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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10-30 17:25
[아롱 테크] 이건 몰랐지? 타이어 사이드월 숫자와 기호에 담긴 엄청난 정보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자동차 타이어는 주행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타이어의 트레드(Tread, 접지면)가 마모되어 접지력이 떨어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조종안정성이 떨여지는 등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품으로 주기적으로 교환해 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이 타이어를 교체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타이어의 사이드월(Sidewall, 타이어의 옆면)에 표기된 제조년월(생산시기)인데요. 타이어의 옆면에는 제조시기 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성능과 구조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타이어에 표기됨은 물론 타이어를 처음 구매할 때 붙어있는 타이어 라벨에도 표기되어 있는데, 타이어 라벨에는 타이어의 연비(A~G등급)와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성능 등을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 회사 홈페이지나 타이어 제품카탈로그 등에도 표시하도록 되어있어 자신의 타이어 제조사와 타이어 제품, 사이즈 등을 알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 라벨은 간단한 정보를 표시하고 있지만 사이드 월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새겨져 있으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자신의 타이어 성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타이어의 사이드 월에 새겨져 있는 다양한 타이어 관련정보를 전문용어로 TIN(Tire Identification Number)이라고 합니다.
미국 교통성(DOT,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기준에 따르면, TIN에는 타이어의 내구성이나 최대 허용하중, 적정공기압, 최대속도, 타이어의 내부구조, 생산공장 등 10개가 넘는 다양한 정보들을 표함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타이어 사이즈와 최대속도, 생산년도이지요. 생산년도는 타이어가 생산된 주와 생산연도(DOT)를 4자리로 표기하는데 앞 두자리는 생산된 주 그리고 셋째, 넷째자리는 생산연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0423이라고 표시된 경우 2023년 4주 즉 1월말 경 생산된 타이어라 할 수 있지요.
흔히 운전자들은 표시를 보고 가장 최근에 생산된 타이어가 좋은 타이어라고 생각하지만 타이어 전문가들은 곧바로 생산된 타이어보다는 3~6개월 정도 숙성된 타이어가 가장 이상적인 타이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최근에 생산된 타이어일수록 마모가 빠르기 때문에 만약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에는 6개월 이내의 타이어를 겨울철에 교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귀띔합니다.
그리고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의 경우 최근 생산된 타이어가 적합하지만 주행거리가 긴 운전자라면 어느 정도 생산일이 늦은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타이어를 오래 탈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타이어산업협회의 기준에 따르면 3년 미만의 타이어만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AS의 경우도 3년을 권장하지만 타이어제조사의 경우 최대 6년까지 품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타이어 제조사들은 3년 이상 묵은 타이어를 자체적으로 회수 및 폐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타이어의 온도지수(Temperature)와 마모지수(Tread wear), 접지력(Traction)을 통해 타이어를 얼마나 오래탈 수 있는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온도지수는 타이어의 내열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등급이 높을수록 높은 내부온도를 견딜 수 있기때문에 고속으로 주행하는 타이어일수록 등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온도지수는 AA, A, B, C 등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마모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마모율이 높이 오래 탈 수 있으며, 숫자가 낮을수록 트레드가 부드러워 접지력이 높은 반면 마모율을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고성능 타이어일수록 숫자가 낮고 내구성이 높을수록 숫자가 높습니다.
타이어의 마모지수는 일반적으로 300~500정도인 타이어가 대부분입니다. 타이어의 접지력 등급은 AA, A, B 등으로 표시되며, AA 등급이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타이어의 사이드 월에는 내부구조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월에는 트레드와 사이드 월에 스틸과 폴리에스터, 폴리아라미드 등과 같은 내부 소재와 적층구조를 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타이어의 성능을 대략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드월에 폴리아라미드(또는 폴리에스터)가 스틸코드보다 많을 경우 사이드월이 부드러워 승차감이 좋은 반면 스틸코드만으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승차감보다는 조종안정성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19년 이후 생산된 타이어에는 타이어의 도로소음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되고 있는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도가 도입돼 소음등급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도는 주행중 타이어의 소음이 70dB(타이어 폭 185mm 이하 기준) 이하로 규제하는 것으로 타이어 라벨 및 사이드월에 3개의 물결무늬(wave)로 소음성능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webmas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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