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81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04 11:25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EPA ‘연료소비효율 1위’...국산 전기차, 10위권 8종 싹쓸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6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24년형 신차 가운데 연료소비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에 따르면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다.
아이오닉 6는 2023년형 모델로 인증한 지난해(140MPGe)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EPA로부터 최고 수준의 효율을 지닌 전기차가 됐다. MPGe는 휘발유 1갤런(약 3.785L)을 태워 얻을 수 있는 열 에너지가 33.7킬로와트시(㎾h)라는 점에 착안해 미국 EPA가 사용 중인 전기차의 연료소비효율 측정 단위다.
기존 전기차의 전력소비효율 측정 단위(㎞/㎾h)보다 내연기관차와 연료소비효율을 비교하기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코나 가솔린 2.0L 모델은 31MPG이지만,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는 116MPGe에 달한다. 전기차 뒤에는 소문자 ‘e’를 붙이지만, 소비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에너지 효율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는 1위뿐 아니라 총 4개 모델이 상위 10위에 들어갔다. 일반형 후륜모델(135MPGe)이 3위, 롱레인지 사륜모델 18인치 휠 모델(121MPGe)이 5위, 롱레인지 후륜모델 20인치 휠 모델(117MPGe)은 7위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140MPGe, 18인치 휠 기준)의 연비는 2024년형 신차 평균 연비(28MPGe)의 5배에 달한다.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이 모델을 5년간 보유할 경우, 평균 대비 약 6000 달러(약 800만 원) 상당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아이오닉 6뿐 아니라 기아 EV6 롱레인지·스탠더드 후륜모델(117MPGe)도 공동 7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116MPGe)은 8위, 현대차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후륜모델(114MPGe)은 10위에 자리했다. 미국 정부기관에서 집계한 연료효율 상위 10위 차종에 한국산 전기차가 8차종이나 들어갔다는 점에서 한국 전기차의 경쟁력이 공공연하게 입증된 것이다.
테슬라는 2024년형 모델 연비를 아직 EPA에 신고하지 않았다. 2023년형 기준으로는 모델 3(132MPGe), 모델 Y(123MPGe) 모두 아이오닉 6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낮은 편이다. 다만 테슬라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2024년형 모델 3와 모델 Y의 주행가능거리(EPA 기준 예상치)가 2023년형 대비 각각 17마일(약27km), 20마일(약 32km)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연비 또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Edmund.com)의 ‘1시간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 평가에서도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이 868마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6에 이은 2위는 EV6 후륜모델(769마일, 약 1238km), 3위 역시 아이오닉 6 사륜모델(764마일, 약 1230km)로 나타나 역시 국산 전기차의 우수성이 두드러졌다.
시장에선 전 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 추세로 인해 연료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한국차가 경쟁 업체 대비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지난해 7월 현지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및 경형 트럭의 평균 연비를 2032년까지 58MPG(L당 약 24.6)로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유럽의회도 지난해 말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 등을 강화한 ‘유로7’에 잠정 합의했다. 내연기관차의 배기가스만을 측정했던 유로6와 달리 유로7은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이 마모돼 발생하는 미세입자 등에 대한 배출 기준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에 따라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수소전기차도 유로7 적용 대상에 들어간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연비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최근 ‘연비 표시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MPGe가 도입될 경우, 연료 효율 측면에서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비교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쉐보레, 2023년 車 수출 1위 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수상
-
GMC 시에라, 車전문기자 선정 '올해의 픽업트럭'...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장 개척
-
GM, 서비스 네트워크 컨퍼런스 개최...GM만의 차별화된 경험 및 서비스 제공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ㆍ디자인 부문 ‘2024 올해의 차’ 2관왕 달성
-
'2007년 이후 16년 흑자 전환' KG 모빌리티 2023년 당기순이익 12억 달성
-
‘2023 포르쉐 애프터서비스 챌린지' 시상식 개최...애프터세일즈 서비스 강화
-
[EV 트렌드] 현대차 비장의 대형 전기 SUV '예상보다 빠른 6월 공개 · 7월 출시'
-
EV9 실 구매가 6000만 원대...기아, 전기차 4개 차종 대상 'EV 페스타’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2] 마음 아릿한 인연 '예천 삼일따로국밥' feat. BMW X5
-
수세, 현대자동차 ‘올 커넥티드 카’ 제조 분야 리더 도약 지원
-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 2024년 1월부터 탄소 중립 생산 실시
-
현대모비스, ‘전동화 기술 포럼’ 개최
-
만트럭버스코리아, ‘세일즈 & CSM 킥 오프 미팅 2024‘개최
-
토요타 알파드, ‘2024 올해의 유틸리티’ 수상
-
현대차, ‘EV 에브리(EVery) 케어’ 출시
-
더클래스 효성 윤기연 PE, 메르세데스-벤츠 '최고의 CSI PE' 선정
-
현대차ㆍ기아, KAIST와 차세대 라이다 개발 위한 공동연구실 설립
-
현대모비스 ‘K-전동화 동맹’ 산·학·연 전문가 모여 신기술 아이디어 공유
-
중국, 1월 신차 판매 57.4% 증가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2024 올해의 차에 선정
- [유머] 나는 아들이 있는데 아들은 엄마가 없습니다
- [유머] 어질 제목 드립
- [유머] 갓 돌아가신
- [유머] 순대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주는 걸그룹 멤버
- [유머] 오빠 나 젖었어...
- [유머] UFC 대참사
- [유머] 누가 헤르미온느 보고 백인이래
- [뉴스] '뽀빠이' 이용식, 73세에 손녀딸 육아하다 '오열파티'
- [뉴스] '엄마 올 때 맞춰서 설거지 모아놔' 발언으로 '불효자설'(?) 휩싸인 전현무
- [뉴스] 나솔 6기 정숙♥영식, 결혼 후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안타까운 근황 전해
- [뉴스] 일본서 900만 관객 돌파한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7월 17일 한국서 개봉한다
- [뉴스] 러닝 크루에서 여친 사귀려다 실패한 29살 남성... 국제 결혼 생각 중이라는 말에 서장훈 반응
- [뉴스] 부캐 '미미언니'로 변신한 고준희, 파리행 퍼스트 클래스 브이로그로 '뷰티 루틴' 공개
- [뉴스] '요정 컴미' 전성초, 이제 엄마됐다... 출산 후 아이와 함께 첫 근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