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시승기] C와 E가 뭉치니, 어색하게 편안...2도어 쿠페, 벤츠 CLE 450 4MATIC
조회 2,92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04 11:25
[시승기] 'C와 E가 뭉치니, 어색하게 편안' 2도어 쿠페, 벤츠 CLE 450 4MATIC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존 C 클래스 쿠페와 E 클래스 쿠페를 통합해 탄생한 메르세데스-벤츠의 CLE 쿠페는 2도어 모델만이 간직한 매끈한 라인과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운 내외관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금 과하더 싶을 정도로 삼각별 엠블럼을 곳곳에 배치한 부분은 호불호가 예상되지만 정작 해당 모델의 핵심은 이전 C와 E 클래스 쿠페와는 차별화된 주행 질감에 있었다.
지난 28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국내 출시되는 벤츠 CLE 라인업 중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CLE 450 4MATIC 쿠페'를 만나봤다.
먼저 벤츠의 신형 CLE 쿠페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국내 출시는 지난 19일 시작됐다. 고객 인도는 순차적으로 CLE 450 4MATIC 쿠페가 이달 시작되고, CLE 200 쿠페는 다음 달 그리고 CLE 카브리올레와 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의 경우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CLE 쿠페는 벤츠 라인업에 새롭게 투입과 동시에 동급 경쟁 모델 중에도 넉넉한 크기의 차체 그리고 우아한 외관 디자인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 긴 휠베이스, 날렵하게 이어진 A필러, 짧은 프론트 오버행, 큰 휠 등은 해당 모델의 눈여겨 볼 특징.
여기에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샤크 노즈' 형상의 전면부와 독특한 디자인의 평면 LED 헤드라이트, 새롭게 디자인된 입체적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역동성을 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우 유광 블랙 컬러의 싱글 루브르에 크롬 트림이 적용된 모습으로 중앙 벤츠 삼각별 배치와 함께 앞서 국내 출시된 신형 E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촘촘한 패턴의 작은 삼각별이 자리했다.
또 CLE 쿠페는 긴 후드 위에 위치한 강렬한 윤곽의 2개의 파워돔을 통해 6기통 엔진을 암시하고 측면 캐릭터 라인이 헤드라이트에서 사이드 미러, 도어 핸들을 지나 후미등까지 이어져 스포티한 비율을 강조한다.
벤츠의 순수전기차 라인업 EQ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해당 모델의 후면부는 2개의 LED 리어 라이트가 차량의 폭을 더욱 넓어 보이게 연출하고 화려한 전면과 비교하면 심플한 구조를 이룬다.
CLE 쿠페 차체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1860mm, 전고 1428mm로 중형 세그먼트 중에도 가장 큰 2도어 쿠페이다. 특히 C 클래스 쿠페보다 2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훨씬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E 클래스 쿠페보다 전장 길이가 15mm 더 길어져 비율과 실내 공간에서 이전보다 확연히 매력적이다.
또 이를 통해 트렁크 용량은 C 클래스 쿠페 대비 60리터 더 넓어진 420리터로 골프백 3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아쉽지 않은 수준이다.
실내 디자인은 CLE 쿠페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 디자인이 눈에 띈다. 여기에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는 등 편의 및 안전 사양에서 부족함을 찾을 수 없다.
해당 모델은 전 라인업에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수준 높은 개인화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9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은 신형 E 클래스와 비교하면 조금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실내는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조형미가 돋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시승한 CLE 450 4MATIC 쿠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1.0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가로 최대 17kW 힘을 더하며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비롯해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 해당 시스템은 ISG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9단 변속기 탑재로 배기량 대비 눈에 띄는 연료 효율성뿐 아니라 저속과 정차 상황에서 매우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울 도심과 외곽 고속도로 위주 주행에서 CLE 450 4MATIC 쿠페는 시동부터 강력한 엔진의 전율을 느끼기에 부족함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주행 모드에 따라 미세하게 변화되는 엔진음과 발진 가속 그리고 각종 달리기 성능에 맞춰진 콘셉트 속에서도 동급 경쟁 모델에 비해 향상된 주행 보조장치 또한 만족스럽다.
특히 이날 시승에서 이색적으로 전달된 부분은 보통의 2도어 쿠페와 고성능 차량에서 경험할 수 없던 서스펜션 세팅에 따른 차체 변화다. 스포츠와 컴포트 모드에서 동일하게 전달되는 마치 대형 세단을 연상시키는 승차감은 매우 불쾌하게 느낄 수 있던 고성능 스포츠카의 노면 정보를 고스란히 척추로 전달했던 것과는 결이 달랐다. 이는 1열뿐 아니라 2열에서도 의외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다양한 첨단 기술과 맞물린 화려한 실내와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다.
벤츠는 이를 위해 해당 모델에 연속적으로 앞뒤 차축의 댐핑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내믹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탑재했다. 이 결과 이전 C와 E 클래스 쿠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차량이 탄생했다.
한편 이런 어색한 변화가 불편함보다는 편안함으로 전달되는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국내 출시 라인업 및 판매 가격은 CLE 200 쿠페가 7270만 원, CLE 450 4MATIC 쿠페 96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요타 4세대 알파드 2.5 하이브리드 AWD 시승기
-
미 정부,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한 정책 강화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데뷔
-
中 니오 · CATL '10년을 써도 80%' 더 긴 수명 배터리 개발 동맹 강화
-
닛산, 美 전기차 생산에 SK온 배터리 공급 추진 '신형 리프에 탑재되나?'
-
월스트리트저널, “피스커 파산 신청 가능성 대비”
-
23년 만에 최대 실적, 렉서스는 '왜' 잘 팔리는 걸까?
-
타타대우상용차, 작년 4분기 고객 서비스 최우수 정비소 ‘고대모터스’ 선정
-
환경지수 최악의 차, 벤츠 AMG G63...연간 연료비 도요타 프리우스의 7배
-
배터리 전면 교체까지 75% 초과 충전 금지...재규어 I-페이스 총체적 난국
-
현대차, SDV 체제 전환 가속화 연구개발 부문 등 6개 분야 월간 경력직 채용
-
[EV 트렌드] '335마력 전기 미니밴' 폭스바겐, ID. 버즈 GTX 21일 데뷔 예고
-
테슬라, 5년간 5조 원 벌어 고위 임원 급여로 3조 원...소득세 환급까지
-
'5인승 더블 캡 버전'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섀시 캡 출시
-
기아, 차세대 소형 세단 K4 티저 공개 '패스트백 스타일 미려한 라인 눈길'
-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보육진흥원에 3억 5천만 원 기부
-
GM, 생산과 소프트웨어 책임자 동시에 사임
-
폴스타, 미국에서 2025년형 폴스타 3 공개 '기존보다 1300만 원' 인하
-
[EV 트렌드]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 선 넘은 전기차 '미니 에이스맨' 스펙 유출
-
작년 車 신규 등록 3.9% 증가...하이브리드카 급증, 전기차 부진 뚜렷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유머] 속옷 쇼핑 후기
- [유머] ㄷㄷ한 70년대 빅맥 사이즈
- [유머] 싱글벙글 그녀의 선택
- [유머] 휴전 와중에 만들어진 게임
- [유머] 불법점거하는데 너무 추워요.
- [뉴스] 이재진 득남·김재덕 원양어선설... 은지원이 밝힌 젝스키스 멤버 근황
- [뉴스] 박나래·화사, '방송용' 절친이었나... '이번엔 1년 만에 연락해'
- [뉴스] 민경훈, 팬이었던 ♥미모의 PD와 결혼... 눈물의 서약+깜짝 세레나데 최초 공개 (영상)
- [뉴스] '수진이 없이 뭐 되겠어?'... 전소연, 학폭 탈퇴 멤버 언급하며 마마 무대 찢었다 (영상)
- [뉴스] '테무서 1개 200원에 샀는데...' 캠핑 조리도구서 발암물질 초과 검출
- [뉴스] '주떼요~'하던 김소현♥손준호 '상위 0.1% 영재' 아들 손주안 '영재기업인교육원 합격'
- [뉴스] 전북도, 다음 달부터 '엄마 여성 공무원'은 당직 제외... '남성은 육아 안 하냐?'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