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9한국 딜로이트 그룹, ‘모빌리티 혁명을 설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리포트 발간
조회 3,849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12-15 13:25
한국 딜로이트 그룹, ‘모빌리티 혁명을 설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리포트 발간
한국 딜로이트 그룹(대표이사 홍종성)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미래 동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모빌리티 혁명을 설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defined vehicles: Engineering the mobility revolution) 리포트 국문본을 발간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과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가치사슬이 소프트웨어 중심 생태계로 변화하고 있다. 딜로이트의 분석에 의하면, 소프트웨어 탑재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연간 자동차 생산량에서 SDV 보급률은 2021년 불과 2.4%에서 2029년에는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글로벌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은 2025년을 SDV 개막 원년으로 공표하며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상시적인 무선(over-the-air,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소비자 경험을 새롭게 창출할 SDV 시대에 자동차 기업들이 생존하려면,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중심으로 모빌리티 설계 프로세스를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새로운 파트너십과 생태계를 만들고 확장해야 하며, 클라우드 전략 수립으로 경쟁우위 요건을 만들어 가야 한다.
딜로이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SDV가 미래 자동차 산업에 엄청난 가능성과 혁신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파괴적인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어려운 해결과제들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8가지 과제와 6대 솔루션, 향후 전망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공적인 SDV 전환을 위한 8가지 해결과제
딜로이트 글로벌은 성공적인 SDV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OEM과 부품공급 업체, 기술업체 등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이 기존의 틀과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접근 방식, 조직 구조와 문화, 비즈니스 모델,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십 등을 급진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간소화 및 분산화 ▲협력방식 조정 및 분산된 책임 조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인사/조직 시스템 도입 ▲투자 확대 ▲복잡한 규제 대응 ▲국가별 상이한 소비자 선호도 분석 ▲효과적인 파트너십 구축 ▲사업 확장 경로의 불확실성 억제 등 8가지를 선정하고 각각에 대해 해법을 제시했다.
먼저 다양한 차량 브랜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부하를 막기 위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간소화로 생산성을 증대하고 개발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개발된 소프트웨어 운영은 아웃소싱에 위탁하고 내부 개발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분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협력방식 조정과 분산된 책임 조율을 통해 SDV 개발과 생산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개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하이테크 기업이 갖고 있는 유연한 접근 방식과 OEM이 갖춘 대량생산 요소를 차량 개발 생애주기에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업화에 따른 책임과 운영을 총괄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딜로이트는 언급했다.
나아가 OTA 업데이트가 제공하는 편의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된다. 하드웨어 중심 조직 문화에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조율과 하이테크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새로운 인재 확보 및 유치 전략도 필요하다.
딜로이트는 내부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구축에 연간 27억 달러를 투입한 한 글로벌 OEM의 사례를 들면서, 비효율적인 전통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자체적으로 집행할 전략적 투자와 외부 위탁투자도 구분하고 새로운 인증 프로세스를 확립하기 위한 규제 분석과 사전적 대비, 미래지향적 프로세스도 확립해야 한다. 또한, 국가별 상이한 소비자 선호도 분석과 민감한 사이버 보안에 대한 트렌드 변화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SDV 기술 플랫폼에 투자할지 결정하고, 누구와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지 결정해야 한다. SDV 사업 확장은 OEM 기업들이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받아들일 때만 가능하며, 이러한 생태계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제한적인 시야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딜로이트는 강조했다.
SDV 6대 솔루션: 소프트웨어 호환성 향상 통한 시스템 연동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통한 수익 실현
딜로이트는 자동차 산업이 SDV로 성공적인 전환을 매끄럽게 달성할 수 있는 6가지 솔루션도 제시했다. ▲시스템 아키텍처 및 핵심 청사진 설계 ▲소프트웨어 기반 연구개발 및 운영 ▲데이터 중심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사용자 중심 경험 제공 ▲파워트레인 및 차량구동 전략 수립 ▲자율주행 기술 투자 등이 그것이다.
먼저 개발 부서 간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높이고 차세대 시스템 아키텍처도 이전 시스템과 연동해 파트너 간 강력한 동맹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탁월한 SDV 운영체제를 형성하고 경쟁우위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소프트웨어 관련 제품 개발 주기가 2000년 이후 20년간 약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애자일’(agile) 개발방법론을 도입해 조직의 신속한 적응력을 제고해야 한다.
또한, 무선 방식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되는 과정에서 축적된 개인 데이터를 비즈니스로 연계해 수익화 모델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 경험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개인맞춤화 추천기능도 고도화할 수 있다. 종합적인 파워트레인 개발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발전과 대규모 데이터 세트 등의 확보로 2030년 중반 이후 보편화될 완전자율주행차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SDV로 자동차 대당 3,000달러 가격 상승, 2030년 차 산업 이익 4,050억 달러까지 증가 예상
딜로이트 글로벌 오토모티브 모빌리티 마켓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SDV를 통해 OEM 기업들은 차량당 약 3,000달러의 소비자 가격 상승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이익은 2020년의 3,150억 달러에서 4,0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DV 시장이 팽창에 따라 이해관계자들과 동맹과 개인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SDV를 스마트 인프라 시스템과 통합해 수익성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 수 있다. 다만 모빌리티 데이터 확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오남용 리스크와 관련된 규제가 수립되어야 한다.
자동차 산업이 SDV로 재편되며 사이버 및 보안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기업 CIO(최고투자책임자)의 75%가 가장 큰 기술 투자 분야로 사이버 및 정보 보안 분야를 꼽고 있다. 여기에 파트너들과 협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적 재산권, 소스 코드 투명성 및 데이터 소유권에 관련된 갈등도 잘 풀어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딜로이트는 제품 개발에 있어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마인드셋 채택, 소프트웨어 플랫폼 단순화, 지속적인 전환 추진과 품질 유지, 생태계의 모든 측면을 연결하기 위한 클라우드 환경 활용 등을 SDV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요인으로 지목했다.
김태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자동차산업 리더는 “자동차 기업들은 SDV 측면의 전반적 역량에 대한 자가평가를 통해 미래 비전을 명확히 그려야 한다. 또한, 제품개발을 비롯한 경영 관련 의사결정 시, 유연성과 확장성 및 모듈화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개발, 적합한 제휴 협력자 식별, 명확한 마스터플랜 설계와 실행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재 확보와 교육 등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빌리티 혁명을 설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리포트 전문은 딜로이트 홈페이지(Li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국가지점번호’로 내 위치 기반 구조요청 하는 법[이럴땐 이렇게!]
[0] 2024-11-25 16:25 -
[르포] '배터리 내재화' BYD 최대 경쟁력… 충칭 공장, 3초마다 쏟아내는 셀
[0] 2024-11-25 16:25 -
현대차-울산시-中광저우시, 글로벌 수소시장 확대 및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 협력
[0] 2024-11-25 16:25 -
현대차 · 제네시스 · 기아 순수전기차 6종 미국에서 20만 대 리콜
[0] 2024-11-25 16:25 -
[르포] 불량률 제로, 中 BYD 생산 거점 '선산 공업단지'...시간 당 60대 생산
[0] 2024-11-25 16:25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벤츠, 9월 온라인 한정판 ‘GLE 450 4MATIC’ 출시...색상으로 포인트 주고 특별 사양 적용
-
볼보트럭, 벨기에 겐트 공장서 대형 전기트럭 양산 시작...연간 4만5000대 생산
-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 현대차 아이오닉 6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6개
-
'H2 MEET 2023' 수소 경제 글로벌 플랫폼 자리매김...수소 전문가 180여 명 참가
-
오로라 프로젝트, 잘 되고 있지요...르노코리아를 찾는 그룹 핵심 임원 급증
-
[시승기] 볼보 C40 리차지, 교차로 진입했는데 황색등 들어오면?...이런 고민하지 마
-
지프, 랭글러 5백만대 판매 돌파 기념 9월 ‘카페 데이’ 진행
-
애스턴마틴, 아이코닉한 DB5의 60주년 맞이하여 굿우드 리바이벌에서 기념행사 개최
-
콘티넨탈 코리아, 여성 임직원들의 전문성 나누는 제8회 ‘KWE 컨퍼런스’ 성료
-
커넥트웨이브 다나와, 요소수 거래액 전 주 대비 17배 증가…가격도 급등
-
전기차 필수 사양으로 떠 오른 'V2L' 활용가치 큰 화물차, BYD T4K가 유일
-
현대차 아이오닉 5 N 테크데이...드리프트의 왕, 츠치야 케이치가 많이 놀랐죠
-
람보르기니, 창립 60주년 국내 최초 팝업 라운지 운영...쿤타치ㆍ디아블로 SV 등 전시
-
[2023 NAIAS]지프 글래디에이터 부분변경 최초 공개...다재다능 모던한 중형 픽업
-
추석 귀향길 금의환향 패밀리카 ‘국산 기아 카니발ㆍ수입 벤츠 S클래스’ 선택
-
현대모비스 현지 특화 기술로 북미 공략, 트레일러 후방주행 보조시스템(TRA) 기술 시연
-
현대차, 전기차 생산기술 하이퍼 캐스팅으로 획기적 비용절감 추구
-
굳이어, 창립 125주년 기념 혁신적인 타이어 기술 공개
-
GM, 전 세계 사업장 대상 안전 문화 정착 '글로벌 안전 주간 캠페인' 개최
-
애스턴마틴, 196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최초 공개된 DB5 60주년...60년대 아이콘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뉴스] 축구협회장 출마 공식 선언한 허정무... '한국 축구 흔들리고 있어, 방관자 되지 않겠다'
- [뉴스] 새벽 출근하는 근로자들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자율주행버스'... 내일부터 운행 시작
- [뉴스] '소비자 기만 아니냐'... 1만 6천원짜리 '두바이 요거트 아이스크림' 수준 (사진)
- [뉴스] 문가비가 낳은 아들 아빠로 확인된 정우성... 다른 여성과 찍은 '스킨십 사진' 유출됐다
- [뉴스] '840억 이상 가능'... LA다저스 우승 주역된 한국 야구 국가대표, 초대박 소식 전해졌다
- [뉴스] '330억 건물주·억대 출연료' 정우성, 문가비에게 양육비 얼마 줘야 하나... 기준표 보니
- [뉴스] 12월부터 5인승 차에 '차량용 소화기'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