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시승기] 애스턴마틴 DBX707 '일상과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 없는 슈퍼 SUV'
조회 3,39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20 11:25
[시승기] 애스턴마틴 DBX707 '일상과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 없는 슈퍼 SUV'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707마력을 발휘하는 V8 4.0리터 엔진을 얹은 괴력의 차량을 매일 운전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또 한편으로 매일 전투기 조정사가 된 듯 굉장한 피로감을 만나게 될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최근 경험한 '애스턴마틴 DBX707' 조금 다르다. 동급 경쟁 모델의 우락부락 실루엣과 달리 매끄럽고 우아한 바디 라인은 도로 위 어디에서도 이질감이 덜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은은하게 풍긴다.
또 여느 고성능 슈퍼카에서 늘상 접하는 딱딱한 승차감과는 거리를 둔 비교적 안락한 서스펜션과 무엇보다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한 GT 모드는 저속과 중고속에서 매우 안정적 달리기 성능을 나타냈다.
또 한편으로 여유로운 파워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강력한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다만 좀처럼 계기판 연비 7.8km/ℓ 이상을 넘기 힘든 연비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울을 출발해 강원도 영월에 이르는 왕복 약 300km 구간에서 애스턴마틴 DBX707의 장거리 주행 성능을 경험해 봤다.
먼저 애스턴마틴 DBX 경쟁 모델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 대배기량 슈퍼 SUV 제품군을 꼽을 수 있겠다. 이들 차량과 비교하면 DBX 차체는 약 100mm 정도 짧지만 휠베이스에서 가장 여유로운 모습으로 이 결과 쿠페형 SUV로는 꽤 여유로운 2열 헤드룸과 숄더룸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해당 모델 전장은 5040mm, 전폭은 1995mm, 전고는 1680mm에 휠베이스 3060mm로 국내 대형 SUV 수준의 차체 크기를 나타낸다. DBX707 디자인은 기존 DBX에서 향상된 성능 만큼이나 다양한 변형을 거친 모습이다.
전면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확대되고 새로운 디자인의 공기 흡입구와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덕트, 프런트 스플리터 및 주간주행등이 자리했다. 여기에 전면 그릴은 총 6개의 수평 라인에 두 겹의 새틴 크롬 그릴을 적용하면서 더욱 고급스러움을 나타낸다.
또 다크 새틴 크롬 윈도우 서라운드와 좌우에 배열된 새로운 디자인의 루버 보닛 블레이드는 프론트 그릴 및 블랙 스플리터, 측면을 따라 이어진 블랙 사이드실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DBX707 후면부는 새로운 립 스포일러가 추가된 루프 윙을 통해 다운포스를 높여 고속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쿼드 배기 시스템의 확대된 크기에 맞춰 트윈 디퓨저 역시 새롭게 디자인되어 차량의 역동성을 전달한다.
실내 디자인은 다양한 고급 소재와 디지털 장비가 적절하게 혼합된 모습으로 무엇보다 DB11을 베이스로 개발된 앞좌석 시트는 착좌감이 우수하고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이 덜한 안락함을 전달한다.
또 센터 콘솔 상단 다이얼은 로터리 방식으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좌우 조작으로 매뉴얼 드라이브 모드까지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스틱형보다 편리하다. 여기에 콘솔 좌우에 배열된 서스펜션 모드부터 ESP, 액티브 배기사운드 선택 등 각종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 사용에 편리하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다양한 차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며,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역시 애플 카플레이 연동 등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다만 터치 방식이 아닌 하단 패드를 사용하는 것은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DBX707 디스플레이 상단에 자리한 버튼식 기어 노브는 사용성과 디자인에서 모두에서 가장 아쉽게 느껴진다.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DBX의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을 바탕으로 출력과 토크를 최대로 향상시켰다. 최고 출력은 DBX에서 157마력 향상된 707마력을 발휘한다.
또 토크 역시 2600~4500rpm 사이 91.8kg.m이라는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변속기는 9단 습식 클러치가 맞물린 방식으로 이를 통해 최고속도는 31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3초, 복합연비는 7.0km/ℓ를 나타낸다.
이 밖에 DBX707은 이전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시스템 또한 탑재됐다. 가장 큰 변화는 댐퍼 밸브와 다이내믹 스프링 볼륨 전환,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운전자가 코너링에서 활용 가능한 타이어 그립을 간접적으로 전달해 차체에 비해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DBX707 주행 모드는 GT,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사용 가능한 레이스 스타트 기능이 포함돼 가속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도 특징이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 역시 DBX707에 맞춰 업그레이드되어 사륜구동 변환 및 작동시 적용되는 능동형 로직 시스템은 구동계와 ESP 시스템을 더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해 강력한 스포츠카와 같은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참고로 애스턴마틴 DBX707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 17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탐방]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고객만족과 안전 위해 2천억 투자한다 (1)
-
[영상] 샤오펑 AI 데이 하이라이트: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
포드, 6세대 부분변경 '더 뉴 익스플로러' 국내 출시… 판매가 6290만 원 시작
-
플랫폼이 다른 전기차 '아우디 Q6 e-트론' 8000만원 초반대 사전 계약
-
어떻게 하면 되는 거니?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 두고 머스크 회동 희망
-
中 신에너지차 BYD 천하, 10월 시장 점유율 36.1%... 테슬라 7위 추락
-
美 NHTSA, 혼다 '3.5ℓ V6 엔진' 탑재 파일럿 등 140만대 결함 조사
-
현대모비스, 전기차 · 자율주행 특화 설계...감성 기술 도입 확대 중
-
[영상] 11월 1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
기아 EV3,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
중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장에 유럽 들썩
-
혼다, 도심 주행에 최적 · 더 스포티한 '디오 125' 국내 출시… 판매가 269만 원
-
벤틀리 첫 전기차는 SUV, ‘비욘드100+’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 추진
-
속도위반 '1만 9651번' 수십억 과태료 체납왕이 세운 믿기 힘든 기록
-
'딱지 치기 해볼까' 기아 '스포티지-오징어게임' 콜라보...팝업 쇼룸 운영
-
전기차 배터리에 '개별 식별 번호'...내년 2월 시행 인증제 하위법령 마련
-
기아 EV3, 독일서 본격 출고전 상부터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
[시승기] 일상과 서킷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로터스 엘레트라 S'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 [유머] 기지개 펴는 토끼
- [유머] 사과먹는 토끼
- [유머] 담배피는 사람은 못읽는 글자
- [유머] 생존왕 김병만
- [유머] 수제비를 손으로 만드는이유
- [유머] 남편 굶길 예정
- [유머] 지하철 소싸움
- [뉴스] 새 소속사 찾은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싹 지웠다... 유튜브 영상 모두 삭제
- [뉴스] 날씨 알려주다 수어로 인사한 너무 예쁜 기상캐스터... '알고보니 아이돌 출신 여배우였습니다'
- [뉴스] '중학생 때 쓰던 가방 메고 왔다가'... 부산의 한 수험생이 수능 무효 처리된 황당한 이유
- [뉴스] 다 읽고 보니 광고였던 '블로그 후기'... 앞으로 맨 앞에 '광고·협찬' 문구 표시한다
- [뉴스] 오늘(16일)은 영원한 '국민 공주님' 故 김자옥의 10주기 입니다
- [뉴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31살 어린 폴 도발에 '핵따귀' 날렸다
- [뉴스]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 총학생회 '돈으로 겁박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