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180[아롱 테크] 술 냄새만 나도 시동 안 걸리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
조회 2,68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28 11:25
[아롱 테크] 술 냄새만 나도 시동 안 걸리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경찰청이 최근 송년모임 등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1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가며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101건으로 95명이 사망하고 1만 586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건수는 17.7%, 사망자와 부상자 수 역시 각각 46.6%와 19.8% 줄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지난 2021년 음주운전사고로 1만 3384명이 목숨을 잃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음주운전자 비중이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파티가 많은 12월에만 음주운전 사고로 1000여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12월 한 달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새로 출시되는 승용차에 음주운전 예방기술을 기본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 제정을 위한 사전 규칙 제정제안 통지(ANPRM)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새로운 연방 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통해 신형 승용차에 첨단 음주 및 약물운전 방지기술을 장착하도록 하는 법안 제정을 위한 자동차의 성능요건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함은 물론 NHTSA의 음주 및 약물운전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 2018년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확인해 처음부터 운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DADSS, Driver Alcohol Detection System for Safety)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이에 대한 타당성을 연구하도록 NHTSA에 관련조항이 포함된 셀프 드라이브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NHTSA와 교통안전을 위한 자동차연합(ACTS)이 관련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수년 동안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협력해 왔습니다.
또한 2021년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에 따라 모든 신차에 이러한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연방 자동차안전기준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기술고시 발표는 이러한 신형 승용차에 음주운전 방지 기술을 표준으로 적용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DADSS)은 승객의 호흡과 피부 표면에서 알코올 농도를 감지해 운전자가 법적허용치를 초과한 경우 차량의 시동을 걸지 못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NHTSA에 따르면 DADSS의 알코올 감지 오차범위는 ±0.005%로 경찰에서 사용하는 기기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DADSS 시스템은 차량의 스티어링 휠 또는 시동버튼에 통합된 음주측정기형 장치를 사용해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감지합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DADSS 시스템에 숨을 불어넣으면 호흡감지 센서가 입김 속에 알코올 성분이 있는지 감지하거나 버튼시동과 같은 터치 센서 등을 이용해 알코올 성분을 측정합니다.
DADSS 시스템은 또 수 초만에 법적 알코올 허용한도를 초과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음주상태가 법적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감지하면 차량시동을 걸지 못하도록 해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미국의 34개 주에서는 범죄자와 음주운전 위반자에 한해 음주를 한 경우 차량 시동을 걸지 못하도록 하는 시동제한장치(Ignition interlock)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있기도 합니다. 차량의 시동장치(점화시스템)에 설치된 이 장치는 음주측정기형 장치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할 때 장치에 숨을 불어넣어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DADSS와 마찬가지로 법적 한도를 초과한 음주량을 감지하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시동 후에도 음주를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운전중에 주기적으로 음주여부를 재측정 할 수도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차, 57년 생산 역사와 원동력 조명...1억 대 달성 기념 '다시, 첫걸음' 전시 개최
[0] 2024-10-10 11:25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판매가 3억 910만 원
[0] 2024-10-10 11:25 -
한국타이어, 英 'EES South‘ 전시회 참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공개
[0] 2024-10-10 11:25 -
[2024 파리 모터쇼] 현대모비스 첫 참가....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기술 전시
[0] 2024-10-10 11:25 -
에어백 미전개 쏘나타·포르테 등 현대차·기아 60만 대 리콜
[0] 2024-10-10 11:25 -
'압도적 품질' 도요타렉서스, 초기내구품질 1, 2위 독식...제네시스 약진
[0] 2024-10-10 11:25 -
현대차그룹-싱가포르 난양이공대, 신에너지부터 혁신제조 공동 연구 MOU
[0] 2024-10-10 11:25 -
尹 대통령,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 방문 '새로운 혁신의 물결'
[0] 2024-10-10 11:25 -
기아 임ㆍ단협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2차 잠정합의안 63.1% 찬성 가결
[0] 2024-10-10 11:25 -
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우물 논란' 끝...조지아 EPD 최종 승인
[0] 2024-10-10 11: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혼다 온라인 플랫폼 공식 오픈, 365일 24시간ㆍ언제 어디서나ㆍ원 프라이스
-
[신차 포토] 진짜 불란서 자동차 '푸조 뉴 408' 4000만 원대 초반 예상
-
‘뉴 푸조 408’ 출시 전 사전 공개...세단ㆍSUV 장점 결합한 크로스오버
-
재규어 랜드로버, 향후 5년간 약 25조원 투자 럭셔리 전동화 속도 낸다
-
현대의 해외 시장용 소형 해치백 i10의 디자인
-
달나라 가는 현대차그룹, 우주 모빌리티 영역 확장...달 탐사 전용 로버 개발 착수
-
제네시스, 전기차 니즈 반영한 상품을 하나로 묶은 ‘EV 서비스 패키지’ 출시
-
현대차, 컨템포러리한 중형 세단 '쏘나타 디 엣지' 사전계약...2787만 원부터
-
캐나다→멕시코 1만 5700km, 아이오닉 5 총 연료비 62만 원...휘발유였다면?
-
[아롱 테크] 인간보다 눈치 빠른 '라이다와 카메라' 레벨3 자율주행 핵심
-
GMC 시에라, 이 거대한 차를 누가 샀나 했더니 '성공한 40대 남성' 니치 마켓 안착
-
테슬라, 미국시장에서 모델3 보조금 전 4만 달러 이하로 가격 인하
-
테슬라, 올 1분기 매출액 236억 달러 달성
-
2023 상하이오토쇼 폭스바겐 ID. 넥스트
-
기아 초록여행, 4월 장애인의 날 맞아 패키지여행 확대 발표
-
GM, 장애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오픈하며 다양성 및 포용성 가치 확대
-
GM 한국사업장, 지속 가능한 한국사업 위해 생산 하도급 현안 근본적 해결 추진
-
[상하이 오토쇼] 현대모비스,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 ‘e-CCPM’ 공개...中 시장 공략 가속화
-
현대차, 의료용 착용로봇 ‘엑스블 멕스' 보행 장애 이동 약자 재활치료 지원
-
현대자동차,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보행 재활치료 돕는다
- [유머] 스펙타클한 범죄자
- [유머] '헤에~ 옷이 필요하다고?'
- [유머] 운수 좋은 날
- [유머] 볼링 잘치는 누나
- [유머] 고추 한번 만져보자
- [유머] 중국인 앞으로 한국에서 못하는 것들
- [유머] 푸바오 동인지
- [뉴스] '흑백요리사'서 광탈했지만 식당은 대박 난 비빔대왕, 옆 가게들까지 대신 홍보해 주고 있다
- [뉴스] 성심당, 임산부 배지 악용하는 여성들에게 칼 빼 들었다... 특단의 조치 예고
- [뉴스] '이나은 옹호' 논란 휩싸여 자숙의 시간 가졌던 곽튜브... 3주 만에 복귀했다
- [뉴스] '흑백요리사' 우상으로 바라만 보던 에드워드 리 가게로 초대해 식사 대접... '성덕' 된 고기깡패
- [뉴스] 백종원 '철가방 요리사·요리하는 돌아이' 품는다... 새 예능 '레미제라블' 동반 출연
- [뉴스] 2달 만에 코트 복귀한 안세영, 첫 공개 인터뷰서 오열하며 한마디 남겼다
- [뉴스] '내 자궁에 신경꺼라'... 결혼해 아이 낳으라는 팬들 성화에 발끈한 여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