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83출시 석달 만에 1/3 토막, 기아 EV9 판매 급제동의 주요 원인은?
조회 3,11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07 17:25
출시 석달 만에 1/3 토막, 기아 EV9 판매 급제동의 주요 원인은?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지난 5월 사전계약이 실시되고 영업일 8일 만에 1만 357대 계약을 이끌어 내며 국내 최초 3열 전기 SUV의 화려한 출발을 알린 기아 'EV9'이 출시 석달 만에 1/3 토막 난 실적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제대로 된 신차효과도 발휘하지 못한 EV9에 대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판매 가격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문제는 EV9 판매가 계속 이 같은 추세를 보인다면 3분기로 예정된 'GT-line' 출시 조차 장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올 4분기 계획된 해외 시장 판매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은 지난 6월 18일 국내 공식 출시되고 21일, 1호차 전달식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출시 첫 달 EV9 판매 물량은 1334대, 7월 판매는 1251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만 지난 8월에는 기아 친환경차 라인업 중 가장 낮은 408대 판매에 그치며 전월 대비 67.4% 급감한 판매를 나타냈다.
EV9의 갑작스러운 판매 감소를 두고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고려하지 못한 지나치게 높은 판매가 책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EV9 기본 가격은 트림에 따라 7337만~8163만 원으로 책정되고 풀옵션 기준으로는 1억 원을 훌쩍 넘긴다. 이는 하위 모델인 EV6의 4870만~5995만 원 가격 책정과도 눈에 띄게 큰 격차이다.
또 EV9의 급감한 판매에는 국내 전기차 시장 전반에 걸친 둔화세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총 2만 7740대로 전년 동월 2만 3949대에 비해 15.8% 증가했지만 전월 3만 2527대에 비해서는 14.7%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친환경차 판매에 95% 이상 점유율을 기록 중인 현대차와 기아는 순수전기차 판매 감소세가 점차 두드러지고 하이브리드 판매는 증가 중이다.
지난달 현대차 하이브리드 제품군은 1만 201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153.4%, 전월 대비 4.7% 증가한 반면 순수전기차의 경우 3476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30.0%, 전월 대비 40.6% 감소를 보였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1만 3457대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 전월 대비 16.9% 감소를 보이고 특히 쏘렌토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는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EV9, EV6는 전년과 전월에 비해서도 30~40% 감소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기차 판매 감소에 대해 관련 업계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와 충전요금 인상 등을 주요 원인으로 파악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승용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대당 100만 원 축소한 500만 원으로 결정했다. 또 내년에는 400만 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공공 전기차 급속충전 요금은 지난해 9월 kWh당 약 30~40원 인상됐다. 지난달 기준 급속 충전기 요금은 kWh당 324.4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하면 약 80% 올랐다.
또 끊이지 않는 신차 품질 논란도 EV9 판매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난달 EV9은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에 따른 전량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최근 4가지 이상 증상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전량 무상수리를 추가로 실시했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급발진, 화재, 충전 불편 등 부정 이슈가 계속 불거진 가운데 중국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저가 전기차까지 쏟아져 나오면서 국산 모델이 고전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 EV9과 같이 산업 수요가 많지 않은 세그먼트에 속한 전기차 부진이 특히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라며 '당분간은 상대적으로 이슈가 많지 않고 경제성이 뛰어난 하이브리드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5년식 사도 될까? 벤츠 11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1-14 16:45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0] 2024-11-14 14:25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0] 2024-11-14 14:25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0] 2024-11-14 14:25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0] 2024-11-14 14:00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0] 2024-11-14 14:00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0] 2024-11-14 14:00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0] 2024-11-1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공수전환] 출시되면 국내 경쟁은 이 녀석 뿐 '마칸 EV Vs 아이오닉 5 N'
-
[기자 수첩] 세계가 주목하는 '흐름 전지' 전기 에너지를 휘발유처럼 채운다면
-
[EV 트렌드] 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3' 美에서 고객 인도 최대 두 달 연기
-
미쉐린, 알핀 미래형 전기 핫 해치 ‘A290’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3종 공급
-
[자동차 디자人] 프랑스 대표 車 브랜드 ‘푸조’ 디자인 수장 ‘마티아스 호산’
-
BMW 한독 모터스, 서초 통합센터 새 단장하여 오픈
-
혼다코리아, 제5회 혼다 모터사이클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 개최
-
294. 유럽연합의 2035년 내연기관 판매금지 계획, 연기될 수 있다.
-
'돌아보지 않는 차' 테슬라, 후방 카메라 오작동으로 미국서 20만 대 리콜
-
현대모비스, 전동화 바람타고 '순풍' 작년 해외 수주 12조원 대기록 달성
-
[시승기] 강렬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실내 공간...‘디 올 뉴 싼타페’
-
이로운 자동차(8) 흉기에 가까웠던 '총알 범퍼' 첨단 센서와 공기역학으로 진화
-
GM 한국사업장, 최고 전략 책임자 신설...'전략과 마케팅에 힘 싣는다'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4 디리야 E-PRIX’ 제이크 데니스ㆍ닉 캐시디 우승
-
랜드로버, 부분변경 디스커버리 스포츠 국내 출시… 판매가 7290만 원 시작
-
벤틀리, 비스포크 증가로 작년 총 1만 3560대 판매...한국 5위 시장 등극
-
현대차그룹, 설 명절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납품대금 2조 1447억 원 조기 지급
-
기아 전기 픽업트럭 '타스만' 언제 나오길래… 국내서 첫 프로토타입 포착
-
현대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WRC 시즌 첫 몬테카를로 라운드 1위
-
르노코리아,스타필드수원에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전시장 오픈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유머] 훌쩍훌쩍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어머니의 절규
- [유머] 주식은 브라키오사우루스 매매법으로
- [유머] 마법소녀 우정잉
- [뉴스] 괌으로 출산하러 간 한국인 산모 사망에도... 원정출산 업체 '안전하다'며 계속 영업
- [뉴스] '마약 투약 자수합니다'... 김나정의 자수 이유로 추정되고 있는 '쭈라'의 뜻
- [뉴스] 서울시판 '나는 솔로' 참가자 '혼인관계·직업·성범죄' 이력 탈탈 털자... 미혼남녀 3300명 몰려
- [뉴스] 윤 대통령 '골프 의혹' 점점 커져... '한미연합훈련 중에도 쳐' 주장 나와
- [뉴스] 조병규, 악행 일삼는 범죄자로 돌아온다... 영화 '보이' 주연 발탁
- [뉴스] 딸뻘 편의점 알바생에게 한 달에 150만 원 주겠다며 연애하자고 한 아저씨
- [뉴스] '어르신들, '쿠팡' 쓸 줄 아세요?' 물었더니... 뜻밖의 대답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