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869[시승기] C와 E가 뭉치니, 어색하게 편안...2도어 쿠페, 벤츠 CLE 450 4MATIC
조회 4,12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04 11:25
[시승기] 'C와 E가 뭉치니, 어색하게 편안' 2도어 쿠페, 벤츠 CLE 450 4MATIC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존 C 클래스 쿠페와 E 클래스 쿠페를 통합해 탄생한 메르세데스-벤츠의 CLE 쿠페는 2도어 모델만이 간직한 매끈한 라인과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운 내외관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금 과하더 싶을 정도로 삼각별 엠블럼을 곳곳에 배치한 부분은 호불호가 예상되지만 정작 해당 모델의 핵심은 이전 C와 E 클래스 쿠페와는 차별화된 주행 질감에 있었다.
지난 28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국내 출시되는 벤츠 CLE 라인업 중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CLE 450 4MATIC 쿠페'를 만나봤다.
먼저 벤츠의 신형 CLE 쿠페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국내 출시는 지난 19일 시작됐다. 고객 인도는 순차적으로 CLE 450 4MATIC 쿠페가 이달 시작되고, CLE 200 쿠페는 다음 달 그리고 CLE 카브리올레와 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의 경우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CLE 쿠페는 벤츠 라인업에 새롭게 투입과 동시에 동급 경쟁 모델 중에도 넉넉한 크기의 차체 그리고 우아한 외관 디자인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 긴 휠베이스, 날렵하게 이어진 A필러, 짧은 프론트 오버행, 큰 휠 등은 해당 모델의 눈여겨 볼 특징.
여기에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샤크 노즈' 형상의 전면부와 독특한 디자인의 평면 LED 헤드라이트, 새롭게 디자인된 입체적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역동성을 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우 유광 블랙 컬러의 싱글 루브르에 크롬 트림이 적용된 모습으로 중앙 벤츠 삼각별 배치와 함께 앞서 국내 출시된 신형 E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촘촘한 패턴의 작은 삼각별이 자리했다.
또 CLE 쿠페는 긴 후드 위에 위치한 강렬한 윤곽의 2개의 파워돔을 통해 6기통 엔진을 암시하고 측면 캐릭터 라인이 헤드라이트에서 사이드 미러, 도어 핸들을 지나 후미등까지 이어져 스포티한 비율을 강조한다.
벤츠의 순수전기차 라인업 EQ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해당 모델의 후면부는 2개의 LED 리어 라이트가 차량의 폭을 더욱 넓어 보이게 연출하고 화려한 전면과 비교하면 심플한 구조를 이룬다.
CLE 쿠페 차체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1860mm, 전고 1428mm로 중형 세그먼트 중에도 가장 큰 2도어 쿠페이다. 특히 C 클래스 쿠페보다 2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훨씬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E 클래스 쿠페보다 전장 길이가 15mm 더 길어져 비율과 실내 공간에서 이전보다 확연히 매력적이다.
또 이를 통해 트렁크 용량은 C 클래스 쿠페 대비 60리터 더 넓어진 420리터로 골프백 3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아쉽지 않은 수준이다.
실내 디자인은 CLE 쿠페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 디자인이 눈에 띈다. 여기에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는 등 편의 및 안전 사양에서 부족함을 찾을 수 없다.
해당 모델은 전 라인업에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수준 높은 개인화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9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은 신형 E 클래스와 비교하면 조금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실내는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조형미가 돋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시승한 CLE 450 4MATIC 쿠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1.0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가로 최대 17kW 힘을 더하며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비롯해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 해당 시스템은 ISG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9단 변속기 탑재로 배기량 대비 눈에 띄는 연료 효율성뿐 아니라 저속과 정차 상황에서 매우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울 도심과 외곽 고속도로 위주 주행에서 CLE 450 4MATIC 쿠페는 시동부터 강력한 엔진의 전율을 느끼기에 부족함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주행 모드에 따라 미세하게 변화되는 엔진음과 발진 가속 그리고 각종 달리기 성능에 맞춰진 콘셉트 속에서도 동급 경쟁 모델에 비해 향상된 주행 보조장치 또한 만족스럽다.
특히 이날 시승에서 이색적으로 전달된 부분은 보통의 2도어 쿠페와 고성능 차량에서 경험할 수 없던 서스펜션 세팅에 따른 차체 변화다. 스포츠와 컴포트 모드에서 동일하게 전달되는 마치 대형 세단을 연상시키는 승차감은 매우 불쾌하게 느낄 수 있던 고성능 스포츠카의 노면 정보를 고스란히 척추로 전달했던 것과는 결이 달랐다. 이는 1열뿐 아니라 2열에서도 의외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다양한 첨단 기술과 맞물린 화려한 실내와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다.
벤츠는 이를 위해 해당 모델에 연속적으로 앞뒤 차축의 댐핑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내믹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탑재했다. 이 결과 이전 C와 E 클래스 쿠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차량이 탄생했다.
한편 이런 어색한 변화가 불편함보다는 편안함으로 전달되는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국내 출시 라인업 및 판매 가격은 CLE 200 쿠페가 7270만 원, CLE 450 4MATIC 쿠페 96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완벽한 뉴 페이스, 테슬라 뉴 모델 Y 런치 시리즈
[0] 2025-04-07 17:25 -
기아-고용노동부-오토큐,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위한 MOU 체결
[0] 2025-04-07 17:25 -
기아-고용노동부-오토큐,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MOU
[0] 2025-04-07 17:25 -
가와사키, 말처럼 달리고 도약하는 로봇 '코를레오' 공개... 2050년 상용화
[0] 2025-04-07 17:25 -
당한 것도 억울한데...보험사기 피해자 부당 할증 보험료 16억 환급
[0] 2025-04-07 15:25 -
현대차 · 제네시스, 무지막지한 관세에도 6월 2일까지 美 가격 동결 선언
[0] 2025-04-07 15:25 -
기아 EV6 12V 배터리 1년 만에 3번 교체...뿔난 소비자 레몬법 소송 제기
[0] 2025-04-07 15:25 -
현대모비스,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 통합 R&D 센터 구축
[0] 2025-04-07 15:25 -
유럽 심장부를 향해 돌격한 'KGM 액티언', 자동차 원조국 독일 첫 진출
[0] 2025-04-07 15:25 -
트럼프의 새빨간 거짓말 “상호 관세, 미국에 전례 없는 자동차 공장 건설”
[0] 2025-04-07 15: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스페셜 컬러 적용 M 스포티한 매력 극대화 3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 출시
-
'완벽한 설계 결함' 너무 뜨거운 램프 때문에 기아 텔루라이드 리콜
-
유로 NCAP 물리적 버튼 살려야 최고 등급 부여, 터치 스크린 남용 경고
-
리비안, R2 콤팩트 SUV 사양 유출 '주행가능거리 531km · 6300만 원'
-
'이거 진짜 만들고 있어?' 샤오펑, eVTOL 품은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 포착
-
공동주택 전기차 급속 충전기 최대 7500만원 지원...정부 예산 42% 증액
-
'노르트슐라이페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포르쉐 하드코어 타이칸 11일 공개
-
중고차 3월 성수기 진입, 아우디 A4ㆍ볼보 XC90 큰폭 하락 구매 타이밍
-
현대차가 7대신 9를 선택한 이유,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으로 변경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8000km 횡단 '알칸 5000 랠리' 트럭/SUV 부문 우승
-
한국타이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와 브랜드 컬래버 광고 캠페인 전개
-
EV TREND KOREA 2024, 전기자동차 특화된 컨퍼런스와 세미나 개최
-
애스턴마틴, 그랑프리 서킷 안전 책임 신형 밴티지 포뮬러 1 공식 세이프티 카 선정
-
수입차 2월 판매 22.5%감소, BMW 절반으로 뚝 떨어진 벤츠 '무슨 일?'
-
'포르쉐 전기차 때문에 화재' 자동차 운반선 폭스바겐 그룹 상대 소송 제기
-
현대차 제페토, 브랜드 헤리티지 담은 신규 콘텐츠 '타임리스 서울' 공개
-
'분리형 투톤 외장 색상 적용' 미니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 한정 판매
-
폴스타, 2026년까지 5개의 고성능 모델 라인업 계획
-
볼보, 2월 배터리 전기차 판매 14% 증가
-
고성능 디지털. BMW 3세대 X1 M35i xDrive 시승기
- [포토] 노팬티
- [포토] 팬티 내린여자
- [포토] 야외 노출
- [포토] 판타스틱 베이비1
- [포토] 마트 알바생 하의실종
- [포토] 야한 자세
- [포토] 섹시몸짱녀
- [유머] 거울 너머
- [유머] 약한모습의 오타니를그려줘
- [유머] 지브리 사진 일침좌
- [유머] 일본의 재미있는 돌 수집가
- [유머] 한국인은 다 아는 프랑스어
- [유머] 미얀마 지진 때 붕괴된 태국 빌딩 근황
- [유머] 이디아 커피 어느 매장에 붙혀진 경고장
- [뉴스] 日 국민배우 타케나카 나오토, '모범택시3' 나온다
- [뉴스] '폭싹'이 싹쓸이하나... 아이유♥박보검, 백상 최우수 후보→8개 부문 후보 올라
- [뉴스]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소환 일정 조율'... 검찰 조사 초읽기
- [뉴스] 첫방 확정한 '지구오락실 시즌3' 티저 공개... 지락이들 '비밀요원'으로 변신해 대활약
- [뉴스] 강호동이 판 건물 166억원에 산 MC몽... 25억 차익 냈다
- [뉴스] '탄핵 찬성파' 김상욱 '탈당 안해... 尹을 출당시키라'
- [뉴스] '김수현 방지법' 청원 5만명 넘어... 국회서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