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28[시승기] C와 E가 뭉치니, 어색하게 편안...2도어 쿠페, 벤츠 CLE 450 4MATIC
조회 3,80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04 11:25
[시승기] 'C와 E가 뭉치니, 어색하게 편안' 2도어 쿠페, 벤츠 CLE 450 4MATIC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존 C 클래스 쿠페와 E 클래스 쿠페를 통합해 탄생한 메르세데스-벤츠의 CLE 쿠페는 2도어 모델만이 간직한 매끈한 라인과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운 내외관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금 과하더 싶을 정도로 삼각별 엠블럼을 곳곳에 배치한 부분은 호불호가 예상되지만 정작 해당 모델의 핵심은 이전 C와 E 클래스 쿠페와는 차별화된 주행 질감에 있었다.
지난 28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국내 출시되는 벤츠 CLE 라인업 중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CLE 450 4MATIC 쿠페'를 만나봤다.
먼저 벤츠의 신형 CLE 쿠페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국내 출시는 지난 19일 시작됐다. 고객 인도는 순차적으로 CLE 450 4MATIC 쿠페가 이달 시작되고, CLE 200 쿠페는 다음 달 그리고 CLE 카브리올레와 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의 경우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CLE 쿠페는 벤츠 라인업에 새롭게 투입과 동시에 동급 경쟁 모델 중에도 넉넉한 크기의 차체 그리고 우아한 외관 디자인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 긴 휠베이스, 날렵하게 이어진 A필러, 짧은 프론트 오버행, 큰 휠 등은 해당 모델의 눈여겨 볼 특징.
여기에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샤크 노즈' 형상의 전면부와 독특한 디자인의 평면 LED 헤드라이트, 새롭게 디자인된 입체적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역동성을 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우 유광 블랙 컬러의 싱글 루브르에 크롬 트림이 적용된 모습으로 중앙 벤츠 삼각별 배치와 함께 앞서 국내 출시된 신형 E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촘촘한 패턴의 작은 삼각별이 자리했다.
또 CLE 쿠페는 긴 후드 위에 위치한 강렬한 윤곽의 2개의 파워돔을 통해 6기통 엔진을 암시하고 측면 캐릭터 라인이 헤드라이트에서 사이드 미러, 도어 핸들을 지나 후미등까지 이어져 스포티한 비율을 강조한다.
벤츠의 순수전기차 라인업 EQ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해당 모델의 후면부는 2개의 LED 리어 라이트가 차량의 폭을 더욱 넓어 보이게 연출하고 화려한 전면과 비교하면 심플한 구조를 이룬다.
CLE 쿠페 차체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1860mm, 전고 1428mm로 중형 세그먼트 중에도 가장 큰 2도어 쿠페이다. 특히 C 클래스 쿠페보다 2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훨씬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E 클래스 쿠페보다 전장 길이가 15mm 더 길어져 비율과 실내 공간에서 이전보다 확연히 매력적이다.
또 이를 통해 트렁크 용량은 C 클래스 쿠페 대비 60리터 더 넓어진 420리터로 골프백 3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아쉽지 않은 수준이다.
실내 디자인은 CLE 쿠페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 디자인이 눈에 띈다. 여기에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는 등 편의 및 안전 사양에서 부족함을 찾을 수 없다.
해당 모델은 전 라인업에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수준 높은 개인화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9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은 신형 E 클래스와 비교하면 조금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실내는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조형미가 돋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시승한 CLE 450 4MATIC 쿠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1.0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가로 최대 17kW 힘을 더하며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비롯해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 해당 시스템은 ISG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9단 변속기 탑재로 배기량 대비 눈에 띄는 연료 효율성뿐 아니라 저속과 정차 상황에서 매우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울 도심과 외곽 고속도로 위주 주행에서 CLE 450 4MATIC 쿠페는 시동부터 강력한 엔진의 전율을 느끼기에 부족함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주행 모드에 따라 미세하게 변화되는 엔진음과 발진 가속 그리고 각종 달리기 성능에 맞춰진 콘셉트 속에서도 동급 경쟁 모델에 비해 향상된 주행 보조장치 또한 만족스럽다.
특히 이날 시승에서 이색적으로 전달된 부분은 보통의 2도어 쿠페와 고성능 차량에서 경험할 수 없던 서스펜션 세팅에 따른 차체 변화다. 스포츠와 컴포트 모드에서 동일하게 전달되는 마치 대형 세단을 연상시키는 승차감은 매우 불쾌하게 느낄 수 있던 고성능 스포츠카의 노면 정보를 고스란히 척추로 전달했던 것과는 결이 달랐다. 이는 1열뿐 아니라 2열에서도 의외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다양한 첨단 기술과 맞물린 화려한 실내와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다.
벤츠는 이를 위해 해당 모델에 연속적으로 앞뒤 차축의 댐핑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내믹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탑재했다. 이 결과 이전 C와 E 클래스 쿠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차량이 탄생했다.
한편 이런 어색한 변화가 불편함보다는 편안함으로 전달되는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국내 출시 라인업 및 판매 가격은 CLE 200 쿠페가 7270만 원, CLE 450 4MATIC 쿠페 96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라인업 강화' 벤츠 AMG SL 43 신규 트림 출시
[0] 2025-02-21 18:00 -
[스파이샷] 기아, EV3 GT 개발 중...2026년 출시 예정
[0] 2025-02-21 17:45 -
실리콘 음극, 차세대 배터리 혁신 이끌까? GM·메르세데스 등 도입 추진
[0] 2025-02-21 17:45 -
타타대우모빌리티,에이엠특장과 ‘준중형 전기 청소차 개발’MOU
[0] 2025-02-21 17:45 -
볼보자동차, ‘슈퍼셋 테크 스택’ 기반 볼보 ES90 주요 기술 공개
[0] 2025-02-21 13:00 -
앨리슨 트랜스미션, 아탁 탈라스 아태지역 영업 총괄 승진 임명
[0] 2025-02-21 13:00 -
한국타이어, 2025년 신년 간담회 개최
[0] 2025-02-21 13:00 -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리스 상품 출시
[0] 2025-02-21 13:00 -
뉴 MINI 컨트리맨,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년 올해의 디자인’ 부문 선정
[0] 2025-02-21 13:00 -
KGM, 첫 번째 HEV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기대감 고조
[0] 2025-02-21 13: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4 수입차 결산 'BMW 압승, 테슬라 약진' 베스트셀링카 '모델 Y'
-
JLR 디펜더, 2026년부터 3년간 다카르 랠리 챔피언십 전 라운드 출전
-
'공홈'에 정식 공개된 2025년 할리데이비슨 신규 라인업 미리보기
-
현대차, 상반기 자동차 생산 등 3개 부문 모빌리티 기술인력 신규 채용
-
'45주년 에디션' 기아, 봉고 스마트 셀력션 출시… 판매가 2215만 원부터
-
더 전기차답게,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공개 '헤드램프 디자인 극대화'
-
현대차그룹 제로원과 크래들 스타트업 'CES 2025' 혁신 기술 전시 지원
-
'투싼 20만대' 현대차ㆍ기아 2024년 美 시장 3.1% 증가에도 웃지 못해
-
[종합] 2024년 자동차 판매 794만대 전년대비 0.6% 감소...내수 6.4%↓
-
현대차, 2024년 414만 1791대 판매...전년 대비 1.8% 감소
-
지난해 중고차 거래 트렌드·이슈와 새해 전망 살펴보니
-
기아, 2024년 308만 9,457대 판매...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영상] CATL, '안전성' 강조한 전기차 플랫폼 베드락(Bedrock) 공개
-
GM 한국사업장 2024년 총 49만 9559대로 전년 대비 6.7%↑
-
KGM 수출 18.2% 증가, 10년만 최대 기록 달성...내수는 5.7%↓
-
르노코리아 연간 내수 80.6% 증가, 그랑 콜레오스 75일만 2만 2000대
-
기아, 창사 62년만 최대 판매 기록 달성...2024년 308만 9457대
-
KGM, 12월 총 10,687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70.2% 증가
-
현대차, 1월 고객 맞춤형 판매 조건으로 구매 부담 완화
-
기아, 1월 다양한 구매 혜택과 이벤트 제공
- [유머] 월세 68만원 홍대에 있는 고시텔 음식 수준
- [유머] 초딩과 성인의 생각 수준 차이.jpg
- [유머] 특이점이 온 큐브 고수
- [유머] 10글자의 사직서
- [유머] 목숨을 건 뿅망치 게임
- [유머] 탕수육 부먹 찍먹 논란에 정부가 답하다
- [유머] 세계 최고 돼지고기 음식 순위 9위에 오른 우리나라 음식
- [뉴스] 홍상수 감독, 베를린 영화제 기자회견서 김민희 언급... '내 프로덕션 매니저'
- [뉴스] '14세 연하와 결혼' 앞둔 배성재... '여자 관심 구걸하고 싶지 않아'
- [뉴스] 몸무게 42.8kg이라는 박성광 아내 이솔이 '가족력으로 '당뇨' 있어... 사과도 안 먹어'
- [뉴스] '대낮에 귀신 나온줄'... 인도 놔두고 '지하차도'로 터벅터벅 걷는 남성
- [뉴스] 지체장애 극복하고 대학 내내 350시간 봉사한 서울대생의 특별한 졸업식
- [뉴스] 원조 K-오컬트 '퇴마록', 드디어 영화로 떴다... 개봉 첫날 흥행 1위
- [뉴스] 노사연, 지상렬의 과거 연애사 폭로... '데이트하다가 '개밥' 주러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