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9중국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인기 높아진다
조회 3,638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11-28 11:25
중국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인기 높아진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다양한 전기차 제조사들이 가격인하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판매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 및 폐지되고 전기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구매한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연비를 가진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시장과 국내 시장에서도 보조금 삭감과 자동차 대출 비용 증대 등을 이유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한 때 전기차 출시가 늦어 전동화로의 전환에서 뒤처진다고 평가받았던 일본 제조사들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 세계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4~9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34%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전기차가 주도하고 있는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성장세는 해외 기업들에게는 위협적인 내용이다. 정부주도의 전기차 공급망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중국시장은 양질의 저렴한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1대당 1500~2000달러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가솔린 차량을 밑도는 수준이며, 배터리 전기차와 비교하면 최대 23% 저렴하다. 단순히 연비만을 장점으로 내세우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제는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경쟁력에 더해 짧은 거리의 주행은 전기모터 만으로 주행도 가능하며, 효율성 높은 파워트레인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로 몰리고 있다.
상하이 교통 대학의 지능형 자동차 연구소는 최근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솔린 엔진의 연비 효율이 나쁜 주행 환경에서는, 전기 모터로 주행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차량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와 엔진을 발전에만 이용하는 레인지 익스텐더(RHEV) 2가지 타입으로, 업계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출하 대수 성장률은 85%로 배터리 전기차의 14%를 훨씬 능가한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의 자료를 보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의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만큼, 중국에서의 시장 규모는 전기차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한, 일반 승용차 판매 대수의 12%까지 증가했다.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브랜드는 ‘리오토 (Li auto)’로, 대형 SUV 타입의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은 대기 고객이 수천 명에 이른다. 다른 많은 브랜드가 팔리지 않는 재고 처분에 고민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컨설팅 회사인 오토모티브 포사이트는 “중국 시장에서 레인지 익스텐더모델은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연비를 향상시키고, 저렴한 가격의 차량을 원하는 중국 운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PHEV 분야에서는 BYD가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고 있으며, 중국에서 판매되는 PHEV 판매 대수 상위 10개 차종 중 8개 차종이 BYD의 모델이다.
중국 제조사의 레인지 익스텐더 또는 PHEV의 인기가 높은 현재의 상황은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상위 4개 차종이 토요타의 차량이지만, 판매 대수 자체는 15% 감소했으며 가솔린 차량의 판매도 11% 감소했다. 토요타 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 역시 전기차에 이어 중국 브랜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밀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중국산 베터리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른 면도 있다.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의 경우, 2017년 중국시장에 해외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GM은 2020년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후발 양산화에 나선 리 오토는 올해 1~9월 판매량이 24만 4,225대를 기록했다.
이렇게 중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토요타와 GM의 상황은, 중국 내수 시장 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BYD는 현재 중남미 시장에서 PHEV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이교통대학의 슈 교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역마다 다른 점이 중국차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북미의 경우, 보다 높은 출력의 차량이 선호되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보다 출력이 상승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모델은 점차 사라질 운명의 내연 기관 수명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나름의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물론, 장기적인 전망이 긍정적이진 않다. 과도기적인 시장에서의 일시적인 수요 증가로 분석하는 내용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급격한 전기차로의 전환보다 파워트레인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제조사들에겐 전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LG 엔솔, GM 합작 美 미시간 랜싱 배터리 공장 지분 10억 달러 인수
[0] 2024-12-04 14:25 -
현대차·기아, 5년간 100억원 투자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
[0] 2024-12-04 14:25 -
국토부, 현대차 · BMW · 벤츠 등 5개사 84개 차종 29만 대 리콜
[0] 2024-12-04 14:00 -
기아, 미국에서 '스포티지 · 텔루라이드 · K4' 강력한 수요로 순항 중
[0] 2024-12-04 14:00 -
수입차 시장도 '꽁꽁' 11월 3.9%감소...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0] 2024-12-04 14:00 -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공임 및 순정용품몰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
[0] 2024-12-04 14:00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타이어 후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개막
-
브리지스톤, 글로벌 ESG 지수 ‘FTSE4Good 지수’ 6년 연속 편입
-
[EV 트렌드] 리비안, 일리노이 주정부 1조 1200억 지원으로 R2 생산 박차
-
아우디, 니코 휠켄베르크 2026년 시즌 아우디 F1팀 드라이버 발탁...F1 준비 박차
-
현대차 · 기아, 2026년 인도에서 전동화 전환 'HEV SUV · 현지 제작 EV 추진'
-
르노코리아, 대한LPG협회와 ‘LPG 직분사(LPDi) 엔진 차량 개발 추진' 업무협약
-
애스턴마틴, 830마력 신형 V12 엔진 공개… 올 연말 플래그십에 탑재
-
4월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실적 '지속된 내수 부진 수출로 만회'
-
[EV 트렌드] '이구환신' 프로젝트에 인센티브 추가… 中 친환경차 또 반등?
-
테슬라에 무슨 일? 대규모 해고에 기가 캐스팅 보류...레벨 3도 벤츠에 밀려
-
BMW 코리아, 인천지역 소방서 구급대원 대상 주행 교육 진행
-
美 컨슈머리포트 페인트 불량 목록 공개...현대차 10개 모델 중 3개로 최다
-
'예리해진 주간 주행등' 기아, 신규 패밀리룩 ‘더 뉴 EV6’ 티저 이미지 공개
-
픽업트럭, 중고차 수요는 늘고 시세는 하락...판매일수 감소로 상승 전망
-
현대차ㆍ기아, 우수 인재 양성 맞춤형 교육 ‘소프티어 부트캠프 2024’ 모집
-
타타대우상용차, 2023년 매출 1조 100억 달성 '해외수출' 비중 확대에 주목
-
한국타이어 ‘벤투스 X BMW XM 레이블 레드’ 광고 캠페인 공개, 극한 퍼포먼스 강조
-
테슬라, 비용감소 위해 인력 감축 'HR 수석 이사 떠나고 슈퍼차저 팀 해체'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7] 눈 부신 5월의 맛, 담양 '고서창평국밥'...feat X5
-
전기차 충전 '부르면 간다' 현대차 픽업앤충전 서비스, 전국 6개 광역시 확대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라틴계' 백설공주 나오는 실사 영화 예고편 공개... '원작 파괴 VS 매력 있어'
- [뉴스] 미국에 통보 없이 계엄 선포한 尹... 美 정부, 이례적 '강한 목소리' 냈다
- [뉴스] 안철수, '尹 하야 설득이 우선'... 탄핵 표결은 '고심 끝에 결정하겠다'
- [뉴스] 대학시절 전두환에 '무기징역' 선고했던 윤 대통령... '계엄군 보고 피신' 후보자 시절 발언 재조명
- [뉴스] 추억의 중드 '황제의 딸' 작가 충야오 사망... 아들이 유서 발견
- [뉴스] 국회 보좌진과 몸싸움 도중 '툭'... 무장한 계엄군, 국회에 '탄창' 흘리고 가
- [뉴스] [속보] 박안수 계엄사령관 '계엄 선포 대통령 발표 보고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