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4년 배터리 전기차 판매 증가 둔화 예상

2023년 미국시장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11월까지 100만대를 넘었다. 하지만 GM과 포드의 전기차 출시 연기와 축소로 2024년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GM는 신형 쉐보레 볼트 EV/ EUV 출시를 2025년까지 연기하고 포드는 2024년 F-150 라이트닝 생산을 50% 줄이기로 했다.

무엇보다 아직은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가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픽업트럭과 대형 SUV가 주력인 트럭의 나라다. 중고차 시장도 중요한 변수다. 미국이 자동차 연구 및 쇼핑 웹사이트 카구루스(CarGurus)는 2023 Recap & 2024 Outlook 차트에서 신규 및 중고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높으며, 가솔린차보다 딜러에서 평균 9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콕스오토모티브는 2023년 12월 18일, 급격한 할인 덕분에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이 수렴되고 있다고 밝혔다. 콕스는 변수가 많은 복잡한 조치이지만, 잠재적인 세금 인센티브가 적용되기 전에도 새로운 제품과 더 높은 할인율로 인해 평균 EV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년 전만 해도 전기차 프리미엄이 30%를 넘었지만 지금은 10%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몇 달 안에 전기차에 대한 많은 인센티브를 보게 될 것이라며 당장에는 전기차를 구입하기에는 좋은 시기가 아니라고 충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2024년의 경우 전기차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