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12애스턴마틴, 196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최초 공개된 DB5 60주년...60년대 아이콘
조회 3,99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14 11:25
애스턴마틴, 196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최초 공개된 DB5 60주년...60년대 아이콘
[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애스턴마틴이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인 DB5의 60주년을 맞이해 영국 ‘굿우드 리바이벌’ 축제에서 축하의 장을 마련했다. 애스턴마틴은 올해 9월로 DB5를 공개한 지 60주년을 맞이했다. DB5는 영국의 문화, 디자인,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며 애스턴마틴이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DB5는 현재에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인지도가 높은 자동차 모델 중 하나다. 이번 주말 동안 DB5는 영국 서섹스에서 진행되는 굿우드 리바이벌 축제에서 DB 시리즈 신규 모델인 슈퍼 투어러 DB12와 함께 중심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DB5 오너이기도 한 로렌스 스트롤 애스턴마틴 회장은 “데이비드 브라운 경이 애스턴마틴 회장이었던 시대에 수많은 훌륭한 스포츠카가 출시됐다. 그중 DB5는 가장 인정과 존경을 받고 선망의 대상이 된 모델이며, 애스턴마틴이 영국 럭셔리 브랜드로서 자랑하는 스타일, 성능, 특별함의 토대를 마련했다”라 말했다.
이어서 그는 “DB5의 출시 60주년을 맞이해 애스턴마틴 110주년 헤리티지에서 DB5 모델의 놀라운 역할을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DB 시리즈가 현재에도 최신 기술과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며 영국 수제 스포츠카의 모든 장점을 가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DB12 모델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애스턴마틴은 1958년 DB4를 출시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었으나, 영국, 나아가 유럽의 스포츠카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브랜드 경쟁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것이 필요했다. DB5는 1963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DB5는 기존 DB4 대비 디자인, 기술 및 장비 측면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선보였으며, 특히 더 강력한 파워를 제공하는 엔진을 새로 개발했다.
DB5는 오늘날까지도 궁극의 스타일과 선호를 상징하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B5는 애스턴마틴 본사 및 영국 버킹엄셔주 뉴포트 패그넬에 위치한 공장에서 2년 넘게 개발됐으며, 세단으로 처음 공개되고 이후 컨버터블로도 출시됐다. 또한, 그 기간동안 오늘날 가장 갖고 싶은 차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을 만한 명성과 유명세를 쌓았다.
한편, DB5는 영화 제작사 EON 프로덕션의 결정에 따라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에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출연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밀 요원인 제임스 본드가 DB5를 몰게 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하지만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가 DB5를 주행한 유일한 유명인사는 아니다.
새로 출시한 DB5를 구경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에 인파가 몰려든 이후 불과 몇 년 사이 당대 가장 유명한 배우, 팝스타, 유명 인사들이 애스턴마틴을 소유하는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1960년대 DB5 오너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경과 조지 해리슨, 롤링스톤의 믹 재거가 있다.
또한, 유명 코미디언인 피터 셀러스, 로버트 플랜트, 제이 케이, 엘르 맥퍼슨, 랄프 로렌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DB5 모델을 소유하면서 세단과 컨버터블 모델 둘 다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많은 유명인이 DB5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성공에 발판이 됐으며, 애스턴마틴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글로벌 인기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었다.
이는 자동차 생산 대수와 비교 시 괄목할 만한 성과다. DB5는 처음 생산 시 887대의 세단, 123대의 컨버터블, 12대의 비스포크 슈팅브레이크로 제작됐다. 1963년 영국 자동차 연간 생산량이 총 180만 대임을 감안했을 때 이는 매우 적은 수치다.
독일에서 최초로 선보인 DB5는 DB4에 탑재된 3.7리터 트윈 캠 직렬 6기통 엔진을 대폭 개선한 4.0리터(3995cc) 신형 엔진이 탑재됐으며, 이 새로운 엔진은 282마력(bhp)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이처럼 강력한 파워와 더불어 세부적인 기술 및 장비도 개선해 더욱 정교하고 까다로워진 당시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가령, 전동식 창문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세밀하게 설계한 에어컨 옵션도 제공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코치 빌더 카로체리아 투어링 슈퍼레게라의 작품인 DB5의 날렵한 스타일은 60년 전에도 애스턴마틴의 트레이드마크인 강력한 퍼포먼스를 잘 나타낸다. 또한, DB5는 241.4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이에, 당시 애스턴마틴 브로셔에는 DB5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일반 4인승 GT 차량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영국 자동차 전문지 ‘더 오토카’는 DB5를 처음으로 시승한 후 “DB5는 운전하고 싶어 안달이 나는 차이며, 잘 운전하고 싶고, 멀리 운전하고 싶은 모델”이라고 서술했다.
DB5는 애스턴마틴의 웅장한 그랜두 투어러(GT) 토대를 마련한 모델로, 최근 출시된 첫 슈퍼 투어러(ST) DB12까지 영향을 미치며 애스턴마틴을 퍼포먼스, 다이내믹스, 엔지니어링 및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정호인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이 가격 실화? 420km 달리는 전기차가 1800만 원...中 BYD 신형 '돌핀' 공개
-
푸조 'E-5008' 티저 공개… 3열 7인승 넉넉한 실내를 갖춘 전기 SUV로 변신
-
한국수입차협회,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제16대 회장 재선임
-
볼보코리아, 삶의 영감을 나누는 ‘볼보 레이디스 살롱' 참가자 모집
-
아우디파이낸셜서비스, A6·A4 대상 Buy back 할부금융 특별 프로모션 실시
-
셰플러코리아, 2024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AAM) 신년회 개최
-
롤스로이스모터카, 신임 세일즈 및 브랜드 디렉터에 줄리안 젠킨스 선임
-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300 4매틱 AMG라인 시승기
-
LFP 배터리 탑재, 이 스펙 실화? BYD, 전기 슈퍼카 양왕 U9 공식 출시
-
중동 및 아프리카로 달리는 中 전기차 '샤오펑' 2분기부터 5개국 진출
-
현대차 · 기아 해외서 팬데믹 이전 생산 회복 '4년 만에 최다 368만 대'
-
[김흥식 칼럼] 中 BYD '상유정책 하유대책'...보조금 이외의 경쟁력 갖춰야
-
지프의 야심찬 전동화 계획, 2025년 전기차 2종 포함 신차 5종 대기 중
-
오히려, 전기차의 미래가 또렷해지다
-
한국타이어, 내구성ㆍ빙판길 제동력 향상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iZ3’ 북미 출시
-
현대차그룹-런던대 SOAS, 아프리카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 개소
-
카니발과 맞대결? 현대차 스타리아 1.6 하이브리드 국내 인증 완료
-
필립 베르투 彿 대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방문...오로라 프로젝트 성공 기대
-
[칼럼] 5~6년 후 중국산 LFP 배터리가 몰고 올 대 재앙에 대비해야
-
[EV 트렌드] 中 지커, 007 세단 본격 양산 56일 만에 '1만 대 생산 돌파'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민희진, 뉴진스의 '탈 어도어' 배후설 휩싸였다... '템퍼링 의혹' 제기
- [뉴스] '사기도 성의껏 해야'... 서행하고 있는 차 빤히 보더니 뚜벅뚜벅 걸어와 부딪친 여성
- [뉴스] 정형돈,'10kg 감량' 살 더 빠진 근황 공개... '바지 흘러내려'
- [뉴스] 송강호, '여자배구 아기자기하다' 발언 논란에 사과...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다'
- [뉴스] '고속도로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프로듀스X101' 조작 피해자 김국헌의 뜻밖의 근황
- [뉴스] '내남결 부부'에서 현실 부부 된 장재호♥공민정,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발표
- [뉴스] 제시, '팬 폭행 방관' 무혐의 후 한 달만에 첫 심경글... '인생은 롤러코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