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3[아롱 테크] 연료 첨가제, 사람으로 치면 보약 먹은 느낌...감성 효과에 불과?
조회 2,79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23 11:25
[아롱 테크] 연료 첨가제 '사람으로 치면 보약 먹은 느낌' 감성 효과에 불과?
가솔린(하이브리드 포함)과 디젤 엔진 전용 첨가제, 보호제, 코팅제, 누유방지체, 내부 세정제 등 다양한 첨가제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대형 할인점과 ,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첨가제 대부분은 임상적으로 뛰어난 성능으로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 준다고 홍보하죠.
소비자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제품 외에도 정비업소에서만 유통되는 전문가용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첨가제가 자동차 성능과 수명 연장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첨가제 사용으로 엔진 내구성, 연료 효율성, 차량 성능을 향상하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사람으로 치면 기분만 좋아지는 것과 같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연료 첨가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부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발생하면 자동차 연료탱크 내부와 연료 속에 포함된 미량의 수증기가 응축되어 수분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수분은 엔진 연소과정에서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지요. 연료 속에 포함된 유황성분 역시 배출가스 제어시스템의 효율을 떨어트려 유해배출가스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내연기관은 엔진의 동력을 얻기 위한 폭발과정에서 점화시기가 중요한데 엔진의 노후화나 연소실 내부의 오염, 연료 속에 섞인 수분 등에 의해 점화시기가 변화하게 됩니다. 점화시기가 느려지는 경우 연료의 연소속도가 느려지고 불완전연소로 인해 카본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배출가스가 증가하게 되고 엔진이 연료를 과다분사해 공연비가 나빠지고 연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의 경우 카본슬러지가 엔진 곳곳에 축적되어 출력저하는 물론 주요부품 고장의 원인이 되며, 심한 경우 엔진을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연료첨가제 효율성을 주장하는 제조사들은 엔진 점화시기를 앞당겨 출력향상 및 연비향상 효과를 제공하며, 자기청정온도를 올려 완전연소를 통해 엔진 내부의 카본슬러지를 없애준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입니다. 이와 더불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잦아 유럽에 비해 자동차 첨가제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주장하죠.
그러나 자동차 연료첨가제 효과 무용론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 정비사는 연료첨가제를 비롯한 각종 화학제품에 대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양강장제와 같다. 한두 번 먹는다고 해서 실제로 몸이 좋아지지는 않지만 일시적으로 몸이 좋아지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드는 것처럼 연료첨가제를 비롯한 각종 첨가제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 운전자의 감성적 측면에서 차가 좋아진 것처럼 느끼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합니다.
자동차 케미컬 제품 제조사 관계자 역시 “각종 자동차 첨가제 제품은 일종의 보약처럼 엔진의 성능저하를 조금이나마 늦추는 등 예방차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일 뿐 엔진의 각종 기계적인 손상 등 엔진성능이 떨어지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런 주장에 연료첨가제 제조사들은 “주기적으로 연료첨가제를 넣는 것이 안 넣는 것보다 엔진의 출력 및 연비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고급차일수록 이러한 효과가 더 크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러한 효과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엔진 ECU의 학습효과 및 첨가제의 성능저하 등으로 인해 또 다시 점화시기가 변화하고 엔진 내부에 불순물이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연료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연료첨가제가 효과가 없다는 얘기에 “장기적이기(주기적으로 넣는 것)보다 단기적인 측면만 바라보기 때문이며, 제품마다 성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고 반론을 제기합니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엔진의 출력저하나 연비감소 등은 정비를 통해 직접 원인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수리비용이 비싸고 매번 정비를 받을 수도 없기 때문에 연료첨가제를 사용해 어느 정도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료첨가제는 실제로 효과가 뛰어난 제품도 있지만 가솔린이나 디젤연료에 극소량의 첨가제만 섞은 무늬만 연료첨가제인 제품 또한 많기 때문에 연료첨가제의 효과는 항상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들이 성능이 검증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이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
재규어, 차세대 전기차 방향성 보여 줄 콘셉트카 이미지 공식 발표전 유출
[0] 2024-12-03 16:25 -
11월 국산차 실적, 르노코리아 세 자릿수 반등 외 '처참한 내수 판매'
[0] 2024-12-03 16:25 -
기아, 2024년 11월 26만 2,426대 판매
[0] 2024-12-03 16:00 -
GM 한국사업장, 11월 총 49,626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
[0] 2024-12-03 16:00 -
르노코리아, 2024년 11월 총 1만5180대 판매
[0] 2024-12-03 16:00 -
KGM, 11월 총 8,849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26.4% 증가
[0] 2024-12-03 16: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야화사와 수산화리튬 확보 위한 MOU 체결
-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자동차와 이별한다?
-
쇠락의 길 접어든 셰일오일, 원유시장 주도권은 어디로?
-
폭스바겐 공식딜러 유카로오토모빌, 해운대 전시장 이전 오픈 및 남천 전시장 리뉴얼 오픈
-
[김흥식 칼럼] '페이드 아웃' 아마추어 같은 KG 모빌리티의 쌍용차 지우기 전략
-
3월 수입차 판매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 '다시 찾은 벤츠의 봄'
-
1~2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68만 1000대로 전년비 33.2% 상승
-
동커볼케, 세단 포기는 실수...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 이어 2도어 쿠페 · 컨버터블 간다
-
현대차그룹 CC0 루크 동커볼케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뉴스위크 올해의 디자이너 수상
-
지난해 역대급 판매 기록한 포르쉐 인기 비결은 디자인 · 퍼포먼스 · 효율
-
8세대 폭스바겐 골프, 내연기관 탑재하는 마지막 모델 된다
-
젊음과 감성의 벤츠, 메르세데스 EQE SUV 350+/500 4매틱 포르투갈 시승기
-
[영상] 현역 디자이너에게 듣는 포르쉐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
한자연, 제주도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
-
마세라티, 슈퍼 컨버터블 ‘MC20 첼로(Cielo)’ 국내 론칭
-
'해변을 달리는 그 느낌 담아' 미니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 출시
-
BIE 실사단, 감동은 아직 이르다...현대차그룹, 17개국 주한 외국인 유치 영상 런칭
-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현대차 낙수를 노리겠다
-
KG 모빌리티,비전테크데이 '전동화ㆍ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분야 집중
-
마세라티, 우아함ㆍ레이싱 DNA 장착 슈퍼 컨버터블 ‘MC20 첼로’ 한정판 출시
- [포토] 야한 노출
- [포토] 동남아 AV배우
- [포토] 포켓걸스민채
- [포토] 피부 미인
- [포토] 환상적 몸매
- [포토] 여친의 섹시 몸매
- [포토] 얼짱 여대생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뉴스] '사고나면 어쩌려고'... 열차 들어오는 천안역서 몸 기웃거리며 장난치는 남성 (영상)
- [뉴스] '흑백요리사' 시즌2 관련 백종원·안성재 긴급 메시지... 참가자 조건 정해졌다 (영상)
- [뉴스] '명예훼손' 전과 있어... '악플'로 아이유 괴롭힌 30대 여성의 최후
- [뉴스] 스팸구이 배달 주문했다가 '대패 스팸' 받은 고객... '회를 떠서 주시면 어떡하냐'
- [뉴스] 남친 바람 사실 안 후 임신 중절 수술 했더니... 내연녀 '네 아기 죽어 행복... 우리 더 끈끈해졌다' (영상)
- [뉴스] 슬리피 '방탄 RM이 축의금 1000만 원... 신혼집 안방 해줬다고 해도 무방'
- [뉴스] 하루 만에 OO만원 벌어... 치지직 떠나 숲 정착한 여성 스트리머의 놀라운 수익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