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103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12-21 11:25
중고차 플랫폼 빅3 점유율 하락, 헤이딜러 '낙찰 후 가격 흥정' 불만에 대폭 감소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엔카와 헤이딜러, 케이카 등 중고차 플랫폼 사업자 빅 3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헤이딜러는 차량을 낙찰 받은 후 고객과 다시 가격 흥정을 벌이는 불만이 많아지면서 점유율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위태로운 1위를 지켰다.
플랫폼에서 중고차를 산 사람 5명 중 3명이 엔카, 처분한 사람 3명 중 1명은 헤이딜러를 이용해 각각 1위를 지켰지만 작년 점유율에는 못 미쳤다. 만족도에서는 구입·처분 때 모두 K카가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해 올해 제23차를 맞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플랫폼을 이용해 중고차를 구입 또는 처분한 소비자(구입 1130명, 처분 1714명)에게 이용경험과 만족도를 묻고 비교했다.
그 결과,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중고차를 구입한 플랫폼은 엔카가 5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K카(20%), KB차차차(12%) 순이다. 엔카는 작년 점유율보다는 4%p 하락해 3년만에 60% 아래로 내려섰으나 2위와 압도적인 차이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K카와 3위 KB차차차 점유율은 각각 3%p, 1%p 상승했다.
처분 시장에서는 헤이딜러의 상승세가 큰 폭으로 꺾였다. 32%의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작년 대비 9%p 하락했다. 엔카는 30% 점유율로 올해 2%p 상승하며 근소한 차이로 헤이딜러를 따라붙었고, K카(12%), KB차차차(10%)가 뒤를 이었다.
헤이딜러는 처분 시장 집중 전략과 과감한 마케팅으로 ’21년 점유율 12%에서 작년 41%로 약진했으나 올해는 32%로 크게 뒷걸음쳤다(-9%p). 점유율 외에 인지율(‘알거나 들어본 적 있다’ 응답 비율)과 이용경험률(‘처분 때 이용해본 적 있다’ 응답 비율)도 각각 작년보다 10%p 이상 하락했다. 종합 1위 플랫폼 엔카에 다시 선두를 내줄 위기에 처해있다.
이용자의 만족·불만족 이유를 살펴 보면 플랫폼의 장단점을 알 수 있다. 헤이딜러 점유율 하락은 ‘브랜드 신뢰도’와 ‘낙찰 후 가격흥정’ 때문으로 보인다. 헤이딜러에서 차를 판 고객은 만족 이유로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어서’가 10%로 전체 평균(20%)의 절반, 불만족 이유로 ‘낙찰 후 가격 흥정이 많아서’는 평균(21%)의 2배다.
낙찰 후 가격 흥정을 없앤 ‘헤이딜러 제로’ 서비스를 ’21년 12월에 시작했으나 아직 소비자가 체감할 정도의 효과를 보진 못하고 있다. 엔카는 ‘매물 수가 많아서’와 ‘플랫폼 이용이 편리해서’에서 만족도가 높았으나 ‘허위 매물이 많아서’ ‘시세를 믿을 수 없어서’ 불만족했다는 비율도 높았다.
이용자 만족률(%, 10점 척도 중 8~10점)은 K카가 3년 연속으로 구입 때(58%), 처분 때(51%) 모두 제일 높았다. 직영 위주의 플랫폼 특성 상 ‘허위 매물이 적어서’, ‘거래가 쉽게 성사돼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브랜드 신뢰성도 앞섰다. 각 분야 1위 플랫폼의 점유율이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K카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원동력이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인증중고차 사업이 본격화해 2024년 중고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기존 플랫폼과 제작사 플랫폼은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이 다르고, 제공해 줄 수 있는 것도 다르다. 소비자 선택의 폭도 늘고 만족도도 향상되는 서비스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최대 160만 충전 크레딧' 끝까지 책임지는 EV 에브리 케어 출시
-
국토부, 19개 차종 5만 4792대 리콜...테슬라 모델 3 '계기판 글씨 작다'
-
'자율주행 고도화' 현대차ㆍ기아, KAIST와 차세대 라이다 공동연구실 설립
-
슬기로운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보조금 전액 수준으로 가격 인하
-
지리 갤럭시, 올해 3개 모델 출시
-
BYD, 인도네시아에 8개 쇼룸 동시오픈
-
애스턴마틴, 고성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신차 3종 공개
-
한온시스템, 히트펌프 솔루션으로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문제 해결
-
콘티넨탈 타이어에 담긴 지속가능성 전략
-
현대차 5개 차종만 전기차 보조금 전액 지원, 수입차ㆍ인산철 대부분 줄어
-
현대차ㆍ기아, 美 중형 SUV 점유율 20.7%...포드 제치고 도요타도 넘었다.
-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대변신 예고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
-
모터스포츠 본고장 영국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애스턴마틴 신차 3종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에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전기모드로 96km 주행'
-
폭스바겐, ID7투어러 출시
-
미국 리비안, 저가 SUV R2 유럽시장에도 출시한다
-
테슬라 멕시코 기가팩토리 3월 착공?
-
미국, 3월 2032년 전기차 67% 목표 규정 60%로 완화?
-
GM 메리바라,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경쟁 우위 확보한다”
-
토요타와 마쓰다, 자동차 운영 시스템 공유한다.
- [유머] 치과의사가 마스크를 하는 이유
- [유머] 생생정보통 대참사
- [유머] 캄보디아 인근에서 한국여성 숨진채 발견
- [유머] 캄보디아 프놈펨 병원 의혹
- [유머] 서성한출신 30대 중반 공무원 시험 합격 후기
- [유머] 부여 지역축제 근황
- [유머] 산에 표범 풀겠다
- [뉴스] 해경 최초 '여성 기장' 탄생했다... '4살 아들 둔 엄마'
- [뉴스] '이 담배에 뭐가 들어있냐면...' 내년부터 담배 속 '유해성분' 전부 공개된다
- [뉴스] '최진실 딸' 최준희, 작은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 '왼쪽 얼굴 절대 사수'
- [뉴스] 조병규, '학폭' 폭로자 상대 40억 손배소 패소... '소송 비용까지 부담하라'
- [뉴스] '윤 어게인!'... 래퍼 정상수, '尹 모교' 충암고 축제서 돌발 발언 논란
- [뉴스] 백종원 '617만' 유튜브 채널, 11월 3일 돌아온다... 코너 개편 공지
- [뉴스] 尹 '어떤 계엄인지 안 궁금했나' 따져 묻자... 곽종근이 보인 반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