카 개발, 포기일까? 연기일까?
애플이 애플카 제작을 10년 만에 포기하였다. 글로벌 시장이 이에 대한 언급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애플카는 작년 말에 출시된 샤오미카 SU7 등과 결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과연 애플카 포기는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그리고 확실히 포기하는 것일까? 아니면 연기하는 것일까?
애플카는 단순한 전기차 제작이 아닌 시대를 달리하는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시작을 알린 기업이다. 스마트폰은 인류가 생긴 이래 최고의 혁신적인 발명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새롭게 바꾼 시작점이라 하겠다. 현재 스마트폰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등 모든 것을 제어하는 중심점이고 변화의 시작점이라 하겠다. 이 상황에서 애플카는 현재의 스마트폰에서 앞으로는 모빌리티로 시장의 중심점이 옮겨 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변화의 포인트가 모빌리티로 가는 만큼 지금까지의 130여년의 자동차의 역사가 새롭게 열리는 시작이 바로 애플카라고 할 수 있다고 하겠다.
애플카의 등장은 전기차 기반의 제작방법도 다르게 접근한다고 하겠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부품수가 약 50~60% 수준이면서 배터리, 모터 등 핵심부품을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시작하는 만큼 모듈로 제작하는 방법이 일상화되면서 재작방법의 혁신이 예상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애플카가 등장한다는 뜻은 하청 업체에 필요한 대수를 찍어내는 이른바 '모빌리티 파운드리'가 등장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즉 파운드리는 반도체 위탁생산을 뜻하듯이 '모빌리티 파운드리'는 전기차 등을 원하는 모델로 대량 찍어내는 형태의 제작을 지칭한다. 따라서 애플카는 스마트폰의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폭스콘과 같은 형태의 제작방법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러한 형태의 제작방법이 보편화되면서 덮개를 달리하고 알고리즘을 달리하면 천의 얼굴을 가진 자동차가 탄생한다고 하겠다. 이 시작점이 바로 애플카라고 할 수 있었다.
애플카의 중단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이유는 여러 가지로 판단된다. 이번에도 여러 번에 걸쳐서 중단과 개발 축소 등 다양한 경우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은 완전히 중단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최소한의 시스템은 남겨둘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0년간 관련 모빌리티 관련 자료 확보와 애플카 관련 핵심 자료도 준비하였기 때문이다.
즉 현재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여건과 성숙도를 고려하여 언제든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중단으로 상대적인 잇점은 테슬라라고 할 수 있다. 어찌됐든 테슬라의 경우 애플카의 등장은 강력한 후보가 나타나면서 시장 점유율은 물론 주도권을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혁신 기업의 이미지를 넘겨줄 수 있다고 하겠다. 하옇튼 이번 철수는 테슬라에게는 더욱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애플카의 포기 또는 연기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작년 후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앞으로도 3~4년간은 하이브리드차 등이 강력하게 부각되면서 전기차의 위상을 찾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시장 주도권 등에서 단점이 커지면서 애플카의 입지가 좁아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철수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자율주행 기술의 한계가 크다고 하겠다.
애플카는 우선적으로 휴대폰에 바퀴를 붙이는 '바퀴달린 휴대폰'을 지향하는 제품으로 핵심적으로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레벨4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비상 시에만 사람이 개입하는 진정한 자율주행차의 시작점이라 하겠다. 그러나 생각 이상으로 투자 대비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레벨4 수준은커녕 레벨3도 쉽지 않았다고 하겠다. 직접적인 가장 큰 이유라 하겠다.
이미 글로벌 제작사 및 관련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줄이기나 포기한 기업이 늘어나는 것도 최근의 흐름이라고 하겠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경쟁자인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AI폰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생성형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극히 커졌기 때문이다. 당장 애플카에 전념하였던 약 2,000여명의 인력을 생성형 인공지능에 투입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애플카 포기는 당장은 효과가 나오기 어렵고 내일을 기약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확실한 부분은 언제든지 시장의 성숙도와 기술개발 방향에 따라 재등장할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다. 필자는 포기보다는 연기에 힘을 싣고 싶다. ‘바퀴달린 휴대폰’이 등장하는 시기이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미래 비즈니스의 중심점이 된다고 하겠다.
최근 전기차의 가성비가 아직은 하이브리드차 대비 낮은 만큼 '반값 전기차'를 위한 낮은 전기차 등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이 커지면서 앞으로 3~4년 사이에 경쟁력 제고가 나타나고 기술적 진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카는 그 중심에 서있다고 하겠다. 재등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베스타, 프리마베라 기반 '미키 마우스' 에디션 국내 출시...디즈니 100주년 기념판
-
1톤 디젤 트럭 종말 'LPG 혹은 EV'...기아 봉고 LPG 터보 출시, 시작 가격 1993만원
-
[아롱 테크]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도로 위 암살자 '블랙 아이스' 예보 시스템 필요
-
KGM 토레스 이집트 론칭...아프리카 시장으로 수출 지역 확장 추진
-
테슬라 코리아, 세계 최대 급속 충전 네트워크 수퍼차저 타 브랜드에 개방
-
KG 모빌리티, 토레스 이집트 론칭 통해 아프리카 시장 공략
-
콘티넨탈, 레이더 비전 주차 솔루션으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테슬라 사이버트럭 '투박하지만 간결한 실내' 터치 스크린에 뭐가 있나 봤더니
-
[EV 트랜드] 포드, 전기차 수요 부진에 인건비 부담...CATL LFP 마샬 공장 규모 축소
-
유럽 전기차 사상 첫 디젤 넘어서...하이브리드카, 가솔린 추월도 시간 문제
-
가장 강력한 '미니 팬덤'의 비결은...오직 미니 팬들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
-
애스턴마틴 아람코 카그너전트 포뮬러 원 팀 더블 포인트 획득ㆍDBX707 트랙 시연
-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2030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가능용량 세 배로 증가할 것”
-
토요타, 유럽에 HZ 300e 상표 등록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식 개최
-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204억 달러 달성
-
콘티넨탈 '레이더 비전 주차 솔루션' CES 2024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 수상
-
르노코리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한 LPi 도넛 탱크' 상생 협력 우수사례 공유
-
완전변경 '링컨 노틸러스'출시, 48인치초대형 스크린 실내 압도...7740만원
-
현대차 HMGICS, 아이오닉 5기반 '모셔널' 레벨4자율주행 로보택시 생산 시작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민희진, 뉴진스의 '탈 어도어' 배후설 휩싸였다... '템퍼링 의혹' 제기
- [뉴스] '사기도 성의껏 해야'... 서행하고 있는 차 빤히 보더니 뚜벅뚜벅 걸어와 부딪친 여성
- [뉴스] 정형돈,'10kg 감량' 살 더 빠진 근황 공개... '바지 흘러내려'
- [뉴스] 송강호, '여자배구 아기자기하다' 발언 논란에 사과...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다'
- [뉴스] '고속도로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프로듀스X101' 조작 피해자 김국헌의 뜻밖의 근황
- [뉴스] '내남결 부부'에서 현실 부부 된 장재호♥공민정,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발표
- [뉴스] 제시, '팬 폭행 방관' 무혐의 후 한 달만에 첫 심경글... '인생은 롤러코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