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869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11-13 11:25
[시승기]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433km, 이질감 전혀 없는 기대 이상의 주행감'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순수전기차의 폭발적 순간 가속력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던 스포츠카와 같은 역동성을 전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특유의 회생제동 시스템과 맞물려 멀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동과 소음이 낮은 전기차 실내에 가속과 감속이 이어지는 도심 주행을 경험한다면 십중팔구 심각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시승한 KG 모빌리티의 첫 순수전기차 '토레스 EVX'는 앞서 경험한 다수의 순수전기차와 달리 전혀 이질감 없는, 마치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의 고요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연상시켰다.

다수의 첨단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이전 '토레스'보다 편안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에선 순수전기차의 미래 지향적 분위기 또한 풍긴다. 무엇보다 비교적 납득 가능한 400km대 주행가능거리와 3000만 원대 합리적 가격 책정으로 현시점 가장 현실적 순수전기 SUV로 매력을 더했다.
토레스 EVX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출시된 토레스를 기반으로 BYD 리튬 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어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433km에 배터리 10년/100만km 무상 보증이 지원되는 부분이다. 지난 9일, 서울 영등포와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KG 모빌리티 첫 순수전기차 토레스 EVX를 만나봤다.

먼저 토레스 EVX 외관 디자인은 기존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사실상 이와 거의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전면부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적용해 토레스와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 프로젝션 타입의 상하향등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는 야간 주행 시 운전자 시야 확보는 물론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나타낸다. 여기에 측면과 후면은 정통 SUV 스타일을 모티브로 과감한 직선과 곡선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 디자인의 경우 심플한 휠과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C 필러 가니쉬 등이 어우러져 안정감 있고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핵사곤 타입 리어 가니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토레스 EVX 실내는 각각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여기에 센터 디스플레이는 살짝 운전자 쪽으로 꺾어지며 더욱 우수한 시인성을 자랑하고 차량 대부분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밖에 좌우로 길게 뻗은 센터 가니쉬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하고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 센터콘솔은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되어 편리성까지 더했다.
토레스 EVX 실내에서 경쟁 모델 대비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중형 전기 SUV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ℓ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부분이다.

또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에 필요한 V2L(Vehicle-to-Load) 커넥터를 기본 적용하고 최대 3.5kW 소비 전력을 배터리 용량의 20%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오프로드 상황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18.8도 진입각, 21.1도 탈출각 등으로 탁월한 성능이 기대된다.
토레스 EVX에는 73.4kWh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앞서 언급했듯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33km로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전비는 kWh당 5.0km로 준수한 수준을 나타낸다.

또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거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토레스 EVX 주행 모드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택 가능하며 컴포트, 스포츠, 에코, 윈터 등 4가지로 구분되고 회생제동 시스템은 3단계로 조절된다. 특히 회생제동 시스템의 경우 도로 여건, 전방 차량, 과속카메라 등에 따라 그 단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탑재로 멀미를 덜 유발하면서도 효율적 배터리 관리가 이뤄졌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겨울철 배터리 성능 유지를 위해 고전압 배터리의 열관리 시스템의 경우 영상 8℃부터 시작해 최적의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고 배터리 열화로 인한 내구성 저하 방지를 위해서는 EV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토레스 EVX에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보조시스템 탑재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보다 편안한 장시간 주행이 가능하고 4개의 레이더를 통해 360도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차량을 제어해 사고를 예방하는 4코너 BSD(Blind Spot Detection) 시스템 탑재로 안전성 또한 높였다.
이날 경험한 토레스 EVX 주행 성능은 앞서 시승한 토레스에서 N.V.H. 성능을 극단적으로 끌어 올리고 초반 가속력에 힘을 더한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연상시키는 달리기 성능을 보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내연기관차와 다를 바 없는 이질감 없는 주행 질감이 중고속까지 이어진다는 것.

여기에 KG 모빌리티의 최신 ADAS 시스템과 각종 안전 사양이 추가되며 더없이 편안한 중장거리 주행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환경부와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게 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은 3000만 원대로 예상되어 현시점 가장 합리적 선택의 전기 SUV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토레스 EVX 국내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E5 트림이 4750만 원, E7 496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모비스, 재팬 모빌리티쇼 첫 참가...맞춤형 솔루션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 공략
-
[2023 DIFA] GM 한국연구개발법인, 미래 모빌리티 버추얼ㆍEV 기술 엔지니어링 비전 공개
-
스텔란티스, UAW 파업 영향으로 CES 2024 참가 취소
-
중국 샤오펑, 10월 24일 테크데이 주제는 자율주행과 AI
-
현대차·기아, 獨인피니언과 전력반도체 전략협업
-
닛산 리프,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 50% 세금 우대 혜택 받는다
-
현대차·기아, ‘2023 DIFA’ 참가...대표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공개
-
새차 구입 3년 이내 10만 명이 꼽은 '가성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
볼보자동차, 지속가능성 가치 추구 친환경 프로그램 ‘볼보 파빌리온’ 진행
-
'컬러부터 다른 한정판' 벤츠, C 300 4MATIC AMG 라인 20대 한정 출시
-
렉서스 최초 수소 엔진 탑재한 오프로드 모델 ‘ROV 콘셉트 2' 커넥트투 특별 전시
-
기아, 테니스 아이콘 '라파엘 나달'에게 전기차 아이콘 'EV9' 전달...EV6 이어 두번째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소니와 혼다의 합작으로 개발된 EV, 아필라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토요타 다목적 전기 컨셉 '카요이바코'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XM 레이블 레드’와 ‘i7 M70 xDrive’ 국내 최초 공개
-
한국타이어,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미래형 타이어 공개
-
보그워너,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첫 참가
-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력반도체 공급망 확보 獨인피니언과 전략협업
-
국내서 포착된 기아 인도 전략형 SUV '스토닉보다 매력적 디자인'
-
토요타 익스피리언스 데이, 아주자동차대학교 토요타 전동화반 브랜드 체험 제공
- [유머] 60초안에 이 문제 못 풀면 언어 수준 의심을 해야..
- [유머] 보정 없이 찍은 아프리카 동물들의 위장 클라쓰..
- [유머] 대학교 근처 밥집에 들어갔다가 생긴 일
- [유머] 어느 인스티즈 언냐
- [유머] 아기 있는 부모들이 밖에서 들으면 제일 빡친다는 말.jpg
- [유머] 회사에 이상한 소문이 난 신입직원
- [유머] 인천 송도 여중생이 몰던 킥보드에 치인 30대 여성 일주일째 중태
- [뉴스] 대낮 강북구 식당서 흉기 휘두른 60대 남성... 주인 부부 중태
- [뉴스] 경주 아연공장 '정화조' 질식사고... 사망자 3명으로 증가
- [뉴스] 연 90% 고금리 사채로 성매매 강요... 25억원 챙긴 '출장마사지' 일당 검거
- [뉴스] '오늘 이기는 팀이 우승?'... LG, 한국시리즈 1차전서 한화에 8-2 대승
- [뉴스] 탈모약 '셀프처방'한 치과의사... 법원 '무면허 의료행위 아냐'
- [뉴스] 노동장관 '중대재해 반복 시 대형사고 아니어도 '압수수색·구속' 적극 활용'
- [뉴스] 손호준, '삼시세끼 라이트'서 빠지고 나영석 PD와 불화설 돌자 해명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