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948[시승기] 애스턴마틴 DBX707 '일상과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 없는 슈퍼 SUV'
조회 5,22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20 11:25
[시승기] 애스턴마틴 DBX707 '일상과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 없는 슈퍼 SUV'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707마력을 발휘하는 V8 4.0리터 엔진을 얹은 괴력의 차량을 매일 운전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또 한편으로 매일 전투기 조정사가 된 듯 굉장한 피로감을 만나게 될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최근 경험한 '애스턴마틴 DBX707' 조금 다르다. 동급 경쟁 모델의 우락부락 실루엣과 달리 매끄럽고 우아한 바디 라인은 도로 위 어디에서도 이질감이 덜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은은하게 풍긴다.
또 여느 고성능 슈퍼카에서 늘상 접하는 딱딱한 승차감과는 거리를 둔 비교적 안락한 서스펜션과 무엇보다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한 GT 모드는 저속과 중고속에서 매우 안정적 달리기 성능을 나타냈다.
또 한편으로 여유로운 파워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강력한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다만 좀처럼 계기판 연비 7.8km/ℓ 이상을 넘기 힘든 연비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울을 출발해 강원도 영월에 이르는 왕복 약 300km 구간에서 애스턴마틴 DBX707의 장거리 주행 성능을 경험해 봤다.
먼저 애스턴마틴 DBX 경쟁 모델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 대배기량 슈퍼 SUV 제품군을 꼽을 수 있겠다. 이들 차량과 비교하면 DBX 차체는 약 100mm 정도 짧지만 휠베이스에서 가장 여유로운 모습으로 이 결과 쿠페형 SUV로는 꽤 여유로운 2열 헤드룸과 숄더룸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해당 모델 전장은 5040mm, 전폭은 1995mm, 전고는 1680mm에 휠베이스 3060mm로 국내 대형 SUV 수준의 차체 크기를 나타낸다. DBX707 디자인은 기존 DBX에서 향상된 성능 만큼이나 다양한 변형을 거친 모습이다.
전면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확대되고 새로운 디자인의 공기 흡입구와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덕트, 프런트 스플리터 및 주간주행등이 자리했다. 여기에 전면 그릴은 총 6개의 수평 라인에 두 겹의 새틴 크롬 그릴을 적용하면서 더욱 고급스러움을 나타낸다.
또 다크 새틴 크롬 윈도우 서라운드와 좌우에 배열된 새로운 디자인의 루버 보닛 블레이드는 프론트 그릴 및 블랙 스플리터, 측면을 따라 이어진 블랙 사이드실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DBX707 후면부는 새로운 립 스포일러가 추가된 루프 윙을 통해 다운포스를 높여 고속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쿼드 배기 시스템의 확대된 크기에 맞춰 트윈 디퓨저 역시 새롭게 디자인되어 차량의 역동성을 전달한다.
실내 디자인은 다양한 고급 소재와 디지털 장비가 적절하게 혼합된 모습으로 무엇보다 DB11을 베이스로 개발된 앞좌석 시트는 착좌감이 우수하고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이 덜한 안락함을 전달한다.
또 센터 콘솔 상단 다이얼은 로터리 방식으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좌우 조작으로 매뉴얼 드라이브 모드까지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스틱형보다 편리하다. 여기에 콘솔 좌우에 배열된 서스펜션 모드부터 ESP, 액티브 배기사운드 선택 등 각종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 사용에 편리하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다양한 차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며,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역시 애플 카플레이 연동 등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다만 터치 방식이 아닌 하단 패드를 사용하는 것은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DBX707 디스플레이 상단에 자리한 버튼식 기어 노브는 사용성과 디자인에서 모두에서 가장 아쉽게 느껴진다.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DBX의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을 바탕으로 출력과 토크를 최대로 향상시켰다. 최고 출력은 DBX에서 157마력 향상된 707마력을 발휘한다.
또 토크 역시 2600~4500rpm 사이 91.8kg.m이라는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변속기는 9단 습식 클러치가 맞물린 방식으로 이를 통해 최고속도는 31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3초, 복합연비는 7.0km/ℓ를 나타낸다.
이 밖에 DBX707은 이전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시스템 또한 탑재됐다. 가장 큰 변화는 댐퍼 밸브와 다이내믹 스프링 볼륨 전환,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운전자가 코너링에서 활용 가능한 타이어 그립을 간접적으로 전달해 차체에 비해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DBX707 주행 모드는 GT,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사용 가능한 레이스 스타트 기능이 포함돼 가속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도 특징이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 역시 DBX707에 맞춰 업그레이드되어 사륜구동 변환 및 작동시 적용되는 능동형 로직 시스템은 구동계와 ESP 시스템을 더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해 강력한 스포츠카와 같은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참고로 애스턴마틴 DBX707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 17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차-고용노동부-산업안전상생재단, ‘상생형 산업안전 생태계’ 구축 맞손
[0] 2025-04-15 17:25 -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 수소 생태계 조성 본격화
[0] 2025-04-15 17:25 -
렉서스코리아, ‘디 올 뉴 LX 700h’ 커넥트투 특별 전시
[0] 2025-04-15 17:25 -
현대차, 산업안전 ‘상생 생태계’ 만든다…민·관·학 손잡고 중소기업 지원
[0] 2025-04-15 17:25 -
[기자수첩] 꿈이 된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하드웨어' 교체 없이 불가능
[0] 2025-04-15 17:25 -
BYD 블레이드 배터리, 혁신적 기술로 한계 극복... 안전과 원가 경쟁력 뛰어나
[0] 2025-04-15 14:25 -
볼보, 색다른 매력 어필하는 'EX30 모스 옐로우 에디션' 최초 공개
[0] 2025-04-15 14:25 -
유럽연합, 탄소섬유 유해 물질로 지정 추진 '2029년부터 규제 가능성'
[0] 2025-04-15 14:25 -
BMW 코리아 미래재단 '2025년 대한민국 과학축제' 주니어 캠퍼스 운영
[0] 2025-04-15 14:25 -
현대차그룹, 드류 퍼거슨 전 美 연방하원의원 신임 워싱턴사무소장 선임
[0] 2025-04-15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참 안 어울리네' 황금 악센트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200억짜리 두바이 번호판
-
세계 3대 신용 평가사 피치,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로 상향...재무 건정성 입증
-
현대차, 수소 생태계 구축 가속 '현대모비스와 수소연료전지사업 양수도' 계약
-
로터스자동차코리아, 부산 팝업 전시 진행
-
제네시스 ‘2024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수상
-
만트럭버스코리아, 육해상용 엔진 사업 진출하며 국내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
-
앨리슨 트랜스미션, 북미 최초의 완전 통합형 전기 환경차에 전기 차축 공급
-
폴스타, 핫 휠즈와 2024 디자인 공모전 개최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제11회 기브앤 레이스’ 참가 접수 실시
-
KG 모빌리티, '영업 마에스트로 20' 워크숍 실시...판매 및 영업 역량 강화
-
[시승기]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530마력 V6 엔진의 놀라운 퍼포먼스'
-
스텔란티스, 작년 순매출 1895억 유로...BEVㆍLEV 판매↑전동화 전환 가속화
-
[컨슈머인사이트] 벤츠 E클래스, 수입차 구입의향 신기록 다시 썼다
-
현대모비스, 글로벌 고객사 불러 혹한기 테스트 연다
-
애스턴마틴, 로드카용 신형 밴티지와 함께 밴티지 GT3 공개
-
NO재팬 영향 주춤했던 일본차 ‘토요타ㆍ렉서스’ 중심 중고차 거래 회복세
-
'움직이는 플레이스테이션' 소니·혼다의 '아필라' 2030년 이전 신차 3종 계획
-
2023 스텔란티스 어워드 개최, 지프푸조 ‘세일즈서비스 클럽 멤버’ 선정
-
제네시스,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 석권, 대상에는 도요타 프리우스
-
[EV 트렌드] 5000만 원대 테슬라 '모델 Y' 경쟁하는 리비안 'R2' 티저 공개
- [포토] 판타스틱 베이비
- [포토] 야외노출
- [포토] 레드와 블랙의 양상볼
- [포토] 남성저격 몸매
- [포토] SM
- [포토] AV배우몸매
- [포토] 카지노 야한여자
- [유머] 챗지피티야 이세상에 없는걸 그려봐
- [유머] 남자애 둘이 나 때문에 싸워
- [유머] 로또 당청됐어요
- [유머] 회사에 바라는게 있나?
- [유머] 지갑이 교배했으면 좋겠다
- [유머] 일본 소학교(초등학교) 샤프 금지령
- [유머] 오징어게임에 절대로 참가시키면 안 되는 사람
- [뉴스] 박봄, 서울 콘서트 '리허설 '사진 공개... 극적인 외모 변화에 팬들 우려
- [뉴스] 솔로로 코첼라 무대 선 리사... 19금 퍼포먼스에 팬들 '깜짝'
- [뉴스] '데블스 플랜: 데스룸' 플레이어 14인 공개... 완전 새 캐릭터 등장
- [뉴스] '일면식 없는 남성 살해 후 지문으로 6천만원 대출' 양정렬, '무기징역' 선고
- [뉴스] 일가족 5명 살해한 유력 용의자 잡고 보니... '집안 가장'이었다
- [뉴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직원들 집단 반발에 결국 사의 표명
- [뉴스] '10시 정각, 달리자!'... 이재명이 후원 계좌 열자마자 생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