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9,122[영상] 어디에도 없는 매력, BMW XM 시승기
조회 4,40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30 17:25
[영상] 어디에도 없는 매력, BMW XM 시승기

BMW M이 오랜만에 선보인 브랜드 전용 모델인 BMW XM. M 브랜드 최초의 PHEV이기도 한 XM은 4.4리터 V8 터보 엔진과 고출력 모터를 탑재한 차세대 하이 퍼포먼스 모델이다. 어떠한 라이벌과도 닮지 않은 유일무이한 존재감이 XM의 특징이다.
요즘 BMW의 디자인에 대해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키드니 그릴은 커지고 헤드램프는 미래에서 온 듯한 형태다. 그러나 그것은 시장을 생각하면 필연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시장과 중국 시장의 기호는 사실 매우 비슷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두 자동차 시장의 최근 디자인 형태는 ‘강렬하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지배적이다. 최근 BMW 디자인의 변화는 확실히 판매량을 늘이기 위한 변화라고 판단된다. 이번에 시승한 XM의 주요 시장은 미국과 중동이며, 뒤를 이어 중동과 한국시장이 타겟이다.

M1 이후의 M 전용 모델이 SUV로 탄생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경쟁사처럼 고성능 스포츠카가 아니라는 점은 시장의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SUV가 세단을 대신해 일반적인 승용차의 대명사가 된 만큼, XM이 고성능 SUV로 탄생한 것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무엇보다 XM은 처음부터 M전용 모델은 아니었다. 개발 초기에는 X7 기반의 SUV 쿠페, 요컨대 'X8'으로 기획되었다. 하지만 대형 고급 SUV 시장에서의 쿠페스타일 SUV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생각했을 때, M전용 모델로 존재감을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는 BMW의 판단이 이어졌다.

XM의 외관은 최신 BMW의 디자인 방향성을 더욱 강렬하게 치장한, 당당한 고성능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선명한 블루나 레드에 골드가 더해진 색의 조합니다. 중국이나 중동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색상의 조합이기도 하다.

BMW로서는 참신한 디테일이 눈에 띄는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최근 BMW가 선보이고 있는 실내 디자인 답게 '잘 정리된' 모습이 특징이다. M브랜드 다운 요소들도 곳곳에 가득해 대형 SUV 지만 앉는 순간 고성능 모델임을 실감케 한다.

XM의 파워트레인은 PHEV 파워트레인 한 종류, 단일 트림으로 구성된다. 드라이브 모드는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지만, 우선은 핸들, 어시, 파워 트레인을 'Comfort'로, 그리고 전동 파워 트레인은 'M 하이브리드 모드' 중 '하이브리드'로 선택해 주행했다. M 하이브리드 모드에는 'ELECTRIC' 'eCONTROL' 모드도 있으며, 이를 통해 배터리 충전을 우선으로 하는 효율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하지만, HYBRID 모드 주행에 비하면 주행 시 지나치게 차량이 개입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순수 전기모터 만으도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는 약 80~9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시동버튼을 누르자, 어리둥절할 정도의 폭음과 함께 V8 엔진이 깨어났다. 저속 주행시에는 차분한 엔진음을 들을 수 있으며, 전기모터의 개입으로 조용한 주행도 가능하다. 타이어는 22인치로 후륜 타이어의 경우 315/35R의 광폭 타이어가 당당한 외관 뿐만 아니라, 강력한 토크로 지면을 박차고 주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승차감은 비교적 단단한 편이지만, 의외로 편안한 스포츠 시트 덕분에 이런 점을 상쇄하면서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고 있다. 도로의 요철이나 과속 방지턱에서도 제법 단단한 울림이 전해지지만, 시트의 높은 완성도는 불편함 없이 장시간 주행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일상에서도 큰 부담없이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파워트레인은 '스포츠 플러스'로 설정하고 주행하면 시스템 종합 출력 653마력의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의 압도적인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M의 로드카 사상 최강 스펙'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르는 순간이다.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다. 엔진이 으르렁거리며 2.8톤에 달하는 차체를 가볍게 밀어 붙인다. 사운드는 강렬하면서 폭발적인 느낌을 더욱 배가시킨다. 엔진의 회전 질감은 정말하면서도 섬세한 느낌까지 더해져 상쾌한 기분마저 든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고 있지만, 과거 M에서 느꼈던 압도적인 주행성을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다.

속도를 높여 주행하는 저속 주행시의 단단한 승차감은 신경쓰이지 않게 된다. 이제 SUV라는 존재감은 사라지고, 오직 M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이라는 의미만 남게 된다. 와인딩 로드도 어렵지 않게 주파하고, 전고가 낮은 스포츠카만큼 빠르다. 그렇지만, 큰 크기의 SUV 라는 사실을 잊을 만한 움직임은 아니다. 이것을 단점으로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운전자에게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XM만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른 차량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다.

운전자는 SUV 다운 외관을 유지한 채, 차량과 하나가 되는 스포츠카 다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럭셔리와 스포티한 주행의 양립이 아닌가 생각된다. M에서 처음 적용된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을 비롯해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 등 섀시 테크놀로지를 통합하는 제어하는 뛰어난 능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BMW XM에는 분명 라이벌들과는 다른 XM만의 주행 감각이 존재한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국내 인도 시작 ‘폭스바겐 ID.5’, ID.4 인기 이어 받을 수입 전기차 라이징 스타될까?
[0] 2025-05-02 17:25 -
콘티넨탈, 중국서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 'Aumovio' 공개… IPO 추진
[0] 2025-05-02 15:25 -
포드, 차세대 플랫폼 FNV4 개발 중단…비용·일정 문제로 조기 종료
[0] 2025-05-02 15:25 -
중국 ECARX-퀄컴, 차세대 지능형 차량 개발 '협력 강화'
[0] 2025-05-02 15:25 -
구글 웨이모와 토요타, 자율주행차 플랫폼 공동 개발 논의 시작
[0] 2025-05-02 15:25 -
메르세데스 벤츠, 루미나와 차세대 라이다 센서 공동 개발 박차
[0] 2025-05-02 15:25 -
중국, 2025년 자동차 판매 3,200만 대 전망… 신에너지차가 절반 이상 차지
[0] 2025-05-02 15:25 -
테슬라는 왜 상하이 오토쇼에 없었을까?
[0] 2025-05-02 15:25 -
ZF, 2026년 전기차용 레인지 익스텐더 양산 돌입
[0] 2025-05-02 14:25 -
포르쉐, 2025년 실적 전망 하향…중국 판매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0] 2025-05-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넥센타이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트리플 포디움 달성
-
한국타이어,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한국 대회 성공 개최로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 입증
-
롤스로이스모터카, 코치빌드 모델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 공개
-
이베코코리아, 중대형 카고 트럭 차주 대상 ‘이베코 마일리지 레이스’ 이벤트 성료
-
[공수 전환] '기아 카니발 vs 도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가격과 연비의 싸움
-
제네시스 GV60ㆍGV70ㆍGV80,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선정
-
현대차, 지엠서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 첫 생산 모델 차세대 '베뉴' 낙점
-
에코프로비엠, SK온·포드와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공장 설립
-
롤스로이스, 최상위 코치빌드 2도어 2인승 로드스터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 공개
-
마세라티, 730마력 새로운 레이싱 야수 ‘MCXtrema’ 세계 최초 공개...62대 한정
-
현대차, 전동화ㆍSDV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이끌 CTO 부문 경력직 채용
-
람보르기니 최초의 순수 전기차 ‘란자도르’ 공개...의외로 단정한 외관 눈길
-
'도요타 알파드' 사전 계약, 7인승 복합연비 13.5km/ℓ...괴물 하이브리드
-
기아, 삼발이 'T-600' 그리고 최초의 후륜구동 '브리사’ 복원 모델 공개
-
[아롱 테크] 휘발유 1800원, 가득이냐 절반이냐...고유가 시대 현명한 주유법
-
뉴진스가 온 것도 아닌데, 슈퍼레이스 3만 관중...GT 클래스 이동호 우승
-
[공수 전환] '테슬라ㆍBYD VS 현대차그룹' 세계 1,2위와 안방 경쟁
-
매끈한 유리창과 필러의 디자인
-
BMW 모토라드, 설립 100주년 기념 AS 서비스 캠페인 실시
-
대동-카이스트 연구센터, ‘모빌리티 테크 데이’ 개최
- [유머] 뿌리 근황
- [유머] 베트남 노가다
- [유머] 메이저 치킨이지만 의외로 호불호 갈린다는 치킨
- [유머] 여주 축제, 계란없는 비빔밥 + 똥국 = 1만원
- [유머] 성소수자의 가스라이팅
- [유머] 형때문에 응급실간 썰
- [유머] 수능따위를 유전자라고 하지마라
- [뉴스] '성관계 영상 뿌리겠다'... 지적장애 있는 전여친 협박해 1400만원 뜯어낸 남성
- [뉴스] 공효진, '10살 연하' 남편 ♥케빈오 전역하면 미국으로 떠난다... '살 준비하러 가야 한다'
- [뉴스] '딸 처음 보고 눈물, 작고 소중해'... 손담비, TV 프로그램으로 '출산 과정' 공개한다
- [뉴스] 34세 아들 '장가보내기 대작전' 들어간 임미숙·김학래 부부... ''연봉 2억' 의사 며느리 원해'
- [뉴스] [속보] 김문수 후보, 선거 일정 중단 선언... '당이 후보 끌어내리려 해'
- [뉴스] 올해부터 대학 갈 때 '학폭' 반영되는데... 지난해 고등학교 '학교폭력 심의' 28% 늘었다
- [뉴스] 올해 4월까지 '일본행 항공편' 이용객 900만명 돌파...역대 최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