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53[아롱 테크] 첨단 에어백 보다 더 많은 목숨을 살리는 아날로그 시스템
조회 4,28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04 11:25
[아롱 테크] 첨단 에어백 보다 더 많은 목숨을 살리는 아날로그 시스템
[김아롱 칼럼니스트]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JTSA)가 안전벨트 사용을 늘리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동차에 앞좌석 승객과 뒷좌석 오른쪽에 안전벨트 사용 경고시스템을 장착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시트벨트 리마인더(seat belt reminder) 시스템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운전자 계기판에 경고등과 함께 경고음을 울려 탑승자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시스템입니다. 시트 아래에 탑승자의 착석여부를 확인하는 압력센서를 탑재해 시트에 탑승자가 앉아있지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착석한 채로 안전벨트를 체결하지 않으면 경고음을 울려주는 것이지요.
안전벨트가 자동차 안전에 있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해 주는 가장 중요한 안전시스템이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자동차 전용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전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의무화된 바 있습니다.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교통사고 때 앞좌석 탑승자의 사망위험을 승용차의 경우 44%, 경트럭 및 승합차의 경우 63%~73%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에는 승용차는 55%, 경트럭 및 승합차의 경우 74%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벨트 사용률은 앞좌석 탑승자보다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교통사고로 약 4만 3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탑승자 절반이상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미국의 안전법규는 운전자만 시트벨트 리마인더가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요.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까지 총 4~8초동안 경고음을 발생시키고, 운전자의 안전벨트가 풀릴 때마다 최소 60초동안 경고등을 점등해야 합니다. 그러나 운전석 이외의 조수석과 뒷좌석 탑승자의 경우 법적인 규제가 없었습니다.
반면 국내 자동차안전규정은 안전벨트 의무착용 규정과 함께 개정돼 2019년 9월 이후 생산된 모든 국산 및 수입차의 전좌석에 시트벨트 리마인더를 탑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차량 총중량 약 4.5t(톤) 이하의 모든 승용차와 SUV, 버스 및 트럭에 적용되는 NHTSA의 새로운 법안은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까지 경고등과 경고음과 같은 시청각 경고를 활성화해 탑승자에게 주의를 요구합니다.
또한 뒷좌석의 경우 운전자에게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벨트 여부를 알리기 위해 시동을 걸 때 계기판에 60초동안 경고등을 점등시키고 주행중에 안전벨트를 풀 경우 30초동안 경고등과 함께 경고음을 발생시켜 안전벨트가 미착용 상태임을 알려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NHTSA는 제안된 새로운 법안을 통해 매년 100명 이상의 교통사고 사망자와 300명의 치명적인 부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IIHS)에 따르면 시트벨트 리마인더를 적용할 경우 연간 15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자동차에는 이러한 시트벨트 리마인더 외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운전자 및 탑승자 감지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시스템(Advanced Air bag system)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에어백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탑승자 감지시스템이 조수석 탑승자가 성인인지 또는 어린이인지는 물론 유아시트 탑재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충돌속도에 따른 에어백의 팽창압력 제어는 물론 어린이가 탑승한 경우 성인이 탑승했을 때보다 에어백(저위험 조수석 에어백)을 더욱 부드럽게 팽창시켜 어린이 탑승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좌석에 무게센서나 모션감지 센서, 적외선 또는 레이더 센서 등을 적용해 성인 또는 어린이 탑승자를 구분하고, 사람의 움직임이나 체온신호를 감지하기도 합니다. 또한 ECU나 BCM이 센서신호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어린이가 탔는지 물체가 놓여있는지 판단합니다.
만약 뒷좌석에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는 것을 감지한 경우 엔진시동이 꺼진 후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려고 하면 경고음을 울리거나 계기판 및 센터 디스플레이에 메시지를 띄우는 등 시각적, 청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지요.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 자동으로 도어를 잠금상태로 전환함으로써 어린이가 차량에서 내릴 때 뒤에서 오는 차량과의 사고를 방지하고 방지해 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운전자 감지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선과 눈꺼풀의 움직임 등을 감지해 졸음운전이 예상되거나 운전중 산만한 행동을 할 경우 스티어링 휠과 시트를 진동시키거나 경고음 및 경고메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해 주기도 합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파격적인 변신 추구한 재규어, 과감한 선택의 결과는?
[0] 2024-12-06 15:00 -
한자연,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2024년 제2차 운영위원회 개최
[0] 2024-12-06 15:00 -
[스파이샷] 차세대 아우디 A7, 하이브리드·PHEV로 선보인다
[0] 2024-12-06 15:00 -
美 카앤드라이버 2025 베스트 10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모델 선정
[0] 2024-12-06 12:45 -
자동차, 내년 수출 및 생산 감소 전망....한·미 통상 환경 최대 불안 요소
[0] 2024-12-06 12:45 -
BMW, 온라인 한정 에디션 6종 출시 '특별한 색상과 디자인 요소 더해'
[0] 2024-12-06 12:45 -
[시승기] 포드, 6세대 부분변경 익스플로러 '다시 찾는 미국산 대형 SUV'
[0] 2024-12-06 12:45 -
창립 80주년 맞은 기아 '역대 최대 수출 ' 2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
[0] 2024-12-06 12:45 -
[EV 트렌드] 여전히 상승 中 친환경차 '11월 BYD 전년비 67.2% 증가'
[0] 2024-12-06 12:45 -
메르세데스-AMG, '역동적 · 강인한'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출시
[0] 2024-12-06 12: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하고 6월 말 세계 최초 공개
-
폭스바겐 ID.7, 독일 ADAC 자동차 평가 사상 최초 역대 최고 ‘매우 우수‘ 등급 선정
-
현대차·기아, 국내 우수 대학과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 박차 공동연구실 출범
-
이탈리아 정부가 초소형 전기차 '피아트 토폴리노' 134대를 압수한 이유
-
BMW그룹, 위구르 강제 노동 부품 사용한 미니 쿠퍼 8000대 美 수출 드러나
-
[EV 트렌드] 리비안도 선택한 'LFP 배터리' 2025년형 R1T · R1S 생긴 변화
-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SE' 獨 공개, 800마력...전기모드로 최대 60km
-
KG 모빌리티 인증 중고차 출범, 280여개 진단 검사...또 하나의 차로 팔 것
-
[EV 트렌드] 기아 EV3, 리튬이온배터리 탑재 '2WD 17인치 기준 350km 주행'
-
현대차그룹, GBC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 공개
-
포르쉐, 두 번째 순수전기차 '마칸 EV'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본격 양산 개시
-
현대차·기아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 개최
-
[EV 트렌드] 일본, 텃밭 아세안 지역 '중국 전기차 굴기' 공동 전략 대응 추진
-
현대차그룹, 55층 GBC 조감도 공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변경 추진
-
'LG마그나 전기모터 원인' GM, 얼티엄 기반 전기차 동력 상실 이유로 리콜
-
테슬라, 안 팔리는데 만들기만 했더니 '폐쇄한 쇼핑센터 주차장 등 무더기 방치'
-
기아 EV6, 폭스바겐 ID.5와 비교 '7개 테스트 항목 중 5개 압도'...獨 유력지
-
[기자 수첩]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 왔다!
-
한국토요타자동차, ‘2024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응원’ 후원금 전달 및 특별 공연 개최
-
콘티넨탈, 여성 이공계 전공생 대상 ‘온라인 글로벌기업 탐방’ 참가자 모집
- [유머] 스크린샷
- [유머] 중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계엄
- [유머] 우치하 일족 학살 al 모습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뉴스] [속보] 윤 대통령, 여당 의총 참석 위해 국회로 이동 중인 듯
- [뉴스] 중국 관할 백두산서 30년 만에 야생 '백두산 호랑이' 발견... 사진 포착됐다
- [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긴급 성명 '군은 국민의 군대, 경찰은 국민 지켜야'
- [뉴스] '대상포진에 우울증'까지 앓았다는 로제... 스트레스 받을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유
- [뉴스] 충암고, 임시 '복장 자율화'... '몰지각한 시민에게 '부당한 대우' 받아'
- [뉴스] 빽가, 제주도서 추락사고로 정신잃어... '황정민 덕에 살아, 생명의 은인'
- [뉴스]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 인생 '첫 차' 공개... '정의선 회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