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979년 기아, 큰 기대 없이 찾은 헤리티지 투어 '반전의 감동'
조회 3,30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31 17:45
79년 기아, 큰 기대 없이 찾은 헤리티지 투어 '반전의 감동'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올해로 브랜드 출범 79년을 맞이한 기아가 현 마쓰다와 기술 협력을 통해 1969년 생산한 삼륜차 'T-600' 그리고 1974년 출시한 '브리사' 복원 차량을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전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내년 5월까지 서울 압구정 소재 'Kia360'에서 펼쳐지는 해당 전시는 자유 관람뿐 아니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15회 진행되는 도슨트 투어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접할 수 있다.
지난 30일 오후, Kia360을 방문해 현장에서 예약 접수 가능한 도슨트 투어를 통해 기아의 헤리티지 전시를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이번 전시는 'Movement with People'을 콘셉트로 우리 사회와 사람들 삶 속에서 함께했던 기아의 브랜드 역사를 담은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전시는 총 6가지로 구성되고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아트월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함께한 스포티지, 봉고, K5 등 기아의 역사적 모델을 만나는 사진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EV9 전시차 뒤로 펼쳐진 스크린을 통해 아버지에서 아들로 2세대에 걸쳐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며 이어진 기아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단편 영화를 감상하듯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접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함께한 기아의 브랜드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기아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T-600과 브리사 모델이 우리 사회 속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했는지 알 수 있는 다양한 시각 자료 또한 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날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기아가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된 삼륜차 T-600 그리고 기아 최초의 후륜구동 승용차 브리사를 실제로 접하고 복원 과정 또한 영상 자료를 통해 접할 수 있던 것.
기아의 역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 두 헤리티지 차량은 과거 사진과 출시 카탈로그 등을 참고해 내외장 복원 작업이 진행됐다고 한다.
T-600은 1969년 일본 동양공업(현 마쓰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생산한 삼륜차로 차체가 작고 가벼워 좁은 골목길이나 산동네에서 연탄, 쌀 배달 등에 활용됐다. 또 3개의 바퀴가 달려 있어 ‘삼발이’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T-600은 기아가 자전거 생산에서 나아가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 모델로, 국내 자동차 산업사에서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2008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어 1974년 출시된 승용차 브리사는 마쓰다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부품 국산화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바탕으로 출시 2년 만인 1976년에 약 90%의 국산화율을 달성한 모델이기도 하다.
브리사는 과거 석유 파동 당시 우수한 경제성을 토대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주인공이 운행하던 택시로 등장해 유명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통해 기아는 1944년 경성정공을 시작으로 1952년 기아산업, 1990년 기아자동차, 2021년 기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발전시켜 온 고유의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T-600과 브리사 복원 차량을 전시하며 여느 브랜드의 단순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전시가 아닌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갖춘 브랜드로 의미를 더한 모습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국가지점번호’로 내 위치 기반 구조요청 하는 법[이럴땐 이렇게!]
[0] 2024-11-25 16:25 -
[르포] '배터리 내재화' BYD 최대 경쟁력… 충칭 공장, 3초마다 쏟아내는 셀
[0] 2024-11-25 16:25 -
현대차-울산시-中광저우시, 글로벌 수소시장 확대 및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 협력
[0] 2024-11-25 16:25 -
현대차 · 제네시스 · 기아 순수전기차 6종 미국에서 20만 대 리콜
[0] 2024-11-25 16:25 -
[르포] 불량률 제로, 中 BYD 생산 거점 '선산 공업단지'...시간 당 60대 생산
[0] 2024-11-25 16:25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英 TXF 올해의 딜 '현대차그룹ㆍLG에너지솔루션' 印尼 합작 투자 선정
-
이제 억만금을 줘도 못 산다 전동화 전환, 람보르기니 순수 내연기관 솔드아웃
-
'실내외 디자인 완성도는 부분변경에서 정점' BMW 뉴 X5 · 뉴 X6 국내 출시
-
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국회 내 3.1km 구간 순환 운행
-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쿨사인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
-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V4 S, 1,000만 원 혜택 프로모션 진행
-
[아롱 테크] 요즘 전기차보다 뜨는 차
-
아우디 코리아, 컴팩트 SUV 아우디 Q3 40 TFSI 콰트로 출시
-
[스파이샷] 르노 5 EV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사전예약 실시
-
[스파이샷] 페라리 F250
-
포스코, 친환경차 소재 브랜드로의 전환 속도낸다
-
70년 만에 부활의 피아트 토폴리노, 도심형 초소형 전기 EV
-
전기차 배터리용 흑연, '탈 중국화' 가능할까?
-
미국 켄터키 주, 테슬라의 EV 충전 규격 도입 의무화
-
상하이 자동차, 유럽 EV 생산 공장 건설지 선정
-
BYD, 브라질 산업시설에 6.2억 달러 투자
-
지프, 7월 개소세 혜택 추가 지원
-
볼보자동차, CO2 배출량 84% 감축을 위해 업계 최초 해상 운송에 화석 연료 대신 재생 연료 도입
-
현대차 쏠라티, 국회 로보셔틀 운행 개시...3.1km 레벨4 자율주행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뉴스] '이렇게 나가면 해외서 걸려'... '런닝맨' 지예은, 지금과 사뭇 다른 여권 사진 공개
- [뉴스] 홍상수♥김민희 영화 '수유천', 히혼 국제영화제서 2관왕 수상
- [뉴스]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과거 아이 안고 '미혼모·입양아' 캠페인 참여
- [뉴스] '업고 튀지도 못하겠네' 일본 오사카서 마주친 '피지컬 甲' 변우석 실물... 키 몇인지 직접 밝혔다
- [뉴스]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 빼고만 단체 회식... 진짜 큐브와 재계약 안 하나
- [뉴스] 유연석♥채수빈, 웨딩 사진 깜짝 공개... 꿀 떨어지는 눈빛
- [뉴스] 혼외자·일반인 여친까지... 사생활 논란 터진 정우성, 차기작서 어떤 역할 맡았는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