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70실용성을 강조하는 투싼 페이스 리프트 모델
조회 2,850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1-08 11:25
실용성을 강조하는 투싼 페이스 리프트 모델
지난 2020년 6월에 완전 변경 모델로 등장한 4세대 투싼(NX4)이 발표된 뒤로 3년 6개월이 지난 지금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나올 때마다 시간이 빠르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새 3년 반이 지나다니요….
그런데 페이스 리프트 된 투싼은 첫 인상은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기존 투싼 오너들이 더 좋아할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3년 반 전에 등장했던 4세대 모델이 워낙 강렬한 인상이었기에 그런 인상이 드는 건지도 모릅니다.
4세대 투싼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주간주행등이 그릴의 패턴과 비슷한 그래픽으로 처리됐고, 그러한 이미지가 무척 강렬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렬한 인상은 미국 시장에서는 큰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워낙 다양한 차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곳이어서 수백 종류의 차량들 사이에서는 웬 만큼의 디자인으로는 눈에 잘 띄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2020년의 투싼은 인상적인 디자인이었고 여러 경쟁자들 중에서 주목성을 가질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테일 램프도 마치 톱날처럼 생긴 디자인이었는데,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테일 램프 자체는 거의 바뀌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그 대신 뒤 범퍼의 아래쪽의 디퓨저 부분이 메탈릭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이 더 커지면서 수평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한 투싼의 디자인 특징과 경쟁력 때문인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전면의 인상은 변경 전의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유지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비교해 보기 위해 사진을 합성해보았습니다. 왼쪽에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놓고, 오른쪽에 바뀌기 전의 투싼을 붙여 보았습니다.
바뀌기 전의 투싼의 주간주행등의 모양이 삼각형을 옆으로 눕혀 놓은 모습이었던 것에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사각형의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직각을 가진 사각형은 아니고 사선으로 기울어진 형태로,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평행사변형’ 같은 인상입니다.
그런데 이전 모델에서 삼각형의 주간주행등이 어딘지 모르게 어느 공상과학 영화의 생명체 ‘베놈’ 이라는 캐릭터의 이빨같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사각형이 되면서 그런 인상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면서 차체 이미지와 좀 더 어울리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앞 범퍼에서 헤드램프와 아래쪽 공기 흡입구를 구분하는 구조물이 이전의 삼각형 같은 형태에서 같은 굵기의 띠가 사선으로 둘러진 것 같은 형태로 바뀌면서 좀 더 견고한 인상으로 바뀐 걸로 보입니다. 이런 변화는 당장 눈에 띄는 건 아니지만 은연중에 더 다듬어진 인상을 주는 변화라고 하겠습니다.
실내의 변화는 더욱 극적입니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임에도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완전히 새로 디자인했습니다.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 두 장을 연결해서 파노라믹 뷰를 실현했고, 환기구를 수평 형태로 단순화시켜 배치했습니다.
변경 전의 투싼 역시 속도계 클러스터와 센터 페시아 패널에 각각 디스플레이 패널을 썼고, 수평형 이미지의 환기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디스플레이 패널이 두 곳으로 나뉘어 있었고 환기구가 완전한 수평형은 아니었습니다. 또 환기구에서 연결된 두 줄의 이미지가 센터 페시아 패널을 따라 앞 콘솔로 연결되는 디자인이었는데요, 창의적이긴 했지만 기능적인 장점이 무엇인지 궁금한한 디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콘솔을 마치 공중에 부양된 위치로 디자인해서 사용의 편의성도 고려했습니다. 물론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두 줄 이미지가 없어지면서 도어 트림 패널의 디자인도 보다 담백해졌습니다.
도심지형 준중형 크로스 오버 콘셉트의 SUV 투싼은 한편으로 SUV 감각의 승용차 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2열 이후의 공간 활용성과 SUV 감각의 차체 비례는 공간 활용성에서는 어떤 형태의 세단형 승용차나 소형 해치백 승용차보다도 큰 장점을 가지기 때문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이 SUV 전성시대라는 것도 사실상은 4륜구동에 의한 주행성능과 공간 활용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의 기능성에 중심이 있는 것이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용성을 가진 도심지용 차량에서의 그 가치는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준중형 크로스오버 SUV 투싼의 이미지는 캐주얼 한 복장의 실용적인 승용차 라고 말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도심지용 차량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차량의 또 하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 자동차는 '절반의 마음'으로 달려야 안전
[0] 2024-11-26 17:00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노블클라쎄 L9, 옵션패키지 할인 프로모션 진행
-
[영상] 드디어 상륙한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나의 주요 특징은?
-
중국 BYD, 유럽 공장 건설 검토
-
폭스바겐, 중국시장 투자와 협력 더 늘린다.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ADAS 기능 높여 능동형 안전성능 향상
-
메르세데스 벤츠, GLE 부분변경 모델 PHEV 버전 유럽 발표
-
테슬라, 1월 중국시장 판매 10.3% 증가
-
[Q&A] GMC 시에라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
-
노벨리스, 현대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 선정
-
현대모비스, 안전·보건·환경에 최적화된 교육 시설 구축, 임직원-통합계열사-협력사 ‘안전’ 챙긴다
-
GM, 정통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 GMC 시에라 국내 출시
-
폭스바겐 고성능 순수 전기차 ID.4 GTX, 올해 첫 마블 스튜디오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서 활약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V12 엔진의 작별을 기념하는 두 대의 원-오프 모델 공개
-
현대차·기아 현대엔지니어링 - 우리관리,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협력 MOU
-
한국네트웍스, hy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
바바리안 모터스, BMW·MINI 구로 서비스센터 오픈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강서 전시장’ 신규 오픈
-
람보르기니, 마지막 V12 원-오프 모델 ‘인벤시블 쿠페’와 ‘어센티카 로드스터’ 공개
-
서진오토모티브, 현대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 경영혁신 부분 선정
-
르노닛산미쓰비시, 향후 15년 파트너십 방향성 공개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구독자 7000만명 돌파한 '사촌남매 유튜버'의 정체... 국내 개인 유튜버 중 최고
- [뉴스] 정찬성도 실력 인정한 허경환, 美 주짓수 대회서 준우승 차지
- [뉴스]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과 결혼 준비 중... 미리 딱 정해준 신지·빽가 축의금 액수
- [뉴스] 조국 딸 조민, CEO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 론칭
- [뉴스] 서효림, '시어머니' 故 김수미 떠난지 한 달 만에 첫 김장... '더 그립다'
- [뉴스] 광주 고속도로 톨게이트서 가드레일 들이받은 차량... 안에서 흉기에 찔린 남녀 발견돼
- [뉴스] 나라 지키기 위해 군복무 중이던 20대 육군 일병... 훈련 중 부상당해 끝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