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288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3-02-23 11:25
[단독] 벤츠 S 500 '주행 중 시동 꺼졌는데 문 제대로 닫지 않은 고객 부주의 탓'
주행 중 시동이 꺼진 벤츠 S500, 배터리 저전압에 따른 고장이라고 했지만 점프 시동도 걸리지 않았다.
'여기(계기반)에는 118km로 표시돼 있는데 실제 운행한 거리는 80km 조금 넘는다. 벤츠, 그것도 플래그십 세단 S 500이라는 믿음에 시동을 걸 때마다 자부심을 느꼈는데 1주일째 되는 날 그 환상이 다 깨졌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진 것도 황당한데, 벤츠는 고장 원인을 내 탓으로 돌렸다. 차량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책임질 일도 없단다'.
장 모 씨가 1억 5000만 원대 메르세데스 벤츠 플래그십 세단 S 500을 구매한 건 지난 2월 2일,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부터 가장 먼저 설치했다. 출퇴근 거리가 짧아 누적 주행 거리는 길지 않았다. 문제는 차량 구매 후 처음 장거리 운전에 나선 직후 발생한다.
시동을 걸고 주차장에서 출발해 출구를 빠져 나가는 순간 시동이 꺼졌다. 계기반, 내비게이션 화면은 다 들어와 있는데 변속기는 꼼짝을 하지 않았다. 다시 시동을 걸어봤지만 아무것도 반응하지 않았다. 계기반에는 뒤 차축 스티어링 기능 이상을 알리는 경고가 표시됐다. 주차 표시등, 차량 안전 시스템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이어 표시되기 시작했다. 장 씨는 '오늘 가려던 고속도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하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했다'고 했다.
서비스 센터에서 사람이 왔지만 별 수를 다 쓰고도 시동을 걸지 못했다. 구매한 지 5일, 누적 주행 거리가 118km밖에 되지 않은 S500은 결국 서비스센터로 실려 갔다. 벤츠에서 통보한 고장 원인은 더 황당했다. 벤츠는 시동 꺼짐이 '주차를 하면서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배터리 전력이 소모됐고 저전압에 도달하면서 발생한 오류 때문'이라고 장 씨에게 알렸다.
시동이 꺼지고 난 후에도 계기반은 정상적으로 조명이 커져있다. 대신 각종 시스템의 이상을 알리는 경고 메시지가 연이어 표시됐다.
벤츠는 장 씨에 보낸 메일에서 '점검 결과 12V 배터리 사용에 의한 저전압이 원인으로 차량의 하자로 판단할 수 없다'라고 공지했다. 장 씨가 차량 주차 후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고 이에 따라 12V 배터리 방전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장 씨는 '문이 잠겨 있다는 건 메르세데스 미로 계속 확인을 했다. 벤츠 주장대로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배터리 전압이 떨어졌다면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서비스 직원이 배터리 점프까지 하고도 시동을 걸지 못한 건 또 뭐냐'라며 '정상적으로 닫혀있는 문을 열고 시동을 걸어 출발까지 했는데 중간에 시동이 꺼진 것이 어떻게 내 잘못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분노했다.
장 씨는 벤츠 주장대로 주차 후 문을 닫지 않았을 가능성을 갖고 전날 기억을 떠올리는 한편, 메르세데스 미 기록 등을 꼼꼼하게 살펴봤다고 한다. 그리고 전날 시동 꺼짐 문제가 발생하기 전 마지막 주차 후 리모트 키로 차 문을 잠그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하고 확보해 놨다. 장 씨가 확보한 영상에는 주차 후 리모트 키로 도어를 잠그고 라이트가 2회 깜박이며 정상적으로 문이 잠겼다고 반응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벤츠가 제대로 문을 닫지 않은 것이 저전압으로 이어져 시동이 꺼졌다며 장 씨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증거다. 이전까지 차량 문이 열려있었다고 주장하며 시동 꺼짐의 원인을 장 씨에게 돌렸던 벤츠는 이 영상을 추가로 제공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차량을 판매한 한성자동차에게 결함 원인, 입장과 대책 등 을 물었지만 '벤츠코리아와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는 답만 내놨다.
벤츠 측은 차량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배터리 저전압으로 발생한 시동 꺼짐이라며 소비자 책임으로 몰고 있다.
장 씨는 '어떤 차도 고장은 날 수는 있다. 하지만 크든 작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가는 다른 문제다. 분명하게 주행 중 시동이 꺼졌는데 정상적으로 닫은 문을 열려있는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그걸 원인으로 몰고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보면서 세계 최고라는 벤츠가 맞는지 의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벤츠가 중요한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심도 든다'라며 '수리 기간 입은 경제적, 특히 정신적 피해가 작지 않은데도 '골프가방' 하나로 보상을 끝내려는 태도에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정상적으로 시동이 걸렸고 (길든 짧든) 주행을 시작한 차가 저전압으로 시동이 꺼지는 일은 보기 힘들다'라면서 '저전압 상태에서도 시동이 걸리면 발전기가 작동해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명장은 따라서 '저전압의 문제가 아니라 발전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부 교수도 '정상적으로 시동이 걸린 차가 주행 중 시동이 꺼졌다면 저전압이 아닌 다른 것에서도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정비 전문가는 '배터리 저전압에 의한 시동 꺼짐이 아니라면 다른 차량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주행 중 시동 꺼짐은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 중대 결함이기 때문에 보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한다.
한편 벤츠의 주요 모델에서는 최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시동 꺼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S580이 신호 대기 중 시동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또 다른 벤츠 모델로 비슷한 증상을 경험했다는 게시물이 여럿 올라와 있다. 벤츠의 적극적인 대응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인셉시오 테크놀로지, ZTO 익스프레스에 자율주행 대형트럭 400대 납품 완료
-
[영상] 좋은 차라는 건 분명하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시승기
-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 론스타 르망 6시간 레이스 복귀
-
한국타이어, 혼다자동차 ‘2023 우수 공급업체’ 2개 부문 수상
-
[영상] 지프의 첫번째 전기차, 어벤저 론지튜드 시승기
-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 달라진 위상...국내 경제 활성화 기대
-
무조건 열폭주?...'오해'로 가득한 전기차 화재 '상식'으로 해소해야
-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EU의 10% 추가 관세 계획에 강하게 반발
-
제27회 청두 모터쇼, 1600여 대 차량 전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사임, 신임 CEO에 마이클 로쉘러
-
태국 신차 시장, 7월 판매량 21% 급감
-
[영상] 테슬라, 한계에 도달했나? 시장 변화와 미래 전망
-
현대차, 120조 원 투자로 전기차·수소 사회 전환 가속화 현대웨이 발표
-
9월 중고차 성수기, 국민 아빠차 ‘디젤 카니발’ 시세 상승...수입 SUV 소폭 하락
-
현대차, 연구직 및 생산직 신입ㆍ인턴 6개분야 채용 공고...9월 잡페어 개최
-
[기자 수첩] 차세대 TMED-Ⅱ 탑재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기대감
-
현대모비스 '인공지능ㆍ가상현실' 8개 테마 42종 모빌리티 신기술 공개
-
현대차, 시장 선도 모빌리티와 에너지 두 축 중장기 미래 전략 '현대 웨이'공개
-
GM 전기차, 삼성 SDI 각형 배터리 탑재...2027년 양산 목표 美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
BMW 그룹 코리아,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식ㆍ발대식 및 아우스빌둥 발대식 개최
- [포토] 꼴리는 여자 [3]
- [포토] 야함
- [포토] 섹시 스타킹 [1]
- [포토] 애교머리 걸스 [3]
- [포토] 아직 학생티가 나는 미소녀 [1]
- [포토] 청순소녀 [3]
- [포토] 섹시한 그녀의 일상 [2]
- [유머] 흑백요리사 vs 냉장고를 부탁해 [14]
- [유머] 레고 양념통 [7]
- [유머] 윤남노 이수지 카톡 [6]
- [유머] 화는 나는데 먹고는 싶음 [10]
- [유머] 푸바오가 살면서 (아마도) 제일 겁에 질렸을때 [8]
- [유머] 너무 강한 여동생 [8]
- [유머] 중딩인데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 [7]
- [지식] 토토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최악의 먹튀 유형 알아보기 [14]
- [지식] 토토사이트+스포츠 포럼으로 수집하는 베팅 정보 전략 [43]
- [지식] 사설 토토사이트와 메이저사이트의 차이점 [50]
- [지식] 스포츠토토 통계의 함정, 주의해야 할점 알아보기 [41]
- [지식] 스포츠토토 전업 배터의 하루 일과와 수익 가능성 분석 [33]
- [지식] 스포츠토토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3가지 [28]
- [지식] 안전한 먹튀검증업체를 간단하게 찾는 4가지 꿀팁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