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70[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조회 3,90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06 11:00
[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한층 커진 차체와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을 바탕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실내 변화는 몇 세대를 앞선, 마치 미래형 콘셉트카를 만난 느낌이다. 순수전기차 뿐 아니라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엔트리 트림에서 조차 꽤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가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된다.
지난 5일, 국내 공식 출시된 8세대 완전변경 '5시리즈'는 BMW를 대표하는 간판급 비즈니스 세단으로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전 세계 최초로 가장 빠르게 판매 및 고객 인도가 이뤄졌다.
해당 모델은 무엇보다 앞서 출시된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와 유사하게 라인업에 순수전기차 'i5'가 신규 추가되고 내외부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한 모습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에 모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으로 배출가스 기준 충족 뿐 아니라 저속과 중고속 모두에서 이전보다 편안한 주행감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출시와 함께 인천과 경기도 의정부 일대에서 BMW 8세대 완전변경 5시리즈를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해당 모델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60mm, 1900mm, 1515mm에 휠베이스 2995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에서 95mm, 전폭에서 30mm, 전고에서 35mm 증가하고 휠베이스 역시 20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동급 차량에서 가장 큰 실내외 공간을 확보했다.
변화된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트윈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에 변화를 준 부분이 눈에 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롭게 키드니 그릴에 탑재되며 브랜드 정체성은 더욱 명확해진 모습.
측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또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필러 BMW 특유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음각으로 적용되고 간결한 디자인의 리어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이 적용되어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 모습 또한 전달한다.
완전변경 5시리즈의 화려한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장 먼저 느껴진다. 그래픽 디테일은 앞선 모델에 비해 더욱 개선되고 실제 사용에서도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며 매우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다.
여기에 또한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바뀌며 더욱 스포티한 콘셉트로 변화된 5시리즈를 엿 볼 수 있다. 또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이 최소화되고 변속기 레버 역시 스위치 방식으로 변경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의 실내는 사양에 따라 7시리즈에서 첫선을 보인 인터랙션 바가 적용되고 5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완전 비건 소재가 곳곳에 적용된 부분도 눈길을 끈다.
8세대 BMW 5시리즈 파워트레인은 라인업에 신규 투입된 i5의 경우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인 i5 eDrive40의 경우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최대 충전가능거리는 다소 아쉬운 384km로 국내 인증을 통과했다.
또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i5 M60 xDrive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의 폭발적 순발력과 더불어 주행가능거리는 361km를 나타낸다.
이 밖에 신형 5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모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고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520i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기록한다.
또 최근 다수의 브랜드에서 디젤 파워트레인을 뺀 신차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BMW 이번 신형 5시리즈에서도 4기통 디젤 엔진의 523d를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이 밖에 이들 내연기관 모델에는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됐다.
실제 도로에서 신형 5시리즈 주행감은 이전보다 향상된 N.V.H. 성능과 함께 화려한 그래픽으로 꾸며진 계기판 그리고 정확도 측면에서 더욱 진보된 주행 보조장치가 인상적이다. 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차 후 출발은 물론 고속주행에선 더욱 가벼운 몸놀림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휠과 서스펜션 반응은 거대한 차체를 가볍지만 안정적으로 이끌며 520i의 경우 가속페달을 밟다 보면 예상보다 초반 가속 성능이 더딘 부분은 있지만 전 영역에 걸쳐 고른 토크가 발휘되고 전체적인 주행 성능은 저속에서 고속까지 줄곧 안정적으로 차체를 힘차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편 BMW 신형 5시리즈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 6880만~7330만 원, 뉴 523d 7580만~8330만 원, 뉴 530i xDrive 8420만~8870만 원이다. 또 순수전기차 뉴 i5 eDrive40는 9390만~1억 170만 원, 뉴 i5 M60 xDrive 1억 38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 자동차는 '절반의 마음'으로 달려야 안전
[0] 2024-11-26 17:00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4 파리 모터쇼] 기아, 유럽형 순수 전기차 'EV3' 첫 공개...의외의 현지 반응
-
기아-오션클린업, 해양 폐플라스틱 활용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 공개
-
[2024 파리 모터쇼] 기아 모빌리티 혁신 'PV5 콘셉트' 유럽 시장에 첫 소개
-
[2024 파리모터쇼] 마크롱 대통령 ‘파리모터쇼’ 전격 방문…자국 전시관 꼼꼼히 챙겨
-
[2024 파리 모터쇼] 유럽 안방 지키기 Vs 중국 공세의 현장, 소형 전기차 봇물
-
테슬라 '태양을 피하는 방법'… 선쉐이드로 앞유리 다 가리고 달리는 모델 3
-
[영상] 자율주행의 역사와 미래: 테슬라와 웨이모의 치열한 경쟁
-
현대차, '셔클’ 플랫폼 확대...교통 소외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 업무 협약
-
폴스타 '중국산 리스크' 3분기 글로벌 판매 14% 급감 '제품 차별화 고군분투'
-
[EV 트렌드] 골드만삭스, 2026년 전기차 배터리 가격 2023년 대비 절반
-
포르쉐 '심화하는 차이나 리스크' 올해에만 29% 급감...글로벌 판매도 7%↓
-
순로기와 함께 초록 숲...볼보자동차 '2024헤이 플로깅,볼보 로드'진행
-
기아, 다문화 미래세대 성장 및 인식 개선 사회공헌 활동 '하모니움' 전개
-
전면 유리 전부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개발
-
현대차, 장애 어린이 복지시설에 스타리아 차량 및 카시트 기증
-
기아, 2025년형 카니발 출시 '안전 및 편의사양 강화'...시작가 3551만원
-
3700만 대, 핫 해치 만렙 '폭스바겐 골프' 50년 롱런의 숨겨진 비결
-
정의선 회장 취임 4년 '파괴적 혁신과 비전'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티어 도약
-
애스턴마틴, 韓 신규 수입사 '브리타니아오토' 출범...신형 뱅퀴시도 공개
-
다나와자동차, '올드카 투어' 지원...포니 15대, 제주도로 달린다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유머] 튜닝 센스
- [유머] 한국인한테 욕먹어서 힘든 일본인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뉴스] 2억명 팔로워에게 한국 중소기업에서 만든 머드팩 극찬해 뜻밖의 '무료 홍보' 해준 카디비 (영상)
- [뉴스] 4만 6천원 불족발 15개 주문하고 '노쇼'... 이번엔 '박 중위' 사칭했다
- [뉴스] [속보] 지하철 1∼8호선 오전 러시아워 운행 9시30분까지 연장
- [뉴스] 혼외자에 이어 커플사진 유출까지 된 정우성... 지난해 광고 계약 '0건' 주목받는 이유
- [뉴스] 천안 성성동 '길고양이 학대범', 유명 셰프였다... '현재 SNS·블로그 모두 닫아'
- [뉴스] 김민재, 이강인과 '코리안더비'서 웃었다... 환상적인 헤더로 '챔스 데뷔골'까지 기록
- [뉴스] 한강에서 요트 타고 칵테일 마셨더니... 서울시 주선 미팅서 '27쌍' 눈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