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25[아롱 테크] 워셔액에 불이 붙는다? 좋다고 썼는데, 에탄올 유리세정제 화재 취약
조회 3,79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16 17:25
[아롱 테크] 워셔액에 불이 붙는다? 좋다고 썼는데, 에탄올 유리세정제 화재 취약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자동차용 유리세정제(워셔액(Washer)는 새똥이나 벌레 자국, 흙먼지, 빗물 등 주행 중 시야를 방해하는 앞 유리창의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는 소모성 부품입니다. 물과 세정제(계면활성제)로 구성된 유리세정제에는 겨울철 어는점을 낮춰주는 동결방지제를 비롯해 색소 등 각종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세정제 속에 포함된 각종 유해 물질이 운전자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창문을 열고 유리세정제를 내뿜거나 앞 유리창 주변에 남아있는 각종 유해 화학물질이 공조 장치를 통해 실내로 유입돼 흡수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지요.
특히 동결방지제로 주로 사용되는 공업용 메틸알코올(이하 메탄올)은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떠오르면서 2018년 이후부터 상대적으로 독성이 덜한 에틸알코올(이하 에탄올)로 대체됐습니다. 에탄올 유리세정제는 메탄올 제품에 비해 독성이 없고 와이퍼 블레이드나 와이퍼 암의 부식이 적고 세정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알코올이 주성분인 메탄올과 에탄올은 화재에 취약한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메탄올에 비해 에탄올 유리세정제의 인화점이 8℃가량 낮아 화재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계절용 유리세정제보다 동절기용 유리세정제의 경우 에탄올 함유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화재위험성도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법규상으로는 자동차 유리세정제의 어는점이 영하(-) 25℃ 이하로만 규정하고 있을 뿐 에탄올 함유량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제조사마다 에탄올 함유량이 천차만별일 뿐 아니라 정확한 함유량 또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용 유리세정제의 에탄올 함유량(사계절용 기준)을 확인해 보니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30~35% 정도로 조사됐지만 일부 수입차 전용 제품인 경우 70%가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논문집에 수록된 자동차 에탄올 유리세정제의 화재 발생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에탄올 자동차 유리세정제의 화재위험성 실험 결과, 화염에 의해 착화되고 급속한 연소확산으로 이어지는 위험성이 있을 뿐 아니라 발생한 증기는 전기적 아크에 의해 발화하며 지속해서 붉은 화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등으로 워셔액 저장 용기 파손 시 차량 엔진룸의 고온 표면에 세정제가 누출되어 증기가 발생하고 연소조건이 충족되었을 경우 점화원에 의하여 발화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일부 수입 고농도 에탄올 워셔액의 경우 증기가 엔진룸에 체류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점화원에 쉽게 발화해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서 자동차 유리세정제로 인한 차량 화재 사고가 공식적으로 보고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외의 경우 여러 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유리세정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기는 하지만 화재에 취약한 알코올 성분이 주성분인 만큼 차량에 보충하거나 보관할 때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
BMW 그룹 코리아, 한국전력과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 충전 서비스 계약식 진행
[0] 2024-11-07 12:25 -
로터스 에메야(Emeya) 출시... 1억4,800만 원부터
[0] 2024-11-07 12:25 -
토요타 사토 코지 사장, “자율주행은 교통사고 제로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
[0] 2024-11-07 12:25 -
닛산, 10월 중국 판매 16.5% 감소
[0] 2024-11-07 12:25 -
토요타, 상반기 순이익 26% 감소
[0] 2024-11-07 12:25 -
샤오펑, 항속거리 연장 전기차 2025년 양산 돌입
[0] 2024-11-07 12:25 -
중국 둥펑 자동차, 신에너지차 판매 82.3% 증가
[0] 2024-11-07 12:25 -
중국 지리자동차, 슈퍼 하이브리드 기술 노드토르 EM-I 출시
[0] 2024-11-07 12:25 -
토요타, 포니에이아이와 공동개발한 bZ4X 로보택시 컨셉트카 공개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우디 진보 결정체 e-트론 첨단과 고성능 전기차 풀라인업 판매 껑충
-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의선 회장
-
할리데이비슨 이동식 PX, ‘할리마차’ 경남 지역 출격
-
한국앤컴퍼니, KAIST와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3기 협약’ 체
-
GM 고객센터, 20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
현대자동차그룹, 부산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참가
-
[시승기] 현대차, 7세대 부분변경 아반떼 '예상을 뛰어넘는 극강 상품성'
-
어두워도 다 본다...현대모비스, 노면에 가상 정보 표시하는 헤드라이트 개발
-
코오롱모터스, 초경량 퓨어 스포츠카 '로터스' 단독 공급...내년 엘레트라 도입
-
현대차, 누더기처럼 페인트 벗겨졌는데 수리 거부...뿔난 加 소비자 집단소송
-
국토부, 대구 호출형 생활물류ㆍ제주 여행객 캐리어 자율주행 짐 배송 서비스
-
메르세데스 벤츠, 미국시장에 전기 CLA와 EQC후속 전기차 출시한다
-
중국 니오, 2세대 ES6 SUV 공개
-
BMW, 신형 5시리즈&i5 공개
-
턱시도가 어울리는 미드쉽 스포츠카, 맥라렌 GT
-
타타대우상용차 ‘AS 최고반장' 안성시에서 안성맞춤 무상점검 캠페인
-
GM 고객센터, 친절ㆍ전문성ㆍ적극성으로 20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
르노코리아, 조용하고 강력한 'XM3 E-TECH 하이브리드' 아트카 변신
-
볼보 순수 전기차 EX30 탄소 발자국 감축 레시피 '버려진 청바지 재활용'
-
완전 공개된 BMW 8세대 신형 5시리즈 'i5 주행가능거리 295마일'
- [유머] 강아지와 병아리의 달리기 시합
- [유머] 싱글벙글 고양이의 전력 생산능력
- [유머] 님들 입냄새는 내가 해결해드림
- [유머] 백종원이 집에서 닭다리만 먹는 비법.jpg
- [유머] 방금 어떤 사람이 올린 글 봤는데...
- [유머] VPN업체가 만든 인터넷 검열 지도
- [유머] 선넘은 bhc 근황
- [뉴스] 소녀시대 수영, 외조모상 비보... '할머니 천국에서 만나'
- [뉴스] 주병진, 꽃뱀 사건 언급 '그 기억들이 트라우마...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겠다'
- [뉴스] 이다해, 세븐에 프러포즈 받다가 반지 보고 눈물... '너무 받고 싶었다'
- [뉴스] '영원한 국민 아버지' 故 송재호, 오늘(7일) 4주기
- [뉴스] 1700만원 샤넬백에 신곡 'POWER' 낙서하고 바닥에 던져둔 '영앤리치' 지드래곤 일상
- [뉴스] 아이유, 자립 준비 청년 기부 위해... 14년 만에 '드림하이' OST 다시 부른다
- [뉴스] 초6인데 키 180cm 다 되어가는 삼둥이... 작아져 못 입는 옷 '40대 배우'에게 물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