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12[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조회 4,2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06 11:00
[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한층 커진 차체와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을 바탕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실내 변화는 몇 세대를 앞선, 마치 미래형 콘셉트카를 만난 느낌이다. 순수전기차 뿐 아니라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엔트리 트림에서 조차 꽤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가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된다.
지난 5일, 국내 공식 출시된 8세대 완전변경 '5시리즈'는 BMW를 대표하는 간판급 비즈니스 세단으로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전 세계 최초로 가장 빠르게 판매 및 고객 인도가 이뤄졌다.
해당 모델은 무엇보다 앞서 출시된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와 유사하게 라인업에 순수전기차 'i5'가 신규 추가되고 내외부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한 모습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에 모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으로 배출가스 기준 충족 뿐 아니라 저속과 중고속 모두에서 이전보다 편안한 주행감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출시와 함께 인천과 경기도 의정부 일대에서 BMW 8세대 완전변경 5시리즈를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해당 모델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60mm, 1900mm, 1515mm에 휠베이스 2995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에서 95mm, 전폭에서 30mm, 전고에서 35mm 증가하고 휠베이스 역시 20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동급 차량에서 가장 큰 실내외 공간을 확보했다.
변화된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트윈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에 변화를 준 부분이 눈에 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롭게 키드니 그릴에 탑재되며 브랜드 정체성은 더욱 명확해진 모습.
측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또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필러 BMW 특유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음각으로 적용되고 간결한 디자인의 리어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이 적용되어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 모습 또한 전달한다.
완전변경 5시리즈의 화려한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장 먼저 느껴진다. 그래픽 디테일은 앞선 모델에 비해 더욱 개선되고 실제 사용에서도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며 매우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다.
여기에 또한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바뀌며 더욱 스포티한 콘셉트로 변화된 5시리즈를 엿 볼 수 있다. 또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이 최소화되고 변속기 레버 역시 스위치 방식으로 변경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의 실내는 사양에 따라 7시리즈에서 첫선을 보인 인터랙션 바가 적용되고 5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완전 비건 소재가 곳곳에 적용된 부분도 눈길을 끈다.
8세대 BMW 5시리즈 파워트레인은 라인업에 신규 투입된 i5의 경우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인 i5 eDrive40의 경우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최대 충전가능거리는 다소 아쉬운 384km로 국내 인증을 통과했다.
또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i5 M60 xDrive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의 폭발적 순발력과 더불어 주행가능거리는 361km를 나타낸다.
이 밖에 신형 5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모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고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520i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기록한다.
또 최근 다수의 브랜드에서 디젤 파워트레인을 뺀 신차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BMW 이번 신형 5시리즈에서도 4기통 디젤 엔진의 523d를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이 밖에 이들 내연기관 모델에는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됐다.
실제 도로에서 신형 5시리즈 주행감은 이전보다 향상된 N.V.H. 성능과 함께 화려한 그래픽으로 꾸며진 계기판 그리고 정확도 측면에서 더욱 진보된 주행 보조장치가 인상적이다. 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차 후 출발은 물론 고속주행에선 더욱 가벼운 몸놀림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휠과 서스펜션 반응은 거대한 차체를 가볍지만 안정적으로 이끌며 520i의 경우 가속페달을 밟다 보면 예상보다 초반 가속 성능이 더딘 부분은 있지만 전 영역에 걸쳐 고른 토크가 발휘되고 전체적인 주행 성능은 저속에서 고속까지 줄곧 안정적으로 차체를 힘차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편 BMW 신형 5시리즈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 6880만~7330만 원, 뉴 523d 7580만~8330만 원, 뉴 530i xDrive 8420만~8870만 원이다. 또 순수전기차 뉴 i5 eDrive40는 9390만~1억 170만 원, 뉴 i5 M60 xDrive 1억 38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의 미국 시장 공략 '2030년까지 25개 순수전기차 현지 생산'
-
현대오토에버,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자 직접 양성해 채용한다
-
이튼, 상하이 모터쇼에서 혁신적인 배기가스 절감 기술 전시
-
BMW 그룹 코리아, BMW 및 MINI 고객 대상 ‘올 케어 위크’ 캠페인 실시
-
중국 하오모, 자율주행 최초 ChatGPT 기반 DriveGPT 공개
-
2022년 전 세계 풍력/태양광 발전 점유율 12%로 증가
-
포드, 캐나다 오크빌 내연기관차 공장을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 '13억 달러 투자'
-
BMW 코리아, 수소연료전지차 비전 공유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 개최
-
'매력적 신규 컬러 추가' 미니 레솔루트 에디션 5종 한정 판매...3도어 4070만 원
-
[EV 트렌드] 전기로 달리는 4세대 미니 쿠퍼 '전에 없던 신선한 디자인 변경'
-
볼보그룹코리아, 하이리치·고중량 데몰리션 굴착기 EC750EHR 출시...최대 36M까지 가능
-
현대차그룹 ’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투자
-
2023 상하이오토쇼- 폴스타 폴스타4
-
현대오토에버,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직접 나선다...대규모 채용 공고
-
국민에게 물었더니, 응답자 81.1% 곡물 추출 '바이오에탄올' 휘발유 혼합 사용 필요
-
美서 신차보다 비싸게 팔리는 중고차 '기아 카니발과 K3'...제네시스 G70은 급락?
-
페라리 푸로산게ㆍ비전 그란 투리스모, 2023 레드닷 어워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수상
-
[보안] 이모빌라이저 무력화 신종 차량 절도 수법, 헤드라이트 'CAN 프로토콜' 해킹
-
테슬라의 마스터 플랜 3 '2만 5000달러 전기차 500km 주행가능거리 전망'
-
'이런 서스펜션 세상 처음' BYD, 전기 슈퍼카 양왕 U9 공개… 세 바퀴로 코너 공략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동덕여대 '래커 제거' 견적내러 갔다는 특수청소업체... '복구비용, 100억도 우습다'
- [뉴스]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삼성, 불경기에도 연말 성금 500억원 기부
- [뉴스] 중증 장애 학생들 돌보다 허리 꺾이고 얼굴 맞아도 학급 지킨 28살 김동욱 선생님... 안타까운 죽음
- [뉴스] '아버지가 부탄가스 터뜨린다'... 포항 아파트 화재로 아버지 1명 사망, 아들 2명 화상
- [뉴스] 정우성 수상소감 영상 올리며 응원한 청룡영화상... 돌연 댓글 닫고 해시태그 삭제
- [뉴스] 전현무, 20살 연하 아나운서와 핑크빛 기류... '눈빛 보면 알아'
- [뉴스] 포항 아파트 불... 1명 사망·10여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