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063[아롱 테크] 히터나 에어컨 켜기 애매한 요즘, 매우 유용한 통풍 및 열선 시트
조회 2,8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20 11:25
[아롱 테크] 히터나 에어컨 켜기 애매한 요즘, 매우 유용한 통풍 및 열선 시트
사진 출처=현대 트랜시스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선 시트 스위치를 누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온이 오르는 한 낮에는 여전히 열선 시트와는 반대로 시원한 냉기를 뿜어주는 통풍 기능을 찾게 되는데요.
에어컨을 켜기엔 춥고 히터를 틀기엔 갑갑한 요즘같은 날씨엔 통풍시트가 꽤나 쏠쏠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차량에 열선시트가 장착되고 있음은 물론 주로 고급차에 적용되던 통풍시트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트의 쿠션과 등받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열선시트는 히터를 틀지 않고도 춥지않도록 체온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합니다. 따뜻한 시트는 근육을 이완시켜 장거리 주행 때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지요.
열선시트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카본섬유나 얇은 구리선 등과 같은 발열선은 강한 전기저항 특성을 갖춰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면 내부저항으로 인해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시트 온도를 높여줍니다. 차량 뒷유리나 앞유리창에 삽입된 열선이 유리창에 끼는 습기나 성애를 제거해 주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지요.
센터페시아 또는 센터콘솔 부근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보디 컨트롤 모듈(BCM)이 시트 가죽 바로 아래에 열선모듈을 직접 작동시키거나 시트 히팅 컨트롤 모듈을 작동시켜 열선을 제어합니다. 일반적으로 열선스위치를 작동하면 1분 이내에 금방 시트가 따뜻해지는데 일부 고급차종의 경우 시트의 표면 온도를 3단계로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현대 트랜시스
열선시트의 작동온도는 평균적으로 체온보다 조금 높은 37~38℃를 유지하는데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시스템의 경우 37~42℃ 사이에서 단계별로 온도를 조절해 줍니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열선시트를 작동할 경우 탑승자가 저온 화상을 입거나 과열로 인한 화재위험이 있으므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온도를 낮추거나 작동을 멈추도록 설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열선시트와 반대로 시원한 냉풍을 제공하는 통풍시트가 고급차는 물론 보급형 모델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통풍시트는 열선시트와 반대로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시트 아래쪽에 설치된 블로어 모터가 차체 아래쪽의 바람을 빨아들여 시트쿠션과 등받이 내부의 통로를 통해 시트 바깥쪽으로 불어내 주는 블로어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급차의 경우 블로어 방식과 반대로 시트 표면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석션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석션방식의 경우 시트 표면의 공기를 빨아들여야 하므로 블로어 모터의 용량이 커야하고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등 제조원가가 비싸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의 엉덩이와 등 부분의 습기를 빨아들여 상대습도를 낮춰줌으로써 블로어 방식보다 냉방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일부 차종의 경우 석션방식과 함께 헤파필터 등을 적용해 공기정화 기능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현대 트랜시스
열선 및 통풍기능을 동시에 적용하고 있는 차량의 경우 고급차를 중심으로 냉난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전소자를 적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열전모듈(TEM, Thermoelectric Module)이라고도 불리는 열전소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금속을 결합한 열전도체로, 전류가 흐를 때 금속의 양쪽 단면에서 온도차가 발생하는 펠티에 효과(Peltier effect)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하면, 금속의 양단에 직류전류를 흘렸을 때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반대쪽은 열이 발생하는 원리입니다. 기존 열선시트에 내장된 열선 대신 열전소자를 적용함으로써 열선과 같은 난방효과를 제공함은 물론 통풍이 필요한 경우 전류를 반대로 흘려 시트 표면을 차갑게 해주는 것이지요.
여기에 블로어 모터를 작동시키면 일반적인 통풍시트보다 훨씬 시원하고 쾌적한 통풍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통풍시트는 실내소음이 커지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시트 등받이에 몸이 밀착된 경우보다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 소음이 커지는 편입니다.
이러한 통풍시트 작동음은 과거에는 블로어 모터 소음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모터 소음보다는 시트 내부의 에어 홀과 시트 표면의 통풍구멍의 정밀하지 못해 시트 표면이 떨리는 현상이나 운전자의 착좌자세에 따라 에어 홀이 눌려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자동차회사 관계자는 “통풍시트의 작동소음을 줄이기 위해 시트 표면의 통풍구멍과 시트 내부의 에어 홀을 일치시키기 위해 정밀한 설계가 요구된다”고 귀띔합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전기차 캐즘 극복, 안전 대책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관건
[0] 2024-09-26 17:25 -
[스파이샷] 아우디 RS5 세단, 2025년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예고
[0] 2024-09-26 17:25 -
[스파이샷] 레트로 디자인의 르노 4 포착
[0] 2024-09-26 17:25 -
푸조, 2024 파리 모터쇼서 전동화 풀라인업 제시
[0] 2024-09-26 17:25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메르세데스-AMG SL 전달
[0] 2024-09-26 17:25 -
현대차그룹-소방청,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위한 협력체계 구축
[0] 2024-09-26 17:25 -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일진하이솔루스 ‘Type 4 수소 운송 튜브트레일러’ 수상
[0] 2024-09-26 17:25 -
벤츠 코리아, 페이커 이상혁에 세상 단 한 대 '메르세데스 AMG SL' 헌정
[0] 2024-09-26 17:25 -
현대모비스, ‘아시아 부품 업체 최초’ 유럽 車협회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0] 2024-09-26 17:25 -
[2024 파리 모터쇼] 푸조, 운전이 즐거운 전기차 6종 전시 'E-408' 최초 공개
[0] 2024-09-26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그룹,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평가서 3년 연속 최다 수상
-
현대자동차-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개최
-
한국타이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킥오프 회의 개최
-
만점 기준 확 높였는데...현대차 아이오닉 5, 美 IIHS 최고 안전 등급 가볍게 획득
-
아이오닉 5 89%↑, EV6 30%↑...현대차ㆍ기아 순수 전기차 美 판매 급증
-
[아롱 테크] 출력과 성능 장점 많은 GDI 엔진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법
-
한국타이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 킥오프 회의 개최
-
현대차그룹, 美 뉴스위크 '2023 오토 어워즈’ 11개 부문 석권...기아 8개 최다 수상
-
토요타, 2024 회계연도 영업이익 65% 증가 전망
-
9월 국내 5사 판매실적, 수출 증가로 내수 부진 만회
-
르노코리아, 10월 5,745대 판매
-
기아, 협력사과 상생협력 세계 최초 기술 적용한 자동차 부품 신소재 공동 개발
-
KG 모빌리티, BYD와 전기차 배터리 팩 국내 생산 및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동 개발
-
ACDelco, BMWㆍ벤츠ㆍ아우디 등 수입차 배터리 파격 세일...교체 시 30% 지원
-
'2023 푸조 세일 페스타’ 진행, 전기차 100% 페이백 지원 파격 이벤트
-
기아 K5, 쏘나타 잡고 국민차 꿰찰 기세...디지털 사양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
썩는 차, 국산이 수입산 3.7배...현대차 압도적 1위. 소비자 납득할 해명 필요
-
'엇갈린 성적표' 10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
-
한온시스템, 정광섭 CFO 선임
-
마세라티 럭셔리 세단 ‘콰트로포르테’, 출시 60주년 맞아
- [유머] 1000원 아끼려다 200만원 날린 사람
- [유머] 토끼와 고양이
- [유머] 훌쩍훌쩍 “꼬마야 너무 많이 짖으면 안 돼!”
- [유머] 와들와들 20대 경비원에게 욕하는 20대 외제차 차주
- [유머] 짜파게티
- [유머] 왕년에 모델이었던 할머니와 촬영하기
- [유머] 그 사상을 이길수 없는 이유
- [뉴스] 내년, '개 식용종식 특별법' 시행... 1마리당 최대 60만원 보상
- [뉴스] 4억 제안 거절한 이유 있었다... 오타니 '50호 홈런볼'의 입 떡 벌어지는 경매 최소 금액
- [뉴스] 담배 피우고 들어오더니 무인점포 탈탈 털어가... 킥보드 하나 같이 타고 사라진 여학생 3인조
- [뉴스] '음주 헌터' 유튜버, 구독자들 동원해 술 안마신 시민 쫓아... 검찰 송치
- [뉴스] 30만원 사채상환 못한 여대생 지인들에게...'당신 개인정보 팔 것' 협박 문자 보낸 사채업자
- [뉴스] 이혼과 결별의 아픔 겪은 황정음... 신동엽과 새 소식 전했다
- [뉴스] 또 MBC '나 혼자 산다' 저격?... 윤 대통령, 저출생 문제에 KBS 사장에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