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4尹 정부, 미래차 현장인력 양성사업 폐지, 20만 정비 인력 생계 박탈할 것
조회 3,45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10 11:25
尹 정부, 미래차 현장인력 양성사업 폐지 '20만 정비 인력 생계 박탈할 것'
자동차 교육 및 정비 인력 대부분이 내연기관 중심으로 양성돼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를 다루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차 현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이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해 왔지만 최근 정부 예산 감축으로 이 프로그램이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오토헤럴드=김필수 교수] 정부가 모든 분야에 예외 없는 예산 효율화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비에 대한 예산 감축을 본격화하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노력은 당연하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감축은 미래 기술 확보는 물론이고 주도권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
대한민국은 연구개발비에 대한 비율이 다른 선진국 대비 낮은 편이지만 지자체나 각 기업에서 연구개발비 증액을 통한 미래 기술력 확보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수소차,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국가의 사활이 걸린 핵심 과제다.
자동차 산업은 어려운 국내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여기에 미래 모빌리티를 좌우하는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은 핵심적인 경쟁 분야로 현재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면 연구개발비 증액을 통한 초격차 기술 유지가 필요하다.
낮은 연봉의 연구개발 분야의 연구원은 연구개발비 삭감으로 생계까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하나하나 따져 예산을 줄이는 경우도 있지만 내용이나 중요성 등은 파악조차 안 한 것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연구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지는 최악의 상황도 우려한다.
대통령은 효율화를 강조했지만 실무에서는 무리한 해석으로 정밀한 분석 없이 입맛에 맞는 분야만 남기고 일률적으로 없애는 정책이 나타나고 있다. 한 마디로 오버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간이 금'이라고 보는 연구개발비 효율화를 명분으로 무분별하게 삭감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개발비가 잘 못 지원된 사례도 물론 있기는 하다. 약 20년 전 대학에서 받은 BK사업 즉 ‘브레인 코리아(Brain Korea)’는 천문학적인 기초 연구비가 지원됐다. 그러나 워낙 무분별하게 지원되면서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는 못 먹으면 바보, ‘바보 코리아(Babo Korea)’라고 불렀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같이 무분별하게 연구개발비를 획일적으로 줄이는 부분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크게 낮춘다는 측면에서 면밀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예로 전기차 등 미래차에 대한 전문 기술력을 확산하여 대학은 물론 현장의 인력을 미래 모빌리티에 맞출 수 있는 전문 기술을 전수해 주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사실 전국 대학의 자동차 관련학과 교수의 95% 이상이 기계공학 중심의 연구자다.
엔진과 변속기를 빼고 배터리와 모터를 넣은 일종의 가전제품 전기차를 연구한 기회가 전무했는데 지난 3년여간 이어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교육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국 거점 대학과 공공기관이 10개 정도로 가입했고 다른 정부 부처와 지자체,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의 핵심 프로그램이 됐다.
그러나 정부의 연구개발비 축소로 폐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 핵심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되고 있지만 막상 관련 전문 인력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미래차 산업의 토대가 될 핵심 프로그램이 없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적지 않게 놀란 이유다.
정부에 묻고 싶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고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것인지, 그냥 프로그램을 날려 예산만 줄이려고 하는 것인지 알고 싶다. 이제야 본격 시작되고 있는 '미래차 현장 인력 양성사업'을 죽이는 일이 없도록 담당 부서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전국 정비업소는 약 4만 5000여 곳, 여기에 20만 명 이상이 종사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전기차 수리나 정비를 할 수 있는 지식이 없다. 미래차 현장 인력 양성사업 폐지는 이들에게 교육을 해주고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배움의 기회를 없애 버리는 것이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
정의선 회장 '모터스포츠, 자동차를 열심히 연구하고 잘 만들어내는데 큰 힘'
[0] 2024-11-25 10:45 -
'아! 타낙'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 무산...도요타 막판 대 역전
[0] 2024-11-25 10:45 -
현대차 박준우 상무 '도요타에서 기술적 문의, N 브랜드 달라진 위상 실감'
[0] 2024-11-25 10:45 -
'놀라운 회복력' WRC 일본 랠리 티에리 누빌 드라이버 챔피언에 단 2점
[0] 2024-11-25 10:45 -
현대차, 티에리 누빌 악몽 '타낙'에 7점차로 쫒겨...드라이버 부문 우승은 견고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국산차 유럽 시장 진출, 유럽 메이커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
-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BMW 뉴 5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 특별 구매 프로그램 운영
-
리비안, 올해 말 배터리 가격 하락 전망
-
현대차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포착 '범퍼 살짝 바꾸고 이전에 없던 첨단 사양'
-
[김흥식 칼럼] 트럼프가 전기차를 죽이려 하고 있다
-
미니, 110년 영국 옥스퍼드 공장 완전 전동화 생산 시설 전환...1조 원 투자
-
중국 8월 신차 판매 8.4% 증가
-
중국 창안자동차, SUV에서 픽업트럭으로 전환 가능한 전기 컨셉트카 공개
-
테슬라, 차세대 생산 기술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먼저 채용된다.
-
모건 스탠리, “테슬라의 도조 컴퓨터 5,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
-
‘K-배터리 쇼 2023’ 9월 13일 개최
-
그리너지, 화재 안전성 뛰어난 ‘꿈의 배터리’ 양산한다
-
롤스로이스의 전설, 고스트 비스포크 '덕에그블루고스트' 특별 전시
-
[기자수첩] 미래차 개발에 희생 당한 개인 정보...내 성적 취향까지 알아야만 했냐
-
'전동화 大 전환기' 올해 또는 내년 초, 국내 출시가 유력한 수입 전기차 목록
-
오는 11월 개최하는 2023 LA 오토쇼, 팬데믹 이후 가장 성대한 자동차 이벤트
-
BMW 코리아 미래재단, 수해 지역 초등학생 대상 특별 교육기부활동 진행
-
쏠라이트, 4년 연속 자동차 배터리 부문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
한국앤컴퍼니그룹, KAIST와 ’제1회 AI 경진대회’ 공동 개최
-
넥센타이어, 폭스바겐 SUV ‘아틀라스’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뉴스]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일반인 여성과 연애 중... '혼외자 존재 알고 충격 빠져'
- [뉴스] '문가비가 누구야?'... 정우성 아들 출산한 문가비 학력·경력에 관심 쏠려
- [뉴스] '부서원 절반이 육아휴직·출산휴가... '미혼 막내'라는 이유로 업무 폭탄 맞았습니다'
- [뉴스] 세미누드 화보 낸 걸그룹 멤버에서 '차관급 정치인' 된 여성...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
- [뉴스] 사비로 캔 커피 2천개 사 팬들 나눠준 이승엽 감독... '약속의 2025년 되겠다'
- [뉴스] 지드래곤, 깜찍한 '볼하트' 애교 선보이고 현타... '많이 내려놨다'
- [뉴스] '난민은 받자면서 아들은 집에도 안 들이네'...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저격한 정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