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EV 트렌드] 절벽에 선 전기차, 최대 시장 美 소비자 67% 내연기관차 원한다
조회 2,9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04 17:25
[EV 트렌드] 절벽에 선 전기차, 최대 시장 美 소비자 67% '내연기관차 원한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 선호도가 급감하면서 위기론이 확산하고 있다. 반면 내연기관을 원하는 소비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기차 시장의 시동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4일 발표한 ‘2024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독일,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BEV)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솔린 및 디젤차(ICE)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졌다. 특히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내연기관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수요 부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리포트는 26개국 약 2만 7000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미국 BEV 선호도 6% “전기차 충전 21분에서 40분 기다릴 수 있어”
각 국 차량 구매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무려 67%의 미국 소비자가 내연기관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동남아시아도 52%에 달했으며 인도와 독일은 49%, 한국 38%, 일본 34%, 중국 33% 순이다. 전년 기준 미국 58%, 동남아시아 50%, 인도 53%, 독일 45%, 한국 34%, 일본 30%, 중국 45%라는 것을 고려하면 내연기관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 선호도는 저조했다. 중국의 경우 33%로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그 외 미국은 6%, 동남아시아 및 인도 10%, 독일 13%, 한국 15%, 일본 6%에 그쳤다. 무엇보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나오면서 완성차 업체들을 긴장하게 했다.
전기차 선호도가 저조한 원인으로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고가라는 단점과 긴 충전 절차, 짧은 주행거리로 인한 불편함이 꼽힌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에 빠져 탄력을 받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
전기차 구매 이유로 ‘차량 운영 비용 절감’이라는 답변이 중국과 독일 50%, 인도 63%, 일본 62%, 한국 64%, 동남아시아 68%, 미국 66%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독일 45%, 인도 68%, 일본 36%, 동남아시아 61%, 미국 53%의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우려’로 전기차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전기차가 80% 이상 충전되는데 기다릴 수 있는 시간으로 ‘21분에서 40분’이라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아 충전 시간이 내연기관차 충전 시간과 동일해야 한다는 것은 과장된 의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동남아시아 36%, 일본 34%, 중국 50%, 인도 37%, 한국과 독일 48%, 미국 43%의 소비자가 80% 충전 기준 ‘21분에서 40분’을 기다릴 수 있다고 답했다.
‘10분 이하’라 답한 소비자는 동남아시아 12% 소비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10% 이하였다. 1회 충전 시 BEV 주행거리에 대한 기대치는 나라별로 달랐다. ‘400km 이상’을 기대한 소비자의 경우 인도는 40%였으나 독일은 67%에 달했다.
선진국 브랜드 충성도 강해...젊은층은 구독 서비스 ‘관심’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소비자들은 ‘다음 차량을 구매할 시 브랜드 전환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율이 각각 51%, 41%, 35%에 불과한 반면, 개발도상국인 인도는 무려 78%에 달했다. 또 ‘다른 차량 브랜드로 전환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 국가에서 ‘다른 차량 브랜드 모델을 사용해보고 싶어서’라는 응답율이 가장 높았다.
또 자국 자동차 제조기업에 대한 브랜드 친밀도가 강한 일본(70%), 한국(50%)에 비해 미국(35%), 동남아시아(22%)는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자국 시장 내 경쟁력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커넥티드 차량 기술 및 기능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개발도상국 시장 소비자들이 높은 비율의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88%, 동남아시아 82%, 미국 60%의 소비자들은 ‘차량 유지 / 보수 업데이트 및 차량 상태 리포팅’ 기능, 독일 56%, 한국 74%의 소비자는 ‘교통 체증 정보 및 대안 경로 업데이트’ 기능에, 중국 81%, 인도 88%, 일본 61% 소비자는 ‘도로 주행 안전성 제고 및 충돌 방지를 위한 업데이트’ 기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젊은층(18~34세)은 차량 소유를 포기하고 차량 구독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인도 67%, 중국 48%, 동남아시아 46%의 젊은층 소비자들이 차량 구독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이 차량 구독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편의성’으로 중국 39%, 독일 38%, 인도 44%, 일본 49%, 한국 41%, 동남아시아 49%, 미국 38%의 응답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고정된 월비용으로 예측 가능한 비용 통제 가능’이라 답한 비율이 중국 35%, 독일 42%, 인도 47%, 한국 38%, 동남아시아 45%, 미국 30%의 응답율을 보였다.
김태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자동차산업 리더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편의성 측면의 이유로 미국 등 주요국 시장에서 ICE 선호도가 높아지고 BEV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가속 엔진이 꺼지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대중화 모델에도 고성능은 빠질 수 없지' 기아, EV5 GT 개발중
-
영국 슈퍼카와 하이엔드 오디오를 '집에서' 제플린 맥라렌 에디션 출시
-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모토굿찌 'V100 만델로' 국내 출시
-
BMW 코리아, 라이프스타일 제품 ‘BMW 밴티지’ 앱 통해 판매 개시
-
현대성우쏠라이트 ‘오토메카니카 두바이 2023’ 전시 성황리 마무리
-
한국타이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 체결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판매 66% 증가/전동화차 점유율 20%
-
BMW그룹, 3분기 전기차 판매 79.6% 증가/점유율 15%
-
UAW, 포드 켄터키 트럭 공장 파업 확대
-
'다시 한번 기아' EV4 · EV3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전기차 시대 전환 속도
-
'전기차 대중화의 시작점' 기아 EV5 국내 최초 공개… E-GMP 첫 전륜 구동
-
중국 자동차 최다 보유 도시 '베이징'이 아니네...쓰촨성 청두 638만대로 1위
-
제네시스, 미국시장 판매 거점 33개주로 확대
-
ZF, 미국 오셔니어링에 3세대 전기 셔틀 라이선스 부여
-
애스턴마틴, 2025년 목표 고성능 전동화 전략 단비...英 정부 145억 지원
-
우승상금 3억 그리고 GV80 쿠페, 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
기아 ‘웰컴휠 캠페인’ 교통약자 이동 편의 및 접근성 위한 이동식 경사로 보급
-
현대차 ‘2023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 개최...화물 창업 아카데미도 진행
-
두 거물, 포르쉐와 프라우셔...핸들링 좋은 프리미엄 전기 요트 'e팬텀 에어' 공개
-
초기품질 '도요타, 내구품질 '렉서스' 압도적 1위...점점 밀리는 국산차 순위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뉴스] 러시아 '한국, 살상무기 우크라이나 공급 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 강력 경고
- [뉴스] 문가비 '친부'라는 정우성... ''이 것' 이후 책임지기로 했다'
- [뉴스] 정우성 문가비처럼 결혼은 안 했지만 출산만...지난해 '혼외자' 출생 1만명 돌파
- [뉴스] 아시아나항공 타고 동남아 여행가는 승객들, 올겨울 패딩·코트 못 맡긴다
- [뉴스] 국감서 비키니 모델 사진 보다가 딱 걸린 권성동 의원 '아내에게 크게 혼났다'
- [뉴스] 출산 사실 알고 있었나...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인스타그램에 일주일 전 달린 '성지 댓글'
- [뉴스] '안한게 아니라 못한 것'... 51살에 '결혼 없이 아빠'된 정우성의 1년 전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