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42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16 11:25
[아롱 테크] '시트에 앉거나 내리면 'ON-OFF' 누가 요즘 촌스럽게 시동키를 써'
열쇠를 돌리는 방식(Turn Key)의 시동키가 등장하면서 자동차를 쉽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게 됐다.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시동키(Key) 대신 자동차 시동을 걸고 끌수 있는 푸시버튼 스타트(Push Button Start)가 요즘 일반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던 대표적인 기능 하나가 또 사라져 가고 있는 건데요.
사실 자동차가 처음 탄생했을 때만 하더라도 시동키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경운기처럼 엔진 크랭크 축에 막대를 연결해 직접 엔진을 돌려 시동을 걸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큰 힘이 필요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지금의 스타트모터와 같은 전기식 스타터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전기식 스타터는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거나 페달을 밟으면 전기모터가 사람을 대신하여 엔진시동을 걸어주는 장치인데요.
하지만 전기식 스타터는 누구나 쉽게 시동을 걸 수 있어 도난 사고가 빈번해졌습니다. 그 대안으로 고유한 키를 시동 스위치에 삽입해 돌려서 엔진을 시동하는 방식(Turn Key)이 탄생하게 됩니다.
엔진시동 장치는 엔진시동 뿐 아니라 차 문(Door)까지 열고닫는 엑세스 시스템(Acces System)과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차량 보안시스템이 강화되면서 일명 리모트 키로 불리는 도어개폐 및 도난경보 기능까지 갖춘 원격 도어잠금장치가 개발되면서 기계식 키에 붙어있는 도어개폐 스위치로 문을 여닫고 키로 시동을 거는 방식이 일반화됐습니다.
폴스타는 운전자가 자리에 앉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별도의 키 조작없이 'ON' 상태로 전환하는 방식을 탑재하고 있다.
원격도어 개폐시스템을 PASE(Passive Start and Entry)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자동차 키가 차량 주변에서 독립적으로 차량과 통신하고, 차와 키에 입력된 고유한 보안값이 인증되면 도어를 여닫을 수 있음은 물론 시동을 걸 수 있는 도어개폐 및 엔진시동 제어시스템을 의미합니다.
키리스(Keyless) 시스템 혹은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라고도 불리는 PASE 시스템은 전자제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갈수록 진화돼 스마트 엑세스(Smart Access)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푸시버튼 스타트가 대표적인데요. 푸시버튼 스타트 방식은 시동 키를 시동스위치에 삽입하지 않고 단순히 버튼을 눌러 차량 시동을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에 조작성이 편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를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실내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키리스 엑세스 시스템과 연동해 차 키를 가진 운전자가 차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웰컴라이트가 켜지면서 접혀있던 사이드미러가 펴지고 굳이 도어 개폐스위치를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도어가 열립니다. 차에서 내리면 자동으로 차 문이 잠기고 도난경보장치가 작동되지요.
최근에는 물리적인 키 대신 내 차의 키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가상의 디지털 키가 대중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디지털 기기는 물론 지문이나 안면인식과 같은 생체인식 정보를 이용해 도어를 열거나 시동까지 걸 수 있게 됐죠.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간편하게 휴대하거나 스마트 장비에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키도 등장했다.
일부 전기차는 운전석 시트에 앉으면 차량이 운전상태(Ready)로 인식해 전원을 공급해 주기도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 셀렉터를 D레인지로 놓으면 곧바로 주행이 가능한 'ON' 상태가 되는데요. 주차위치(P)로 전환하지 않아도 차에서 내리면 'OFF' 상태로 자동 전환합니다.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시동 장치는 이제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면서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휴대가 간편한 디지컬 키, 그리고 생체 인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시동키에 이어 푸시버튼 스타트 스위치도 사라질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북미용 전기 SUV ‘bZ Woodland’ 공개… 2026년 초 출시 예정
[0] 2025-05-19 17:25 -
마세라티 MSG 레이싱, 과감한 '피트 부스트’ 전략 도쿄 E-PRIX 역전 우승
[0] 2025-05-19 17:25 -
[르포] 포르쉐 차징 라운지 '10%→80% 충전' 커피 한잔의 여유로 끝
[0] 2025-05-19 17:25 -
[시승기] 괴물 같은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터보...놀랍도록 편안한 시속 200km
[0] 2025-05-19 14:45 -
메르세데스-벤츠 ‘2024 딜러 어워드’ 한성모터스 ‘올해의 딜러사' 수상
[0] 2025-05-19 14:45 -
전기차 보조금 제외 '폭스바겐 ID.5' 지역별 수준에 맞춰 자발적 지원 결정
[0] 2025-05-19 14:45 -
지프가 모이면 총도 모인다... 美 행사에서 총기 소유자 등 275명 체포
[0] 2025-05-19 14:45 -
[EV 트렌드] 10만 달러 주고 산 테슬라 사이버트럭, 1년 후 중고차값 반토막
[0] 2025-05-19 14:45 -
현대차 월드랠리팀 타낙 “우린 동물처럼 다뤄졌다”… WRC 강행군 일정 비판
[0] 2025-05-19 14:45 -
앞서지 않는 것이 없다. 기아 EV9, 전 세계 3열 SUV 최강자로 급부상
[0] 2025-05-1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포르쉐 주펜하우젠 공장 대규모 확장, 내연기관 및 전기 스포츠카 혼합 생산
-
로터스, 강남 플래그십 전시장 오픈...진짜 고성능 '에미라ㆍ엘레트라' 투입
-
[공수 전환] 도요타 프리우스 Vs ?...대적할 상대가 없는 무적 하이브리드
-
카니발 11인승 자동차 검사 2년으로...국토부, 승합·화물차 검사 주기 완화
-
한자연, 배터리 소재를 주제로 기업 간 교류의 장 마련
-
현대차·기아, 실시간 교통 신호 정보 기반 차별화된 모빌리티 기술 개발 나선다
-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옴니버스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동차 디지털화 촉진
-
로터스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 전시장 오픈
-
현대차그룹,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자동차기업 부문 8년 연속 1위
-
현대차기아,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협업 실시간 교통신호 데이터 공유
-
독일산 엔진은 이제 없다...BMW, 뮌헨에서 내연기관 엔진 생산 종료
-
[EV 트렌드] '중국산보다 싼 2000만 원대' 전기차로 부활하는 르노 트윙고
-
현대차그룹,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 자동차 부문 8년 연속 1위
-
폴스타, 새로운 전기차와 신기술로 약화된 EV 수요에 대응한다
-
폴스타, 폴스타 4 생산 시작…2023년 말 첫 번째 고객 인도 예정
-
중국 샤오미, 첫 배터리 전기차 내년 초 출시한다
-
볼보, 최첨단 소프트웨어 테스트 센터 오픈...미래차 개발 역량 강화
-
하이브리드가 짱! 10명 가운데 8명 선호...케이카, '높은 연비'로 인기 최고조
-
V6 3.3 심각한 결함, 기아 쏘렌토 美서 결함 조사...갑작스러운 출력 저하
-
현대차였다면 최소 1만대, 르노코리아 최초 4000대 판 '원도희 슈페리어'
- [유머] 염색 잘됐네요
- [유머] 잔인한 한국예능
- [유머] 새롭게 등장한 지구이론
- [유머] 한국에선 웃겼는데 일본에선 악플 3만개 달렸다는 개그
- [유머] 무한도전 최고의 밈은
- [유머] 브랜드별 돈가스 비교
- [유머] 연금술 성공
- [뉴스] 경찰, 시흥 연쇄 살인 용의자 차철남 '긴급 체포'
- [뉴스]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가짜'... 허은아의 이재명 지지 선언
- [뉴스] 갑상선암에도 매일 조깅 중인 진태현... 수술을 앞두고도 씩씩한 일상 보내고 있다
- [뉴스] '복면가왕' 9연승한 '꽃보다 향수'의 정체, 정준일이었다... '내 노래 들어줘 감사'
- [뉴스] 걸그룹 출신 트로트 가수, 첫 단독 콘서트 열었다가 '관객 0명' 위기
- [뉴스] '북한 국대 출신' 축구선수 안병준 맛본 한국의 평양냉면... '냉혹한 평가' 내렸다
- [뉴스] PD 아들인 정경호 'KBS 탤런트 합격, '아버지 빽' 아냐... 반대에도 몰래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