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45중국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인기 높아진다
조회 2,854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11-28 11:25
중국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인기 높아진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다양한 전기차 제조사들이 가격인하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판매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 및 폐지되고 전기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구매한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연비를 가진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시장과 국내 시장에서도 보조금 삭감과 자동차 대출 비용 증대 등을 이유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한 때 전기차 출시가 늦어 전동화로의 전환에서 뒤처진다고 평가받았던 일본 제조사들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 세계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4~9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34%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전기차가 주도하고 있는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성장세는 해외 기업들에게는 위협적인 내용이다. 정부주도의 전기차 공급망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중국시장은 양질의 저렴한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1대당 1500~2000달러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가솔린 차량을 밑도는 수준이며, 배터리 전기차와 비교하면 최대 23% 저렴하다. 단순히 연비만을 장점으로 내세우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제는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경쟁력에 더해 짧은 거리의 주행은 전기모터 만으로 주행도 가능하며, 효율성 높은 파워트레인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로 몰리고 있다.
상하이 교통 대학의 지능형 자동차 연구소는 최근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솔린 엔진의 연비 효율이 나쁜 주행 환경에서는, 전기 모터로 주행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차량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와 엔진을 발전에만 이용하는 레인지 익스텐더(RHEV) 2가지 타입으로, 업계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출하 대수 성장률은 85%로 배터리 전기차의 14%를 훨씬 능가한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의 자료를 보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의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만큼, 중국에서의 시장 규모는 전기차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한, 일반 승용차 판매 대수의 12%까지 증가했다.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브랜드는 ‘리오토 (Li auto)’로, 대형 SUV 타입의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은 대기 고객이 수천 명에 이른다. 다른 많은 브랜드가 팔리지 않는 재고 처분에 고민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컨설팅 회사인 오토모티브 포사이트는 “중국 시장에서 레인지 익스텐더모델은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연비를 향상시키고, 저렴한 가격의 차량을 원하는 중국 운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PHEV 분야에서는 BYD가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고 있으며, 중국에서 판매되는 PHEV 판매 대수 상위 10개 차종 중 8개 차종이 BYD의 모델이다.
중국 제조사의 레인지 익스텐더 또는 PHEV의 인기가 높은 현재의 상황은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상위 4개 차종이 토요타의 차량이지만, 판매 대수 자체는 15% 감소했으며 가솔린 차량의 판매도 11% 감소했다. 토요타 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 역시 전기차에 이어 중국 브랜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밀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중국산 베터리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른 면도 있다.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의 경우, 2017년 중국시장에 해외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GM은 2020년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후발 양산화에 나선 리 오토는 올해 1~9월 판매량이 24만 4,225대를 기록했다.
이렇게 중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토요타와 GM의 상황은, 중국 내수 시장 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BYD는 현재 중남미 시장에서 PHEV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이교통대학의 슈 교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역마다 다른 점이 중국차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북미의 경우, 보다 높은 출력의 차량이 선호되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보다 출력이 상승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모델은 점차 사라질 운명의 내연 기관 수명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나름의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물론, 장기적인 전망이 긍정적이진 않다. 과도기적인 시장에서의 일시적인 수요 증가로 분석하는 내용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급격한 전기차로의 전환보다 파워트레인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제조사들에겐 전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11월 1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0] 2024-11-11 17:00 -
기아 EV3,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0] 2024-11-11 15:45 -
중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장에 유럽 들썩
[0] 2024-11-11 15:45 -
혼다, 도심 주행에 최적 · 더 스포티한 '디오 125' 국내 출시… 판매가 269만 원
[0] 2024-11-11 15:45 -
벤틀리 첫 전기차는 SUV, ‘비욘드100+’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 추진
[0] 2024-11-11 15:45 -
속도위반 '1만 9651번' 수십억 과태료 체납왕이 세운 믿기 힘든 기록
[0] 2024-11-11 15:45 -
'딱지 치기 해볼까' 기아 '스포티지-오징어게임' 콜라보...팝업 쇼룸 운영
[0] 2024-11-11 15:45 -
전기차 배터리에 '개별 식별 번호'...내년 2월 시행 인증제 하위법령 마련
[0] 2024-11-11 15:45 -
기아 EV3, 독일서 본격 출고전 상부터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보쉬 전기자전거 ‘Explore Seoul City Ride’ 첫 도심 팝업 스토어 성료
-
한국자동차공학회,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참가팀 모집
-
'하루에 1만 9000원으로 1000km 주행' 니오, 반고체 배터리 내달 출시
-
쉐보레, 전국 약 400개 서비스 네트워크 ‘2024년 봄맞이 오너케어 캠페인’ 실시
-
테슬라 자율주행 고삐 풀어준 중국, 바이두와 고정밀 지도 등 협력 확대
-
르노코리아, 새로운 전시장 콘셉트 ‘rnlt’ 전국 확대...대구 수성 대리점 오픈
-
[기자 수첩] '내연기관 느낌 그대로' 수소 엔진은 전기차를 몰아낼 수 있을까?
-
샤오미 SU7이 남긴 포인트들
-
[영상] 블랙은 진리, 제네시스 G90 블랙
-
美, 긴급제동시스템 2029년부터 신차 의무화...연간 사망자 360명 감소
-
[EV 트렌드] '이 정도면 주유 수준' 폴스타 5 프로토타입 10~80% 충전까지 10분
-
MINI 코리아, 순수전기차 ‘뉴 올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샵 온라인 사전 예약
-
매출 1조 타타대우상용차, 20년 만에 '대우' 떼고 리브랜딩...앰블럼도 교체
-
현대차, 국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하계 인턴 모집...아세안 지역 인재도 가능
-
렉서스코리아,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 출시
-
내년 부산 생산 앞둔 폴스타 4, 품질 관리 최우선...시간이 필요하다
-
GM,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교통안전 캠페인 '안전하게 건너요' 실시
-
[칼럼] 무공해차로 가는 과도기...기아 'K5 하이브리드' 개발 소식이 반가운 이유
-
혼다, 하이브리드형 복합문화공간 모빌리티 카페 ‘더 고’ 아태 지역 최초 분당 오픈
-
레인지로버 첫 순수 전기차 프로토타입, 온도차 '90도' 극한 환경 테스트 완료
- [유머] 자다가 남친앞에서
- [유머] 미국인이 햄버거 썰어먹는걸 극혐하는 이유
- [유머] 광합성
- [유머] 네발로 기어들어가
- [유머] 세상에서 제일부정적인동물
- [유머] 강아지가 좋아하는이유
- [유머] 토끼야 괜찮아?
- [뉴스] '무빙', 시즌2로 돌아온다... '강풀 작가 대본 작업 돌입'
- [뉴스] '방탄소년단 진과 회전목마 탈 사람 구합니다'... 50명과 이색 팬사인회 열린다
- [뉴스] 에스파 윈터, 높은 콧대까지 똑 닮은 미모의 엄마 공개
- [뉴스] 비행 중 비상문 앞에서 난동 부린 남성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는 대한항공 여승무원 (영상)
- [뉴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에 '이대남·이대녀' 성별 갈등 녹여냈다'
- [뉴스] 전지현 청담동 전셋집 최고가 74억에 사들인 새 집주인, '부동산 큰손' 중국인이었다
- [뉴스] 수수한 옷차림에 달라진 비주얼로 태국 리조트에서 포착된 '블랙핑크' 리사... 무슨 일인가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