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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1[아롱 테크] 잔뜩 넣었는데 '부족 경고등' 못 믿을 타이어 공기주입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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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1 11:25
[아롱 테크] 잔뜩 넣었는데 '부족 경고등' 못 믿을 타이어 공기주입기 주의보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타이어 공기압은 자동차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정도는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지만 운전자들이 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타이어 공기압 관리는 안전은 물론 타이어의 수명까지 연장시켜 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거나 부족하면 트레트 접지면이 고르지 않아 이상마모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상마모 현상은 공기압 뿐 아니라 휠 얼라인먼트나 휠 밸런스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도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타이어 접지면의 마모상태를 주기적으로 학인해야 합니다.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 차량 무게를 타이어가 지지하지 못해 접지면이 넓어지기 때문에 트레드의 양쪽 가장자리에 무리한 힘을 받게 됩니다. 타이어의 옆면인 사이드 월이 처지기 때문에 자칫 코너링 때 조종안정성이 떨어져 미끄러짐이나 전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할 경우에는 타이어가 부풀어오르기 때문에 타이어 접지면의 중앙부에 하중이 집중돼 접지력이 떨어지거나 이상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015년 이후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승용차에는 타이어공기압 모니터링시스템(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이 의무적으로 장착돼 있습니다.
운전자들이 육안으로 점검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게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건데요. TPMS는 자동차의 각 휠에 내장된 공기압력센서가 타이어 내부공기압을 측정해 펑크 등의 이유로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TPMS의 공기압력센서는 센서ID(타이어위치), 타이어압력, 센서배터리 수준 등을 리모트키 모듈(Remote Function Actuator)에 전송하고, 보디컨트롤모듈(BCM)을 통해 계기판(클러스터 또는 IPC)에 정보가 표시됩니다.
계기판에 4바퀴의 현재 공기압을 직접 보여주거나 평소엔 보이지 않다가 이상이 생길 경우 계기판에 해당 타이어의 위치와 현재의 공기압력을 알려주기 때문에 운전자가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지요.
TPMS나 육안점검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고 보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정비업소나 타이어 전문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은데요. 최근에는 휴대용 공기주입기는 물론 셀프세차장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자동 공기주입기를 설치한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손쉽게 운전자들이 직접 타이어 공기압을 관리할 수 있게 됐지만 성능이 천차만별이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수입차는 자동 타이어 공기주입기를 이용해 적정공기압을 주입했지만 TPMS에서 공기압 부족으로 경고등이 점등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타이어공기주입기에 표시되는 공기주입량과 실제 공기주입량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공기주입기는 대부분 표준 오차범위를 만족시키고 있지만 일부 수입산 제품은 오차범위를 훨씬 초과하고 있습니다. 공기주입기 오차범위는 KS 규격기준인 ±2.8psi보다 낮은 ±2psi(약 0.35bar) 이내이고 일부 고급제품의 경우 ±1psi(0.07bar) 수준입니다.
자동 공기주입기는 물론 수동 공기주입기의 경우 정밀기계부품으로 주기적으로 정밀도를 확인하는 정도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정도검사를 할 수 있는 공기압 측정장비가 고가이고 이를 갖추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보니 정기적으로 정도검사를 하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또한 공기주입기의 종류가 많은데다 가격이 비싸지 않다보니 정도검사를 받기보다 고장나면 새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고속도로 휴게소나 셀프세차장 등의 자동 공기주입기의 경우 고장난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경우가 보이기도 합니다.
자동 타이어 공기주입기 업체 대표는 “공기압을 주입했을 때 실제 공기주입량과 게이지상 공기압과 일치함은 물론 4바퀴의 공기압이 모두 동일해야 하는데 이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것이 곧 제조사의 기술력이고 제품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일부 저가의 수입산 제품의 경우 편차가 심한 제품이 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동 공기주입기 뿐 아니라 수동 공기주입기의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 제품마다 편차가 심하지만 제품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정비업소 등에서 정기적으로 관리하기보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동 타이어 공기주입기의 오차범위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실제 공기주입량이 부족해 TPMS가 펑크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라며,“정비업소나 셀프세차장 등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값싼 제품보다 믿을만한 제품을 선택하고 가급적 자주 방문하는 정비업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webmas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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