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721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3-11 11:25
[칼럼] '애플카 포기하지마 '바퀴 달린 스마트폰' 언제든 등장 할 것'
AI 생성 이미지
애플이 10년 공들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애플카는 작년 말 출시한 '샤오미카 SU7' 등과 결이 달랐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또 아쉬워했다. 애플카에 대한 기대와 의미가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
애플이 진짜 애플카를 포기했을까? 혹시 연기한 것은 아닐까? 라는 여운이 남는다. 애플카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프로젝트였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시작을 알린 기업이다. 스마트폰은 인류 최고의 혁신적인 발명품이다. 현재 스마트폰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등 모든 것을 제어하는 중심에 있다.
애플카 역시 130년 자동차 역사가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로 옮겨가는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애플카는 제조 과정부터 기존과 다른 구상을 내놨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부품 수가 약 50~60% 수준이고 배터리, 모터 등 핵심 부품을 전용 플랫폼에서 시작하는 만큼 모듈로 제작하는 혁신이 가능하다.
따라서 애플카는 뜻은 하청 업체에 필요한 대수를 찍어내는 이른바 '모빌리티 파운드리'의 등장을 예고했다.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과 같은 모빌리티 파운드리로 애플카를 생산하는 전문 제조사다. 덮개를 달리하고 알고리즘을 달리해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차량을 제조하면 천의 얼굴을 가진 자동차가 탄생할 수 있다.
그동안 개발을 중단하고 다시 추진하고, 파운드리 공장과 관련해 여러 억측이 나왔지만 이번은 완전한 애플카 개발 중단을 의미하고 있어 아쉬움이 더하다. 하지만 애플이 최소한의 시스템은 남겨둘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0년간 애플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핵심 자료들은 살아 있을 것이다.
애플이 애플카를 포기해야 했던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언제든 누구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이 애플카를 포기한 이유도 궁금해진다. 우선은 전기차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컸을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한계가 온 것이 더 큰 이유가 됐을 듯하다. 애플에 앞서 글로벌 제조사와 관련 기업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축소하거나 포기하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어려운 분야이고 투자 대비 수익을 올리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애플카 포기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애플카 포기는 애플이 내일을 기약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장의 가치에 확신이 있고 기술 발전이 이뤄진다면 애플카는 언제든 재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래서 애플은 애플카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연기를 한 것이라고 믿는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미래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애플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자동차공학회,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참가팀 모집
-
'하루에 1만 9000원으로 1000km 주행' 니오, 반고체 배터리 내달 출시
-
쉐보레, 전국 약 400개 서비스 네트워크 ‘2024년 봄맞이 오너케어 캠페인’ 실시
-
테슬라 자율주행 고삐 풀어준 중국, 바이두와 고정밀 지도 등 협력 확대
-
르노코리아, 새로운 전시장 콘셉트 ‘rnlt’ 전국 확대...대구 수성 대리점 오픈
-
[기자 수첩] '내연기관 느낌 그대로' 수소 엔진은 전기차를 몰아낼 수 있을까?
-
샤오미 SU7이 남긴 포인트들
-
[영상] 블랙은 진리, 제네시스 G90 블랙
-
美, 긴급제동시스템 2029년부터 신차 의무화...연간 사망자 360명 감소
-
[EV 트렌드] '이 정도면 주유 수준' 폴스타 5 프로토타입 10~80% 충전까지 10분
-
MINI 코리아, 순수전기차 ‘뉴 올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샵 온라인 사전 예약
-
매출 1조 타타대우상용차, 20년 만에 '대우' 떼고 리브랜딩...앰블럼도 교체
-
현대차, 국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하계 인턴 모집...아세안 지역 인재도 가능
-
렉서스코리아,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 출시
-
내년 부산 생산 앞둔 폴스타 4, 품질 관리 최우선...시간이 필요하다
-
GM,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교통안전 캠페인 '안전하게 건너요' 실시
-
[칼럼] 무공해차로 가는 과도기...기아 'K5 하이브리드' 개발 소식이 반가운 이유
-
혼다, 하이브리드형 복합문화공간 모빌리티 카페 ‘더 고’ 아태 지역 최초 분당 오픈
-
레인지로버 첫 순수 전기차 프로토타입, 온도차 '90도' 극한 환경 테스트 완료
-
폭스바겐 '골프' 해치백 볼모지 한국에서 대중화 성공...누적 판매 5만 대 돌파
- [유머] 현재 ㅈ됐다는 학폭 가해자들 대학입학 근황
- [유머] 강릉 풀코스로 즐기고간 일본녀
- [유머] 그때 그 시절 양념치킨
- [유머] 만삭아내대신 만삭사진찍은 남편
- [유머] 숙취때문에 출근 안 한 남편
- [유머] 외국인이 고마워하는 한국단어
- [유머] 피라미드 쌓기
- [뉴스] 동남아 항공·숙박비 다 낸 60대 父, 가족들은 '힘드니 호텔방서 쉬어' 따돌림
- [뉴스] 이태원 참사 3주기... 처음으로 참사 현장 찾은 외국인 유가족들 '오열'
- [뉴스] 금으로 2.4억 번 김구라, 주식도 성공... '삼전 수익률 100%'
- [뉴스] 딸 지키다 '무면허 킥보드'에 치인 엄마, 1주일째 중태... '울면서 엄마 찾아'
- [뉴스] 삼형제에게 100억씩 증여했는데... '얼굴 멍자국' 90대 노모 사망, 무슨 사연?
- [뉴스] '제2의 아이유' 주니엘, 건강 이상 고백... '10kg 넘게 쪄'
- [뉴스] 아내 슈 '도박 빚' 갚아준 임효성, 별거 생활에 불만... '마음 안 돌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