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2[김필수 칼럼] 매일 한 곳 사라지는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추면
조회 3,91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06 11:25
[김필수 칼럼] 매일 한 곳 사라지는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추면
AI 이미지임
[오토헤럴드=김필수 교수] 전기차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분야는 충전 인프라다. 아직은 전기차가 본격 대중화되기 이전이어서 충전소를 활용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머지않아 괜찮은 수익 사업이 될 것이다.
최근 2~3년 사이에 국내 충전기 제작과 운용 등을 진행한 중소기업 대부분은 대기업에 인수됐거나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전기차 보급 대수가 늘면서 실과 바늘의 관계인 충전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비즈니스 모델이 앞으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자본과 인력이 충분한 대기업 중심의 운영 시스템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올해 말 국내 충전기 보급 대수는 30만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추세는 민간은 완속, 정부는 공공 급속충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급속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관광단지 등, 완속 충전기는 상용건물 주차장과 아파트 등 주거지를 중심으로 설치하는 식이다.
충전 요금에 대한 정책의 방향도 크게 두 가지로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거지에서는 배터리 수명에도 좋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심야용 전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저녁때 퇴근하여 전기차 충전기에 꽂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충전기를 빼는 방법이 최적이다.
또 하나 급속충전기의 활용 방법이다. 정부가 급속충전 요금을 1kWh당 340원 이상으로 책정한 이유도 바로 비즈니스 모델의 활성화라는 측면에 있다. 점차 비용이 올라가고 더욱 빠른 급속충전기일수록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이유는 급속충전의 목적이 연계 충전과 비상 충전에 있기 때문이다.
즉 연계 충전은 장거리 운전 시 중간에서 보충 충전하는 방식이고 비상 충전은 평상시 미리 충전하지 못한 전기차가 비용이 고가이어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든 비즈니스 모델이다. 투 트랙 모드로 충전 요금을 활용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미래 충전 인프라의 성공 여부는 일반 주유소의 충전기 전환이 포인트가 될 것이다. 아직은 일반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돈벌이가 되면 언제든지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이다. 분위기가 조성되고 정부가 민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현재 전국 주유소 약 1만 3000개 중 수익 악화로 문을 닫는 주유소가 하루 1개꼴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은 약 2.5% 내외에 불과하다. LPG 충전소 사정도 다르지 않다. 차량의 연비가 좋아지고 내연기관차까지 줄어들면서 주유소의 경영 악화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주유소도 줄어드는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 충전 시설로 점차 전환해 나가야 한다. 아직은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도 주유기와 충전기의 이격 거리를 안전의 전제조건에서 현실적으로 줄여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의무 녹지 면적을 충전시설로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 일반 주유소를 실질적인 민간 충전소로 비즈니스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열악한 환경으로 치 닿고 있는 주유소가 충전소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4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4-12-01 13:00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볼보차 잘 나가는 이유가 있었네, 컨슈머인사이트 신차 상품성 만족도 또 1위
-
르노코리아 '2023 임금협약 조인식' 2년 연속 분규없이 완전 타결...
-
토요타, 전기로 질주하는 GR 수프라 'FT-Se' 콘셉트카 도쿄모터쇼 공개 예정
-
ID.7으로 반등노리는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 만만치 않아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다운 완벽한 준비 마쳤다
-
포르쉐 AG, 2023년도 3분기 실적 발표
-
포드, 중국시장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겨냥한 포드 비욘드 첫 매장 오픈
-
쓸모없다 단종시킨 '카렌스' 인도에서 펄펄...출시 20개월 누적 10만대 돌파
-
'벤츠의 극단적 선택' 시속 56km로 EQA· EQS SUV 정면 충돌 테스트 시연
-
화물차라고 무시하지 마! 첨단 편의 사양과 기술로 대형 세단급 실내 갖춰
-
국내 유일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차별화된 서비스로 준비 끝
-
포르쉐, 中 판매 급감에도 3분기 10%↑...911이 끌고 유럽 시장 성장 견인
-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시설 5곳, 정부 인증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획득
-
[아롱 테크] 워셔액에 불이 붙는다? 좋다고 썼는데, 에탄올 유리세정제 화재 취약
-
중국 BYD, 올 해 말 전기 픽업트럭 출시한다
-
리사이클링이 어려운 LFP배터리에 대한 환경 부담이 요구된다.
-
기아, 전기차 풀라인업에 더해 목적기반 전기차 시장 선도한다
-
현대모비스,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 다변화...150GWh 규모 가상전력 구매
-
만트럭버스코리아, 전자식 사이드미러 ‘MAN 옵티뷰’ 도입...사각지대 방지
-
[르뽀] 토요타 서비스 만족도 압도적 1위의 비결, 판매와 서비스 원팀 '한사일체'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뉴스] '고양이는 가족'이라며 30마리 집에 들인 남성... 이웃은 악취·소음에 쌍둥이 유산
- [뉴스] 지드래곤이 입은 '핑크 군복' 착장의 입 떡 벌어지는 가격... 반지만 88억
- [뉴스] '학교폭력'으로 데뷔 무산됐는데... 2년 뒤 '한중 서바이벌'서 데뷔하게 생긴 연습생
- [뉴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등장한 9호 처분 소년범... 학창 시절 저지른 범죄 고백
- [뉴스] '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2천번 들었다더니... 코스프레하고 등장해 열창한 KIA 김도영 (영상)
- [뉴스] '대리 운전 기사 기다리다 운전석에서 잠들어... 3m 전진하고 '면허취소' 당해 억울합니다'
- [뉴스] 민경훈♥신기은PD 결혼식서 눈물 펑펑 흘린 이유 급하게 해명한 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