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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8터치 한 번으로 소리가 달라졌다. 뱅앤올룹슨 베오소닉...feat 제네시스 GV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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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1-30 12:00
'터치 한 번으로 소리가 달라졌다' 뱅앤올룹슨 베오소닉...feat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라인업에 탑재하고 있는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시스템(하만 코리아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소리도 듣는 맛이 있다. 자동차와 같이 막힌 공간에서 민감한 이들은 음악의 장르에 맞춰 고음, 중음, 저음을 구미에 맞게 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번거롭고 불편해 대부분은 신차를 받을 때 그대로, 아니면 하나의 장르에 맞춰 설정된 상태로 오래도록 유지한다.
하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의 베오소닉(Beosonic)은 이런 불편을 없애준다. 터치 한 번으로 편안함, 밝음, 활동적, 따뜻함을 지정해 자동차 실내 전체에 구미에 맞는 소리를 맛깔스럽게 전한다.
하만은 뱅앤올룹슨(Bang&Olufsen), 렉시콘(Lexicon), JBL, AKG,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제네시스 등 유수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선택하는 오디오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국산차 중에서는 제네시스 라인업에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최근 자동차 및 음악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을 체험하는 'GV80 사운드 토크'를 열었다. 카오디오 시스템과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따라 소리의 맛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시간이다.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맛, GV80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베오소닉'
감성적 언어로 4개의 고유한 사운드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뱅앤올룹슨 베이소닉(하만 코리아 제공)
행사장 야외 공간에 마련된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GV80 사운드 체험 존에서 하만 코리아의 어쿠스틱 시스템 엔지니어링(ASE) 팀 이정환 책임 연구원의 설명으로 팝,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번갈아 들어봤다.
생생한 원음을 들려주는 기본 성능이 우수한 것도 있지만 직관적인 그래픽 사운드 제어 유저 인터페이스 베오소닉(Beosonic) 그리고 하만의 독자적인 서라운드 사운드 특허 기술이 적용된 서라운드 사운드, 튜닝 전후 사운드 비교 체험을 통해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가 왜 프리미엄 자동차에 탑재되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
일반적으로 차량에서 오디오 설정 시 고음, 중음, 저음을 하나씩 조절해야 했다면 베오소닉은 직관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밝음(Bright)’, ‘활동적(Energetic)’, ‘편안함(Relaxed)’, ‘따뜻함(Warm)’의 감성적 언어로 4개의 고유한 사운드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여러 요소를 결합한 설정을 손가락 터치 하나로 확실하게 달라지는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 모드와 서라운드 모드의 차이도 확실했다. 하만 관계자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튜닝 엔지니어의 목표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아티스트가 제작한 작품을 청취자가 아티스트가 의도한 그대로 정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일반 모드는 이 목표에 맞게 밸런스가 잡혀 있고 편안하지만 공간감을 더 느끼고 싶고 입체적인 음향을 듣고 싶을 때 서라운드 모드를 선택해서 청취자가 원하는 대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사운드 튜닝이 얼마나 정교하고 전과후의 차이가 얼마나 큰 지도 체험했다. 여러 스피커에서 튜닝 되지 않은 일반적인 소리가 튜닝을 통해서 음원 레코딩시 의도한 위치로 변경돼 보컬의 소리가 각 좌석을 기준으로 정면에서 흘러나오고 각각의 악기 소리를 선명하게 나눠 전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어쿠스틱 시스템 엔지니어링이 공간을 디자인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차량의 독특한 구조 때문에 발생하는 모든 것들을 다 고려해서 사운드를 튜닝해야 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시간이 됐다.
제네시스 GV80과 뱅앤올룹슨의 멋진 버무림
제네시스 GV80에 탑재한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시스템(하만 코리아 제공)
GV80 및 GV80 쿠페에 장착된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내 18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고 수준의 정교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재생하며 독보적인 청취 경험과 진정한 하이엔드 사운드를 선사한다.
전방 대쉬보드에 위치한 멀티 코어 센터 스피커와 후측 C필러에 놓인 서라운드 스피커는 조화로운 사운드 블렌딩(음향 조합)을 제공할 뿐 아니라 SUV 차량 공간의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음장)를 통해 안정된 공간감을 선사한다.
또,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디자인되어 각 좌석에 배치된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스피커들은 모든 영역의 사운드를 고르게 블렌딩하여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특히, 3-Way 시스템을 모든 차량과 좌석에 적용하여 스윗 스팟(Sweet Spot)이 운전석 뿐만 아니라 각 좌석에서 왜곡 없는 균형 잡힌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한다.
소리 마법사 카오디오 어쿠스틱 시스템 엔지니어링(ASE)
문소연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카오디오 어쿠스틱 시스템 엔지니어링(ASE) 팀 총괄 이사(하만 코리아 제공)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카오디오 어쿠스틱 시스템 엔지니어링(ASE) 팀 총괄 문소연 이사는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철학은 음향 경험에 중점을 둔다. 궁극적인 목표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아티스트가 제작한 작품을 청취자가 아티스트가 의도한 그대로 정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이사는 또 “어쿠스틱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사운드의 스펙트럼 및 공간적 특성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어떠한 운전 조건에서도 차량의 각 좌석에서 균형 잡힌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하만이 사운드 또는 오디오 엔지니어링’이 아니라 ‘어쿠스틱 엔지니어링’으로 부르는 것도 물리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어쿠스틱스는 바이브레이션을 통해 생성되는 사운드를 연구하는 것이다. 차량에서 나오는 다양한 사운드가 결과적으로 스피커를 통해서 만들어지는데 차량에서는 바이브레이션과 같은 자동차 공간 특성에서 발생하는 특이한 어쿠스틱 환경이 만들어진다.
스피커, 앰프, 다양한 알고리즘, 튜닝 프로세싱 등 이 모든 요소들이 모여 시스템을 이루게 되고 개발 초기부터 고객사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이 시스템을 규정하는 작업을 한다. ASE 팀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하만 코리아 카오디오 부서의 핵심 조직으로 자동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어쿠스틱 환경을 연구하고 차량 내부에 적용되는 스피커, 앰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의 시스템을 제안하며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한 사운드 튜닝을 담당한다.
하만 코리아 어쿠스틱 시스템 엔지니어링 팀은 유관 부서와 협업을 통해 고객이 어떤 브랜드를 원하는지, 어떤 사운드 경험을 원하는지,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포지셔닝을 원하는지 등을 고려해 해당 상황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제안하기 때문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만의 카오디오 어쿠스틱 시스템 엔지니어링 팀은 주요 자동차 생산지인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의 5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만코리아 ASE 팀에는 총 8명이 담당하고 있다.
하만, 전기차에 특화한 사운드 시스템 개발
(하만 코리아 제공)
하만은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에 채택되는 사운드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문소현 이사는 '전기차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게'라며 '사운드 시스템의 경량화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하만은 사운드 시스템에서 가장 많은 중량을 차지하는스피커의 무게를 줄이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서브 우퍼와 우퍼같이 크기가 큰 스피커들이 대상이다. 미드레인지나 트위터들은 실제로 크게 무게가 나가지 않는다.
스피커의 사이즈와 중량은 줄이되 효율은 높여서 기존 스피커 대비 동일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기차 사운드 시스템 개발 과제이다. 스페이스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에 여러 기술들이 적용이 되는데 그 중 하나가 ECS(Externally Coupled Subwoofer) 기술이다.
스피커는 단지 스피커뿐만 아니라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패키지 인클로저(enclosure)가 더 중요한데 서브 우퍼 같은 경우는 인클로저가 크다. ECS는 스피커 인클로저를 최적화하고 자동차의 일부(외부)를 인클로저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헤비한 인클로저 박스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당연히 중량도 줄어들고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과 동일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요약하자면, 스피커 중량은 줄이되 효율성은 높이고, 시스템이 차지하는 무게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 등이 현재 전기차 카오디오 시스템 개발 방향이다.
(하만 코리아 제공)
참고로, ECS는 GV60의 양산차에 적용될 때 OCS(Open Connected Subwoofer)기술로 불리운다. GV60에는 트렁크에 위치한 OCS(Open Connected Subwoofer) 혁신적인 저음 재생 시스템으로 사운드 시스템의 사이즈와 무게를 최소로 유지하며 역동적인 저음 퍼포먼스를 극대화한다.
또, 하만은 2009년부터 능동형 소음 제어 솔루션 할로소닉(HALOsonic)을 개발해왔으며, 하만의 능동형 소음 제어 솔루션 할로소닉은 크게 필요에 따라 소음을 제거하는 기술과 소음을 생성하는 기술로 나뉜다.
하만은 현대자동차와 하만의 소음 제어 솔루션 할로소닉(HALOsonic) 기술을 접목하여 공동으로 개발한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2019년 제네시스 모델에 적용해 최초로 출시했다.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은 차량 내로 들어오는 도로 소음을 제거, 편안하고 정숙한 음향 환경을 조성하여 운전자와 승객들의 전체적인 차량 내 사운드 경험을 개선해준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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