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13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06 11:00
[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한층 커진 차체와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을 바탕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실내 변화는 몇 세대를 앞선, 마치 미래형 콘셉트카를 만난 느낌이다. 순수전기차 뿐 아니라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엔트리 트림에서 조차 꽤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가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된다.
지난 5일, 국내 공식 출시된 8세대 완전변경 '5시리즈'는 BMW를 대표하는 간판급 비즈니스 세단으로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전 세계 최초로 가장 빠르게 판매 및 고객 인도가 이뤄졌다.
해당 모델은 무엇보다 앞서 출시된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와 유사하게 라인업에 순수전기차 'i5'가 신규 추가되고 내외부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한 모습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에 모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으로 배출가스 기준 충족 뿐 아니라 저속과 중고속 모두에서 이전보다 편안한 주행감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출시와 함께 인천과 경기도 의정부 일대에서 BMW 8세대 완전변경 5시리즈를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해당 모델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60mm, 1900mm, 1515mm에 휠베이스 2995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에서 95mm, 전폭에서 30mm, 전고에서 35mm 증가하고 휠베이스 역시 20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동급 차량에서 가장 큰 실내외 공간을 확보했다.
변화된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트윈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에 변화를 준 부분이 눈에 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롭게 키드니 그릴에 탑재되며 브랜드 정체성은 더욱 명확해진 모습.
측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또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필러 BMW 특유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음각으로 적용되고 간결한 디자인의 리어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이 적용되어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 모습 또한 전달한다.
완전변경 5시리즈의 화려한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장 먼저 느껴진다. 그래픽 디테일은 앞선 모델에 비해 더욱 개선되고 실제 사용에서도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며 매우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다.
여기에 또한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바뀌며 더욱 스포티한 콘셉트로 변화된 5시리즈를 엿 볼 수 있다. 또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이 최소화되고 변속기 레버 역시 스위치 방식으로 변경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의 실내는 사양에 따라 7시리즈에서 첫선을 보인 인터랙션 바가 적용되고 5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완전 비건 소재가 곳곳에 적용된 부분도 눈길을 끈다.
8세대 BMW 5시리즈 파워트레인은 라인업에 신규 투입된 i5의 경우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인 i5 eDrive40의 경우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최대 충전가능거리는 다소 아쉬운 384km로 국내 인증을 통과했다.
또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i5 M60 xDrive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의 폭발적 순발력과 더불어 주행가능거리는 361km를 나타낸다.
이 밖에 신형 5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모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고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520i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기록한다.
또 최근 다수의 브랜드에서 디젤 파워트레인을 뺀 신차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BMW 이번 신형 5시리즈에서도 4기통 디젤 엔진의 523d를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이 밖에 이들 내연기관 모델에는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됐다.
실제 도로에서 신형 5시리즈 주행감은 이전보다 향상된 N.V.H. 성능과 함께 화려한 그래픽으로 꾸며진 계기판 그리고 정확도 측면에서 더욱 진보된 주행 보조장치가 인상적이다. 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차 후 출발은 물론 고속주행에선 더욱 가벼운 몸놀림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휠과 서스펜션 반응은 거대한 차체를 가볍지만 안정적으로 이끌며 520i의 경우 가속페달을 밟다 보면 예상보다 초반 가속 성능이 더딘 부분은 있지만 전 영역에 걸쳐 고른 토크가 발휘되고 전체적인 주행 성능은 저속에서 고속까지 줄곧 안정적으로 차체를 힘차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편 BMW 신형 5시리즈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 6880만~7330만 원, 뉴 523d 7580만~8330만 원, 뉴 530i xDrive 8420만~8870만 원이다. 또 순수전기차 뉴 i5 eDrive40는 9390만~1억 170만 원, 뉴 i5 M60 xDrive 1억 38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르노코리아, ‘르노 익스피리언스’로 ‘Value up!’ 선보인다
-
BMW,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공식 파트너로 참가
-
79년 기아, 큰 기대 없이 찾은 헤리티지 투어 '반전의 감동'
-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개최, 한국 양궁 60주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
8% 연비 향상 ‘스카니아 슈퍼’ 출시...새로운 엔진 플랫폼 13ℓ슈퍼 엔진 장착
-
BMW,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공식 파트너 참가...일렉트릭 AI 캔버스 국내 독점 공개
-
뱅앤올룹슨, 페라리와 협업해 페라리 컬렉션 론칭
-
기아, 맞춤형 오프라인 취업 상담회 '어쩌다 취준생 시즌 3' 개최
-
현대차, 지구와 나의 롱런을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 ‘롱기스트런 2023’ 캠페인 실시
-
기아 디자인 철학, 아티스트 공연으로 표현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참가
-
제네시스, G80 순수전기차 등 3종 ICCU 과전류 이슈 '1만 9000여 대 무상수리'
-
헥터 비자레알 사장, 현장 경영 박차...GM 보령공장 6단 자동변속기 600만 대 생산 격려
-
[아롱 테크] 탄소배출 줄인다는 자동차 저온 경화 도장 '어떻게 이뤄지나?'
-
전기차 정부 보조금 내년부터 승용 모델 기준 100만 원 삭감
-
현대차그룹ㆍ고려아연, 美 IRA 대응 니켈 원재료 공동 소싱 등 사업 제휴
-
우려는 현실이 될까? 머스크 당부에도 선명하게 드러난 사이버트럭 단차
-
포드, 전기차 전환 위해 내연기관차 3종 단종한다
-
EV9, 모비스Ⅹ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로 뛰어난 음향 경험 제공
-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기술 체계 공표
-
[영상] 어디에도 없는 매력, BMW XM 시승기
- [유머] 물에 빠진 아이를 방관하는 중국인
- [유머] 프랑스인 아내를 위해 파스타를 만든 남편
- [유머] 방시혁 민희진 사건 때문에 군 복무 동안 불면증을 앓은
- [유머] 사망 사고낸 70대
- [유머] 무시무시한 댕댕이
- [유머] 위조지폐 걸린 40대
- [유머] 흉기 들고 카페 종업원 살해 시도
- [뉴스] '고기 굽지 마라' vs '내 집인데 뭐 어때?'... 베란다 고기 굽기 '논쟁 점화'
- [뉴스] '70세 아빠, '평생' 바람 피웠는데 성기능 잃고도 또 바람... 망가뜨리고 싶다'
- [뉴스] '올가미' 故 윤소정, 오늘(16일) 8주기... 감기로 입원했다 패혈증으로 세상 떠난 연극계 대모
- [뉴스] '블핑 콘서트 가려다 9억 피해'... 티켓팅 사기 호소한 20대 남성
- [뉴스] '54세' 정석용 '이미 결혼했다'... 5세 연하 음악감독과 결혼해 같이 사는 중
- [뉴스] '성장형 걸밴드' QWER, 미니 3집 자체 초동 기록 경신... '커리어 하이' 찍었다
- [뉴스] 가희, '가정폭력' 고백하며 눈물... '몽둥이·벨트·옷걸이 등 안 맞아본 도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