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기자수첩] 미래차 개발에 희생 당한 개인 정보...내 성적 취향까지 알아야만 했냐
조회 3,08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12 11:25
[기자수첩] 미래차 개발에 희생 당한 개인 정보 '내 성적 취향까지 알아야만 했냐'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차 개발에 사활을 건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는 가운데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가 개인의 데이터 보호 및 보안에는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단체 모질라 재단이 글로벌 25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필요 이상의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할 뿐 아니라 해당 정보를 차량 운행과 무관한 형태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차량 소유주에게 수집한 개인 정보를 포함한 민감 데이터를 서비스 제공업체나 정보 중개 업자 등과 공유됐을 뿐 아니라 판매 또한 서슴지 않는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
자율주행을 비롯한 일부 미래차 개발에 대량의 빅데이터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최근 선보이는 신차는 카메라와 레이더를 비롯한 다량의 센서를 부착하고 위치 추적 또한 일상적으로 행해진다. 하지만 이런 다수의 민감성 정보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이들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는 사업적 용도로 활용했다는 부분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더욱 놀라운 사실은 25개 자동차 브랜드 중 어디에서도 고객 개인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 이들이 데이터 관리에 얼마나 허술한 태도로 일관했을지 알 수 있다.
또 해당 조사 결과 최하위 점수를 받은 닛산의 경우는 성적 취향과 같은 설명하기 힘든 범주의 데이터 또한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외에도 기아는 개인 정보 처리 방침에 성생활을 포함해 성적 성향, 인종이나 민족, 종교 및 철학적 신념, 정치적 견해, 노조 가입 등을 포함한 특수 범주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표현하는 등 자동차 회사로는 짐작할 수 없을 정도의 대량 정보를 취합하며 개인 정보 처리 방침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에서 또 다른 우려는 전 항목에 걸쳐 낮은 점수를 기록한 테슬라 평가 결과이다. 테슬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자율주행에 있어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조사 결과 모든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끝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한 모질라 재단은 '최신 자동차는 데이터 보호의 악몽'이라는 제목을 달고 해당 리포트를 발표했다. 최소한의 보안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 제조사의 현 상황을 따끔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11월 중고 전기차 시세, 통상적인 하락폭 대비 2배 수준 '뚝’…최대 8% 하락
-
GM, 수심 5미터 아래서 구조된 쉐보레 콜로라도 마니아 고객 명예 엠버서더 위촉
-
중국 BYD, 유럽 공장 건설 공식화?
-
스텔란티스, 지프의 전기차 모델과 배터리 공장 계획 발표
-
제네시스 GV80 쿠페의 디자인
-
태국 정부, 전기차 판매 증가로 보조금 축소 결정
-
토요타, 자동차 생산 누계 3억대 돌파/코롤라 5,339만대로 최다
-
폴스타, SK온과 폴스타 5를 위한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
중국 샤오미,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 개발 예정
-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출고 또는 출고예정 고객 거주지 EV 충전시설 지원
-
'가솔린 · 디젤 · 하이브리드' 기아, 4세대 부분변경 카니발 사전계약 돌입
-
[인터뷰] 공전의 히트 예고 볼보 EX30, 우리의 원칙은 지속 가능한 차를 만드는 것
-
폴스타, 패스트백 대형 전기 세단 '폴스타 5 GT' SK온 배터리 탑재 확정
-
제로백 3초대 테슬라 사이버트럭, 30일 고객 인도...총알은 막는데 창문은 못 내려
-
[기자 수첩] 테헤란로를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보행자 거리처럼 바꾸면?
-
현대차, 신형 싼타페 출시 석 달 만에 가속불량 속출 '6620대 긴급 무상수리'
-
[EV 트렌드] 볼보 최초의 3열 전기 미니밴 'EM90' 광활한 파노라믹 선루프
-
2023년 10월 타이어 인기순위가이드
-
한자연, 국민대학교와 미래 모빌리티 선도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
-
'볼보 파빌리온’ 프로젝트로 제작한 친환경 구조물, 어린이 시설 5곳에 기증
- [유머] 요즘 씹덕 행사 코스프레 수준
- [유머] 웹툰장면이 현실이된 김병만...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유머] 훌쩍훌쩍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어머니의 절규
- [뉴스] 남고생 3명이 여자 초등생 1명을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때린 이유 들어보니...
- [뉴스] 한소희, 다시 새긴 쇄골 타투 '2천만 원 들여 지웠다더니'...
- [뉴스] 더보이즈, MC몽 품으로 간다... 11명 전원 소속사 떠나 원헌드레드와 계약
- [뉴스]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 '나솔' 10기 정숙 폭탄 발언
- [뉴스] 민경훈 결혼식, '아는형님' 멤버들 떼창 축가 약속
- [뉴스] 이혜원, GD도 탄 테슬라 '사이버 트럭' 시승 후 솔직 리뷰 남겼다
- [뉴스] '최현석도 합류'... 역대급 요리 대결 펼쳐질 '냉장고를 부탁해2' 셰프 라인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