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80[아롱 테크] 워셔액에 불이 붙는다? 좋다고 썼는데, 에탄올 유리세정제 화재 취약
조회 4,38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16 17:25
[아롱 테크] 워셔액에 불이 붙는다? 좋다고 썼는데, 에탄올 유리세정제 화재 취약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자동차용 유리세정제(워셔액(Washer)는 새똥이나 벌레 자국, 흙먼지, 빗물 등 주행 중 시야를 방해하는 앞 유리창의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는 소모성 부품입니다. 물과 세정제(계면활성제)로 구성된 유리세정제에는 겨울철 어는점을 낮춰주는 동결방지제를 비롯해 색소 등 각종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세정제 속에 포함된 각종 유해 물질이 운전자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창문을 열고 유리세정제를 내뿜거나 앞 유리창 주변에 남아있는 각종 유해 화학물질이 공조 장치를 통해 실내로 유입돼 흡수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지요.
특히 동결방지제로 주로 사용되는 공업용 메틸알코올(이하 메탄올)은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떠오르면서 2018년 이후부터 상대적으로 독성이 덜한 에틸알코올(이하 에탄올)로 대체됐습니다. 에탄올 유리세정제는 메탄올 제품에 비해 독성이 없고 와이퍼 블레이드나 와이퍼 암의 부식이 적고 세정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알코올이 주성분인 메탄올과 에탄올은 화재에 취약한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메탄올에 비해 에탄올 유리세정제의 인화점이 8℃가량 낮아 화재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계절용 유리세정제보다 동절기용 유리세정제의 경우 에탄올 함유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화재위험성도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법규상으로는 자동차 유리세정제의 어는점이 영하(-) 25℃ 이하로만 규정하고 있을 뿐 에탄올 함유량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제조사마다 에탄올 함유량이 천차만별일 뿐 아니라 정확한 함유량 또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용 유리세정제의 에탄올 함유량(사계절용 기준)을 확인해 보니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30~35% 정도로 조사됐지만 일부 수입차 전용 제품인 경우 70%가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논문집에 수록된 자동차 에탄올 유리세정제의 화재 발생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에탄올 자동차 유리세정제의 화재위험성 실험 결과, 화염에 의해 착화되고 급속한 연소확산으로 이어지는 위험성이 있을 뿐 아니라 발생한 증기는 전기적 아크에 의해 발화하며 지속해서 붉은 화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등으로 워셔액 저장 용기 파손 시 차량 엔진룸의 고온 표면에 세정제가 누출되어 증기가 발생하고 연소조건이 충족되었을 경우 점화원에 의하여 발화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일부 수입 고농도 에탄올 워셔액의 경우 증기가 엔진룸에 체류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점화원에 쉽게 발화해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서 자동차 유리세정제로 인한 차량 화재 사고가 공식적으로 보고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외의 경우 여러 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유리세정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기는 하지만 화재에 취약한 알코올 성분이 주성분인 만큼 차량에 보충하거나 보관할 때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테슬라, 400개 중국 현지 부품업체와 계약.. 60개 이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
[0] 2024-11-27 14:45 -
포르쉐, 전기차 부진으로 내연기관 버전 다시 살린다
[0] 2024-11-27 14:45 -
중국 샤오미, 2025년 1분기 두 번째 전기차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르노트럭, 2026년 600km 주행거리 E-Tech 트럭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중국 창안자동차, CATL과 배터리 교체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
[0] 2024-11-27 14:45 -
LG 이노텍, 두께는 40% 줄이고 밝기는 5배 높인 헤드라이트 모듈 CES 혁신상
[0] 2024-11-27 14:45 -
GM, 2026년부터 캐딜락 브랜드로 F1 레이스에 참가한다
[0] 2024-11-27 14:45 -
노스볼트, CEO 퇴임.. 당장에는 임시 경영진이 운영
[0] 2024-11-27 14:45 -
폭스바겐 CEO 토마스 쉐퍼, “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고 3~4년 내에 이루어져야”
[0] 2024-11-27 14:45 -
[영상] 강렬한 디자인과 효율성, 9세대 토요타 캠리를 만나다
[0] 2024-11-27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모터스포츠를 위한 공력 성능 향상' 현대차, 신형 아반떼 N1 컵 카 공개
-
내달 국내 출시되는 토요타 비장의 연비 괴물 '5세대 프리우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와 축구의 재미를 동시에 전북현대모터스 구장 내 '현대 N 라운지' 조성
-
제너럴 모터스, 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 위해 '2023 SWE 코리아 컨퍼런스' 참가
-
[EV 트렌드] 쉐보레 차세대 볼트 EV, LFP 배터리 사용하는 북미 최초의 얼티엄 차량
-
폭스바겐그룹, 도전적 환경 속에서 올해 9월 기준 견고한 실적 달성
-
[컨슈머인사이트] BMW ‘5 시리즈’ 수입차 구입의향 10%장벽 첫 돌파
-
현대모비스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과 함께하는 가을 캠핑' 2023 가을 시즈널 캠페인 실시
-
기아, 3분기 영업이익 2조 8651억원 달성 272.9%↑...고수익 RVㆍ친환경차 판매 효과
-
KG 모빌리티, 3분기 영업이익 143억 원 역대 최대...10년 만에 흑자 전환
-
현대차·기아, 과감하고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체계 구축 '디자인 조직' 대규모 개편
-
폭스바겐그룹, 올 1~3분기 총 670만대 판매로 11% 증가...영업이익 7% 감소한 162억 유로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日 콘셉트카 잔치에 등장한 中 전기차 기백…韓 현대차 빠져 아쉬워
-
KG 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위한 MOU 체결
-
한자연-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연구개발 계약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BYD, EV 세단 ’SEAL’ 2024년 봄 일본 출시
-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CEO, 테슬라 수퍼차저, V2L...필요하다면 검토
-
한국타이어, SUV용 다이나프로ㆍ전기차용 아이온 ‘2023 세마쇼’ 참가
-
[시승기] 업그레이드 폭스바겐 ID.4, 부족함을 채워주는 완벽한 기본기
- [포토] 야한 몸매
- [포토] 검정 스타킹
- [포토] 뒤태의 유혹
- [포토] 아름다운 몸매
- [포토] 공격적이 궁디
- [포토] 섹시 란제리
- [포토] SM즐기는 여자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유머] 튜닝 센스
- [유머] 한국인한테 욕먹어서 힘든 일본인
- [뉴스] 제니, 엉덩이 전용 비누로 관리... '피부 도톰해 따로 관리해야'
- [뉴스] 'BTS' 제이홉, 평소 팬심 드러냈던 '나 혼자 산다' 촬영 마쳤다... 방영은 언제?
- [뉴스] '신병' 시즌3 제작 확정... 역대급 출연진들과 돌아온다
- [뉴스] 고우리 '임신 금지' 계약서 폭로...'남편은 그 핑계로 아예 안한다'
- [뉴스] 생산직 노동자들 위해 조끼처럼 '입는 로봇' 개발한 현대차
- [뉴스] 2년 연속 '매출 3조원' 돌파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약 1달 더 빨라졌다
- [뉴스] BTS 슈가 살던 '95억' 전셋집, 170억에 팔렸다... 지드래곤 옆집 '나인원한남'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