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28[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50년 역사로 쌓은 '명불허전' 해치백의 정석
조회 4,65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1-31 17:25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50년 역사로 쌓은 '명불허전' 해치백의 정석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1974년 첫선을 보인 폭스바겐 '골프'가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이했다. 해치백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며 명불허전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려 온 골프는 지난 반세기 여덟 번의 진화를 거쳤다.
그리고 골프 특유의 기본에 충실한 주행 성능, 실용으로 뭉쳐진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그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앞으로 9세대 완전변경모델의 또 다른 혁신을 기대하며 현행 폭스바겐 골프 8세대 버전을 다시 찾았다.
먼저 1세대 모델이 출시된 1974년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3500만 대를 달성 중인 골프는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런 골프는 한국 시장에서도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법인 설립 후 누적 판매 약 5만 대를 기록하며 '티구안'과 함께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도 손꼽힌다.
이런 골프의 차체 크기는 SUV와 대형 세단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한다.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285mm, 1790mm, 1455mm에 휠베이스 2636mm로 세대를 거듭하며 약간의 변화를 거치고 있지만 여전히 실용을 무기로 합리적 패키징을 구성한다.
8세대 골프 디자인은 전면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 크롬 엑센트를 중심으로 하단 그릴의 가로 배치를 통해 차량이 보다 안정적이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여기에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은 상단 수평 줄무늬와 'U'자형 패턴이 적절히 어우러져 스포티함을 연출하고 트림에 따라 IQ.라이트가 도입된 모델의 경우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기능이 더해져 야간 주행이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해진 부분도 눈에 띈다.
8세대 골프 측면 디자인은 역대 모델에서 이어진 특유의 두툼한 C필러를 계승하고 전면에서 후면까지 길게 이어진 캐릭터 라인을 비롯해 날카롭게 뻗은 루프라인이 특징. 또 후면부는 넓은 전폭을 강조한 사다리꼴의 간결한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마감됐다.
실내는 알루미늄 및 크롬으로 강조된 대시보드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0인치 터치스크린이 조합이다. 디지털 계기판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클래식, 주행보조 시스템, 간소 모드 등 세 가지 선택이 가능하고 좌측에는 터치식 조명제어 패널이 자리했다.
8세대 모델에서 눈에 띄는 실내 변화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 전자식 기어 셀렉트 레버가 새롭게 자리한 부분이다. 또 공조장치 제어는 센터 디스플레이 하단에서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터치식으로 작동하고 실내 전반에 걸쳐 물리적 버튼은 최소화한 간결한 콘셉트가 적용됐다.
이 밖에 3 스포크 방식 스티어링 휠에는 림 양쪽으로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있는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음악과 라디오 주파수 선택, 볼륨의 높낮이 조절, 음성 명령 등의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꽤 합리적 공간 구성이 눈에 띄는 골프의 기본 트렁크 적재 용량은 381리터, 2열 시트를 접을 시 1237리터에 이르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요리조리 짐을 적재하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다.
이날 시승 모델은 최근 국내에서 보기 드문 디젤 엔진을 탑재한 직렬 4기통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 조합이다. 해당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을 발휘하고 복합 17.8km/ℓ의 우수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4g/km를 나타낸다.
골프의 우수한 연비는 사실 디젤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공차중량이 1489kg에 불가한 부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는 7세대부터 MQB 플랫폼이 사용된 이후 약 100kg 감량이 이뤄지고 세대를 거듭하며 차체를 조금씩 키우면서도 중량은 꾸준히 감소된 데 따른 것이다. 물론 디젤 엔진의 연료 효율성과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연구 또한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전륜 구동 기반의 골프에는 앞뒤 각각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 방식 서스펜션이 사용됐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 따라 승차감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8세대 모델의 경우 이전 세대에 비해 조금 더 편안한 부드러운 세팅이다.
또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으로 구분되는 주행모드는 변별력이 아쉽지만 줄곧 차체에 비해 부족함 없는 기본에 충실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2.0 TDI 엔진은 콤팩트한 크기의 골프에 잘 어울리는 느낌으로 가속 페달 반응에 따라서 충분한 출력을 느낄 수도 있다. 또 중고속 상황에서도 부족함 없는 추월 가속력을 나타낸다.
다만 가솔린과 순수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젤 엔진은 콤팩트한 차체에서 실내로 특히 저속 상황에선 꾸준한 진동과 소음을 전달한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매력적인 계기판 연비를 마주할 때면 해당 차급에서 골프는 단연 최고의 선택이다.
한편 폭스바겐 8세대 골프 2.0 TDI 버전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840만 원, 프리스티지 39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라인업 강화' 벤츠 AMG SL 43 신규 트림 출시
[0] 2025-02-21 18:00 -
[스파이샷] 기아, EV3 GT 개발 중...2026년 출시 예정
[0] 2025-02-21 17:45 -
실리콘 음극, 차세대 배터리 혁신 이끌까? GM·메르세데스 등 도입 추진
[0] 2025-02-21 17:45 -
타타대우모빌리티,에이엠특장과 ‘준중형 전기 청소차 개발’MOU
[0] 2025-02-21 17:45 -
볼보자동차, ‘슈퍼셋 테크 스택’ 기반 볼보 ES90 주요 기술 공개
[0] 2025-02-21 13:00 -
앨리슨 트랜스미션, 아탁 탈라스 아태지역 영업 총괄 승진 임명
[0] 2025-02-21 13:00 -
한국타이어, 2025년 신년 간담회 개최
[0] 2025-02-21 13:00 -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리스 상품 출시
[0] 2025-02-21 13:00 -
뉴 MINI 컨트리맨,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년 올해의 디자인’ 부문 선정
[0] 2025-02-21 13:00 -
KGM, 첫 번째 HEV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기대감 고조
[0] 2025-02-21 13: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미국, 사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브랜드는 테슬라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23 자동차인 수상자 발표
-
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
-
[EV 트랜드] 아우디ㆍ폭스바겐ㆍ포르쉐, 내년부터 테슬라 NACS 커넥터 도입
-
폴스타코리아, 차량 순정 액세서리 온라인으로 구매 ‘엑스트라 샵’ 오픈
-
'공차중량 불과 1520kg' 중량 대 출력비 418마력 맥라렌 신형 GTS 공개
-
현대차그룹 슈퍼널 신형 UAM 실물 모형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공개
-
[시승기] '궁극의 패밀리카 등장' 기아 더 뉴 카니발 1.6 터보 하이브리드
-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매각 결정...기아도 연내 사업 철수
-
JLR 코리아, 국내 첫 레인지로버 부티크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
-
한성모터스, 연말맞이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으로 나눔경영 실천
-
CES 2024- 메르세데스 벤츠 MBUX 가상 어시스턴트 출품
-
KG 모빌리티, 평택공장 조립3라인 통합공사 준공식...전 차종 혼류 생산 가능
-
북극에서 남극 'Pole To Pole' 2만7000km를 달린 순수 전기차의 정체는?
-
현대트랜시스, 고가의 마사지 체어 부럽지 않은 자동차 시트 산업부 신기술 인증
-
KG 모빌리티, 2000만 원대 코란도 EV 택시 사전계약...모터 30만km 보증
-
만트럭, 뉴 MAN TGX 업그레이드 ‘인디비주얼 라이온 S 스페셜 에디션’ 출시
-
기아, 새로운 SUV '클라비스' 현대차 엑스터 인도 돌풍 이어갈 쌍둥이 車
-
신차는 안 팔리는데, 싼 값 덕분에 잘 나가는 중고 전기차...거래량 45.38% 증가
-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직형 4년형 선고
- [유머] 초딩과 성인의 생각 수준 차이.jpg
- [유머] 특이점이 온 큐브 고수
- [유머] 10글자의 사직서
- [유머] 목숨을 건 뿅망치 게임
- [유머] 탕수육 부먹 찍먹 논란에 정부가 답하다
- [유머] 세계 최고 돼지고기 음식 순위 9위에 오른 우리나라 음식
- [유머] 자소서 레전드
- [뉴스] 홍상수 감독, 베를린 영화제 기자회견서 김민희 언급... '내 프로덕션 매니저'
- [뉴스] '14세 연하와 결혼' 앞둔 배성재... '여자 관심 구걸하고 싶지 않아'
- [뉴스] 몸무게 42.8kg이라는 박성광 아내 이솔이 '가족력으로 '당뇨' 있어... 사과도 안 먹어'
- [뉴스] '대낮에 귀신 나온줄'... 인도 놔두고 '지하차도'로 터벅터벅 걷는 남성
- [뉴스] 지체장애 극복하고 대학 내내 350시간 봉사한 서울대생의 특별한 졸업식
- [뉴스] 원조 K-오컬트 '퇴마록', 드디어 영화로 떴다... 개봉 첫날 흥행 1위
- [뉴스] 노사연, 지상렬의 과거 연애사 폭로... '데이트하다가 '개밥' 주러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