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13좀 모자라도 국산차 타! 러시아, 정부 및 국영 기업 수입차 금지 황당 조치
조회 3,71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20 17:25
'좀 모자라도 국산차 타' 러시아, 정부 및 국영 기업 수입차 금지 황당 조치
사진은 최근 러시아를 찾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랑해 화제가 된 아우르스 세나트(Aurus Senat) 생산 현장.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러시아가 정부 및 국영 기업에 수입차 금지령을 내릴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러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정부 또는 관련 기관과 국영 기업 주요 관료와 임원의 수입차 금지 조치를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고위 공직자와 상류층은 전 세계적으로 수입차 선호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를 선호하며 중산층에서는 포드 몬데오, 도요타 캠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러 정부의 수입차 금지 조치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0년 연간 수요가 14만 여대에 달했던 러시아 신차 시장은 이후 50만 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당시 BMW는 연간 4만 2000대, 메르세데스 벤츠 3만 8000대, 렉서스 2만 대, 아우디 1만 5000대 등을 팔아 연간 프리미엄 브랜드 점유율이 10%를 넘어설 정도였다.
그러나 주요 완성차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국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를 빠져나오면서 대부분 프리미엄 차는 비정상적 경로 또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흘러 들어갔다. 공식 통계조차 나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지에서는 정부 고위 관료를 비롯한 상류층은 예전과 다르지 않게 원하는 고급 수입차를 이용해 왔다.
러 분석가들은 연방 및 지방 정부 기관, 그리고 공무원들이 연간 3억 달러에서 4억 달러 상당을 들여 3만 대에서 5만 대 수준의 프리미엄 차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편법과 불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엄청난 수의 수입차가 러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러 정부의 이번 조치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수입차를 막아 붕괴한 자국 자동차 산업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에서는 BMW와 벤츠는 물론 르노, 현대차, 기아, 토요타, 닛산, 혼다, 포드 등 대부분 외국 브랜드가 철수했다.
문제는 이 자리를 차지한 자국 브랜드 라다(RADA)와 중국의 여러 브랜드의 품질이 러시아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과 한국 등 높은 품질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중국과 자국 브랜드를 외면하면서 러시아 신차 수요는 전쟁 전 4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편에서는 과거에도 몇 차례 애국 소비를 강요했던 러시아 정부가 다시 습관적으로 상류층의 수입차 구매를 금지한 것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990년 보리스 예피모비치 넴초프 전 부총리, 997년 보리스 옐친 등이 수입차 구매 금지를 꺼내 들었지만 대부분은 흐지부지 됐기 때문이다.
특히 보리스 엘친 전 대통령은 정부 공무원의 수입차 구매 조치를 내리고 정작 자신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애용해 엄청난 비난을 듣기도 했다. 결국 엘친의 수입차 금지령은 2년 만에 해제됐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자동차와 法] 편리함 이면에 잠재된 위험과 법적 책임 ‘전동킥보드’
[0] 2024-12-03 12:00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3 자동차 정책세미나 개최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 국내 공식 출시
-
훌쩍 커버린 3세대 '미니 JCW 컨트리맨'...소형 SUV급 차체에 제로백 5.4초
-
영상 7도 이하부터 꼭 '겨울용 타이어' 그리고 꼭 확인해야 할 표시 '3PMSF'
-
현대차 ‘K-UAM 원 팀’ 인천 내륙과 섬 그리고 수도권 도심항공 연결
-
운전자와 자율주행AI 공존 시대...수입차협회, 자동차 정책세미나 개최
-
르노와 닛산, 자본 관계 검토 완료로 각각 15%씩 출자
-
테슬라, 유럽에서 1GWh 파워월 공급
-
현대차그룹, 자체 LFP배터리 생산한다.
-
GM크루즈, 로보택시 950대 리콜
-
“중국의 전 세계 태양광 관련 부품 2026년 80% 장악한다.
-
미국 칩 제조업체 ADI, “중국시장 신에너지차 증가는 큰 성장 기회”
-
벤츠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 PHEV 출시...전기모드, 국내 최장 67km
-
[아롱 테크] 겨울철에 더 요긴한 '와이퍼' 단순한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복잡
-
단 50대, 마세라티 'MC20 Notte’ 공개...어둠을 지배하는 강력한 존재?
-
'진짜를 몰라 보네' 쿠페형 SUV XM3 1.6 GTe 인스파이어...가성비 끝판왕
-
하만, 새로운 인증 획득을 통해 자사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프로그램 강화
-
한국타이어, ‘2024 닛산 프론티어’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로터스자동차, 레이스 노하우 깃든 고성능 전기 자전거 타입136 출시
-
불스원, 차량용 ‘3 in 1 멀티 무선청소기’ 출시
- [포토] 야한 노출
- [포토] 동남아 AV배우
- [포토] 포켓걸스민채
- [포토] 피부 미인
- [포토] 환상적 몸매
- [포토] 여친의 섹시 몸매
- [포토] 얼짱 여대생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뉴스] '제주도 갈 돈으로 중국 갈 수 있다'... 8만원대 중국 '패키지여행' 등장
- [뉴스] 공주 시장서 DJ로 변신한 윤 대통령 '저 믿죠?'... 상인들 '네' 환호 (영상)
- [뉴스] 일면식 없는 30대 男 살해한 남성... 시신 '지문' 이용해 6천만원 대출까지 받았다
- [뉴스] '오빠, 저 5천원만 ♥'... 채팅앱서 남자들에게 용돈 4600만원 뜯은 '여중생' 정체
- [뉴스] 엑소 전 멤버 타오, 'SM 루키즈 출신' 쉬이양과 공개 연애 5개월 만에 결혼
- [뉴스] 90명 온다며 횟집 통째로 예약해놓고 당일 '노쇼'... '300만 원 피해봤습니다' 업주 눈물
- [뉴스] 뇌출혈로 쓰러진 '모야모야병' 투병 16살 학생... 응급실 찾아 헤매다 수술 늦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