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영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변화,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조회 3,630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12-14 11:25
[영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변화,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의 5세대 신형 프리우스가 국내 출시되었다.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프리우스=하이브리드’라는 공식을 만들었던 토요타의 대표 모델이자, 전동화 모델의 주역이었던 프리우스는 5세대 모델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더 이상 토요타의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아니며, 프리우스라는 이름의 존재감도 시들해진 상황에서 토요타의 결단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 바로 신형 프리우스다.
지난 2022년 11월 처음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5세대 프리우스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모델이지만, 하이브리드 전용 5도어 세단이라는 차량의 기본 구성은 변함 없다. 디자인의 변화는 꽤나 파격적이지만, 전체적인 패키징이나 상품성에 있어서는 풀모델체인지 수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어찌보면, 이전 세대의 프리우스가 보여주었던 변화의 방향과는 다소 이질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토요타의 전동화를 대표하는 간판모델인 프리우스가 이런 방향성을 보여준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다소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전기차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시점에 ‘과연 언제까지 하이브리드를 만들 것인가?’라는 토요타의 고민이 신형 프리우스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5세대 모델의 개발을 앞두고 토요타 내부에서는 프리우스를 택시 전용 모델로 출시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OEM을 통해 다른 브랜드로 판매되는 것도 검토되었다고 할 만큼 프리우스의 존속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5세대 모델은 순수 전기차로 출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결국 이전 세대와 같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되었다.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프리우스지만 승용모델 출시를 고민해야 할 만큼 위기 상황이었던 것이다.
3세대 프리우스는 출시와 함께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환경을 중시하는 의미로 타게 되면서 유명세를 누렸다. 그만큼 당시에는 프리우스가 친환경과 전동화를 대변하는 거의 유일한 차량이었다. 하지만, 이제 토요타의 라인업에도 프리우스 뿐만 아니라 거의 전 차량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동화의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최소한의 기준이 되었으며 전기차가 필연적인 선택이 되면서 프리우스의 입지가 달라지게 되었다.
프리우스가 가장 많이 판매된 북미시장에서는 3세대 모델이 출시되었던 2012~2014년에 연간 20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 후 판매가 감소하며, 2016년 신형모델 출시 이후에도 감소세는 이어졌다. 2019년 12만대 판매 이후, 2020년 9만대, 2021년 5만 9천만대, 2022년 3만여대 판매를 기록하며, 토요타 전체 라인업 가운데 판매 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유럽시장에서도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년 100,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유럽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2018년 이후부터는 판매량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여, 올해 1분기에는 534대라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렇게 하이브리드를 둘러싼 환경이나 판매 대수의 추이를 보면, 토요타 와 개발진이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카로서 역사적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하이브리드’라는 틀에 갇히게 된 면도 없지 않다.
또한, 택시 전용 모델로의 출시가 검토되었다는 점은 ‘서민의 발이 될 자동차를 만들자’는 토요타의 기본 사상과도 이어진다. 여기에 택시로 활용하기에 좋은 토요타의 모델이 프리우스 이외엔 없다는 현실도 반영되었다.
하지만, 결국 프리우스는 5세대 모델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현재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치기현의 토요타 공장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 시장에 수출되는 프리우스는 아직 해외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이 더딘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현재 700대의 사전 계약이 이뤄졌으며, 출시 후 구매 이후에도 대기시간이 길 것이라는게 담당자의 설명이다.
2세대 TNGA 플랫폼과 효율성 높은 HEV, PHEV 파워트레인을 갖춘 프리우스는 무엇보다 새로운 디자인과 스타일을 통해 ‘프리우스=하이브리드=친환경’이라는 오랜 수식어를 벗어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홍수 속에서 이제 하이브리드의 효율성만 내세워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모든 사람이 접근하기 쉬운 전동화 모델, 거기에 스타일도 뛰어나 시선을 끄는 모델이라면 승산이 있다는 토요타의 판단이 5세대 프리우스에 녹아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4년 6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아틀리에 리릭’ 방문
-
SUV 쿠페의 진화와 디지털 혁신, BMW 2세대 X2 xDrive 20i 시승기
-
볼보그룹코리아, 디지털 운영 관리 솔루션 모바일 앱 ‘마이 스마트 머신’ 출시
-
한국타이어, 미쓰비시 MPV 모델 ‘엑스팬더’에 벤투스 프라임 3 신차용 타이어 공급
-
美 노동부, 현대차 아동 불법고용 혐의로 고소 '주당 최대 60시간 일한 13세'
-
100kWh 배터리팩 탑재, 지프 순수전기 SUV '왜고니어 S' 최초공개
-
기아 EV3 4주 연속 구입의향 10% 돌파
-
란치아, 2028년 델타 부활시킨다
-
BYD 신형 PHEV 모델,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가격 경쟁 예고
-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대한 논란 확대
-
BMW, 중국 합작공장 누계 생산 600만대 돌파
-
폭스바겐, 골프 탄생 50주년 기념 레이스카 녹색 지옥 '뉘르부르크링 24' 우승 노려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1959년 영광을 다시 한번 ‘뉘르부르크링 24시’ 출격
-
화웨이 CEO, 신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능가할 것
-
캐딜락 ‘아틀리에 리릭’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방문
-
고령운전자 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최소한의 규제부터....
-
‘페라리 12칠린드리,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 공개
-
볼보자동차코리아, 장애 어린이 가족 및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성료
-
'타협없는 12기통 사랑' 페라리, 2인승 프론트 미드 '12칠린드리' 韓 최초 공개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뉴스] 임신 소식 전한 유명 여배우... '아이 아빠는 내 이복오빠'
- [뉴스] '속궁합 제일 중요해'... 10기 정숙, 두 남자 팔짱 끼고 행복 미소
- [뉴스] '증거인멸 우려 있어'... 100억대 배임·횡령 혐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구속
- [뉴스] 밴드 '혁오' 리더 오혁, 다음 달 결혼한다
- [뉴스] 중국인 집주인 이렇게 많았나... 국내 주택 9.5만 채 사들인 외국인들, 56%가 '중국인'
- [뉴스] 폭설에 도로 정체되자 '컵라면' 먹은 버스기사... '먹을 때 마다 브레이크 걸었다'
- [뉴스]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폭설로 10초 만에 지붕 붕괴... 인명피해 막은 상인회장의 눈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