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63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04 11:25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국산차 줄고 수입차 증가…올해 바뀐 정책 통할까?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국산 전기차에 지급된 전기차 보조금이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수입차 보조금은 절반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건은 지난달 새롭게 바뀐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지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3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승합·화물을 포함한 현대차·기아에 지급된 보조금은 각각 6333억 4800만 원, 4062억 7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하면 각각 2%, 11%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기아는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된 차량 대수도 감소해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5만 9044대로 전년보다 16% 감소하고 기아는 같은 기간 4만 5918대로 전년보다 7% 감소했다.
반면 수입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는 보조금이 크게 상승했다. 테슬라는 2020년부터 현대차·기아에 뒤이어 가장 많은 액수의 보조금이 받았다. 지난해 테슬라 구매자들이 수령한 보조금은 687억 7700만 원으로 전년(455억 7000만 원)보다 51% 증가했다.
테슬라는 2021년 1078억 6500만 원에서 2022년 455억 7000만 원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한 것. 여기에 보조금 지급 물량도 2021년 1만 7823대에서 2022년 1만 4570대로 감소하다 지난해 1만 5443대로 다시 증가했다.
이같이 테슬라에 지급된 전기차 보조금 증가에는 '모델 Y' 판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모델 Y는 지난해 1만 3885대가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BMW 5시리즈에 이어 국내 수입차 중 판매량 3위에 올랐다.
테슬라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전기 승용 기준 수입차에 지급된 보조금의 경우 전체 보조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20년 이후 처음 증가했다.
수입차에 지급된 보조금 비중은 2020년 50.7%(1134억 원), 2021년 27.6%, 2022년 16.9%까지 지속 감소하다 지난해 21.6%(1221억 원)를 기록하며 처음 반등했다. 반면 국산차에 지급된 보조금은 지난해 78.4%(4432억 원)로, 전년(83.1%)보다 4.7% 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테슬라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은 올해 비교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환경부는 배터리 밀도와 재활용 가치 등에 따른 보조금 차등 지급을 담은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내놨다. 이 결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 Y RWD 보조금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 전기차 수입액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22억 9179만 달러, 한화로 약 3조 8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액은 독일이 9억 6345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이어 중국 5억 8985만 달러, 미국 5억 4708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전년 대비 255.6% 증가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늘어나며 지난해 대 중국 전기차 무역 수지는 전년 대비 3배 넘게 증가한 5억 6422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아마존 온라인 판매 두 달...자동차는 생활용품과 달라...깊어지는 우려
-
[EV 트렌드] 절벽에 선 전기차, 최대 시장 美 소비자 67% 내연기관차 원한다
-
'한문철 효과?' 다나와자동차, '순정' 블랙박스 선택률 2년새 10배 증가
-
가격 내리고 충전 속도 빨라진 '2024 코나 일렉트릭'...모던 플러스 트림 추가
-
'이왕이면 다홍치마' 현대차, 아이오닉 5 N 라인과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 출시
-
가격 동결 '더 뉴 아이오닉 5' 부분변경 출시, 주행거리 늘고 리어 와이퍼 탑재
-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국산차 줄고 수입차 증가…올해 바뀐 정책 통할까?
-
'나이스 봉고Ⅲ LPG' 5만km 달리면 연간 128만원 절감...덜덜덜 경유차 왜 타!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EPA ‘연료소비효율 1위’...국산 전기차, 10위권 8종 싹쓸이
-
[칼럼] '환경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데 홀대 받는 차
-
바이든, 中 자동차 美 국가 안보 위협, 민감 데이터 수집 전송 조사 지시
-
LG엔솔ㆍ혼다, 미국 오하이오 공장 마지막 강철 빔 우뚝...올해 말 완공 목표
-
[시승기] C와 E가 뭉치니, 어색하게 편안...2도어 쿠페, 벤츠 CLE 450 4MATIC
-
2024년 3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火에 민감한 BMW' 용접 불량 전기차 배터리 찾아 i5 · i4 등 선제적 리콜
-
메르세데스 벤츠, 디 올 뉴 CLE 쿠페' 및 ‘디 올 뉴 CLE 카브리올레' 공개
-
스코다, 인도에서 개발 · 생산되는 신규 보급형 SUV 티저 공개
-
현대차그룹, 올 4분기부터 美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전기차 조기 생산
-
페라리, 최초 슈퍼카 GTO 탄생 40주년 기념 ‘GTO 레거시 투어 2024’ 개최
-
현대차 인증중고차, 미쉐린코리아ㆍ한국타이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 업무협약
- [유머] UFC 대참사
- [유머] 누가 헤르미온느 보고 백인이래
- [유머] 응급실 앞에서 좌절하는 보호자
- [유머] 군인한테 장사하는 사람들이 숙박비 피시방 요금 올린 이유
- [유머] 갤 S25 울리가 사람 살림
- [유머] 여군출신 버튜버 방송 팬카페 후기 방송 후기
- [유머] 방어력 제로 고양이
- [뉴스] '조카에게 빚 갚는 중'... 집안 사정 어렵다고 꿈 포기하지 말라며 월급 털어 뒷바라지 해준 윤남노 형
- [뉴스] '캐나다 국적' JK 김동욱, 이재명 'G7 초정'에 '캐나다에 확인해야'
- [뉴스]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임박했다... YG엔터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중'
- [뉴스] 배우 박기웅, 부친상... '희생만 하셨던 천사 같은 아버지, 기도 부탁드린다'
- [뉴스] 임영웅 팬클럽, '웅탄일' 앞두고 장애인들 위해 1500만원 지원... 누적 후원금 1억7400만원 넘어
- [뉴스]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미국 토니상 3관왕 올라
- [뉴스] '쌍방소송' 박지윤·최동석, 딸의 중학교 졸업 '각자 축하'... 어쩌다 축하 두 번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