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57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16 11:25
[아롱 테크] '시트에 앉거나 내리면 'ON-OFF' 누가 요즘 촌스럽게 시동키를 써'
열쇠를 돌리는 방식(Turn Key)의 시동키가 등장하면서 자동차를 쉽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게 됐다.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시동키(Key) 대신 자동차 시동을 걸고 끌수 있는 푸시버튼 스타트(Push Button Start)가 요즘 일반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던 대표적인 기능 하나가 또 사라져 가고 있는 건데요.
사실 자동차가 처음 탄생했을 때만 하더라도 시동키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경운기처럼 엔진 크랭크 축에 막대를 연결해 직접 엔진을 돌려 시동을 걸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큰 힘이 필요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지금의 스타트모터와 같은 전기식 스타터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전기식 스타터는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거나 페달을 밟으면 전기모터가 사람을 대신하여 엔진시동을 걸어주는 장치인데요.
하지만 전기식 스타터는 누구나 쉽게 시동을 걸 수 있어 도난 사고가 빈번해졌습니다. 그 대안으로 고유한 키를 시동 스위치에 삽입해 돌려서 엔진을 시동하는 방식(Turn Key)이 탄생하게 됩니다.
엔진시동 장치는 엔진시동 뿐 아니라 차 문(Door)까지 열고닫는 엑세스 시스템(Acces System)과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차량 보안시스템이 강화되면서 일명 리모트 키로 불리는 도어개폐 및 도난경보 기능까지 갖춘 원격 도어잠금장치가 개발되면서 기계식 키에 붙어있는 도어개폐 스위치로 문을 여닫고 키로 시동을 거는 방식이 일반화됐습니다.
폴스타는 운전자가 자리에 앉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별도의 키 조작없이 'ON' 상태로 전환하는 방식을 탑재하고 있다.
원격도어 개폐시스템을 PASE(Passive Start and Entry)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자동차 키가 차량 주변에서 독립적으로 차량과 통신하고, 차와 키에 입력된 고유한 보안값이 인증되면 도어를 여닫을 수 있음은 물론 시동을 걸 수 있는 도어개폐 및 엔진시동 제어시스템을 의미합니다.
키리스(Keyless) 시스템 혹은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라고도 불리는 PASE 시스템은 전자제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갈수록 진화돼 스마트 엑세스(Smart Access)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푸시버튼 스타트가 대표적인데요. 푸시버튼 스타트 방식은 시동 키를 시동스위치에 삽입하지 않고 단순히 버튼을 눌러 차량 시동을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에 조작성이 편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를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실내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키리스 엑세스 시스템과 연동해 차 키를 가진 운전자가 차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웰컴라이트가 켜지면서 접혀있던 사이드미러가 펴지고 굳이 도어 개폐스위치를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도어가 열립니다. 차에서 내리면 자동으로 차 문이 잠기고 도난경보장치가 작동되지요.
최근에는 물리적인 키 대신 내 차의 키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가상의 디지털 키가 대중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디지털 기기는 물론 지문이나 안면인식과 같은 생체인식 정보를 이용해 도어를 열거나 시동까지 걸 수 있게 됐죠.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간편하게 휴대하거나 스마트 장비에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키도 등장했다.
일부 전기차는 운전석 시트에 앉으면 차량이 운전상태(Ready)로 인식해 전원을 공급해 주기도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 셀렉터를 D레인지로 놓으면 곧바로 주행이 가능한 'ON' 상태가 되는데요. 주차위치(P)로 전환하지 않아도 차에서 내리면 'OFF' 상태로 자동 전환합니다.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시동 장치는 이제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면서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휴대가 간편한 디지컬 키, 그리고 생체 인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시동키에 이어 푸시버튼 스타트 스위치도 사라질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보쉬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ㆍ하드웨어 전용 카메라 헤드' IAA 2023 공개
-
[김흥식 칼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200만원 짜리 폐기물...동물 사체 취급
-
뱅앤올룹슨, 페라리 컬렉션 론칭...헤드폰과 스피커 시리즈 재해석 총 4종 구성
-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티저 공개 '완전 새로운 디자인과 브랜드로 변신'
-
'싼타페 · 쏘렌토' 2세대 PHEV 탑재, 전기 모드 최대 100km...2025년 출시 전망
-
2023 청두모터쇼 - 스마트, 파일럿 어시스트로 지능형 주행 로드맵 공개
-
2023 청두모터쇼 - 포르쉐 맞춤형 타이칸 터보 S 출품
-
GWEC, “2032년 말까지 총 해상풍력 용량 447GW에 달할 것”
-
각진 차체의 5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
현대모비스, 충북 진천군과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 MOU 채결
-
콘티넨탈, 고성능 차량 컴퓨터 등 미래 모빌리티 성장 동력 ‘IAA 모빌리티 2023’ 공개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JID 미래 교통수요 예측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젝트 성료
-
'50℃ 낮추면 에너지 절감 40%' 현대차, 도장 공정 저온경화 기술 개발
-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9월부터 심야시간대 30km/h→50km/h로 상향
-
현대차 투싼 방향지시등 작동 불량 등 국토부, 24개 차종 21만 3000대 리콜
-
아승오토모티브, BYD T4K 1호 차량 전달식 진행
-
혼다 올 뉴 파일럿 국내 공식 출시
-
현대차그룹, 바이오가스 활용한 친환경 청정수소 및 재생합성연료 신기술 개발한다
-
기아 오토랜드 화성 3공장 화재… EV6 · K5 등 생산 차질 불가피
-
전기차, 국산보다 수입산에 기대 이상의 감동을 느끼는 이유 '신기술?'
- [유머] 방시혁 민희진 사건 때문에 군 복무 동안 불면증을 앓은
- [유머] 사망 사고낸 70대
- [유머] 무시무시한 댕댕이
- [유머] 위조지폐 걸린 40대
- [유머] 흉기 들고 카페 종업원 살해 시도
- [유머] 서양인 쉐프놀음이 같잖다는 코미디언
- [유머] 정량보다 더 드렸습니다
- [뉴스] T1, '천적' 한화생명 완파하고 4년 연속 MSI 진출 확정
- [뉴스] '티아라' 함은정, 14년전 '똑단발' 그대로 재현하며 리즈 갱신
- [뉴스] 이봉원, '건강 이상' ♥박미선 떠올리며 울컥... '애 엄마가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 [뉴스] '이건 뭐 사면 줘요?'... 최화정 83만원 명품백 '비닐봉지' 취급한 제작진
- [뉴스] 김밥·햄버거 등 직장인 인기 점심메뉴 30개 일제히 가격 '상승'
- [뉴스] '류수영♥' 박하선, 복권 당첨됐다... '꿈을 연달아 꿔서'
- [뉴스] '텍사스 옥수수 농사꾼인 줄'... 쿨 이재훈, 뜻밖의 근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