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801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3-08-30 11:25
'50℃ 낮추면 에너지 절감 40%' 현대차, 도장 공정 저온경화 기술 개발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도장 공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장 기술을 30일 공개했다.
자동차 도장 공정은 크게 전처리, 하도도장, 중도도장, 상도도장 등 4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고온 처리를 통해 입혀진 도료를 단단하게 굳히는 공정을 ‘경화 공정’이라고 한다.
현대차는 기존 140℃에서 20분 동안 이뤄지던 상도 경화 공정을 90℃에서 20분 동안 진행하면서도 동일한 도장 품질을 유지하는 도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도료에는 약 140℃ 이상에서만 경화되는 멜라민이 함유돼 있었지만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도료에는 멜라민 대신 90℃ 이상에서 경화되는 이소시아네이트 성분을 적용했다.

50℃ 더 낮은 온도에서 경화되는 새로운 도료 활용으로 온도를 과도하게 높일 필요가 없어지게 됨에 따라 생산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모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도장 공정은 자동차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많은 에너지(약 43%)를 사용하고 그에 따른 탄소 배출도 가장 많은 공정으로 꼽힌다. 이번 도료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이 부문에서 탄소 배출과 가스 사용량을 각각 4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기술을 국내외 모든 현대차 공장에 적용하면 한 해 동안 자동차 제조 공정 중 배출되는 CO2 중 1만 6000여 톤을 저감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200만 그루, 면적 기준 1,600만m2 산림에 해당되는 탄소량으로 현대차는 이를 통해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저온 경화 기술은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도장 품질 향상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고온 경화 공정에는 차체와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 범퍼나 휀더 등은 적용하기 어려워 협력사에서 도장된 채로 받아서 조립했지만 저온 경화 공정을 적용하면 복합재로 이뤄진 부품도 한 번에 도장 및 경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차체와 범퍼, 휀더 등의 색상이 달라지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 다양한 재질이 적용될 PBV나 U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도장에도 광범위하게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울산 5공장에 해당 기술을 시범 적용해 제네시스 G80 차량을 시험 생산했으며 지속적으로 운행 및 모니터링하면서 기술의 본격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공개한 저온 경화 기술은 현대차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한다는 개념을 넘어 차량의 생산 단계에서부터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를 고려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도장 공정에서 에너지 소모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현대차의 2045년 탄소중립 목표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전남GT 개최, 최상위 클래스 슈퍼 6000 6라운드 무료 관람 및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
-
현대차·기아 김창환 배터리개발센터장,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 회장직 선출
-
아프릴리아 & 모토굿찌 가을 맞이 특별 프로모션 진행
-
현대차 '23년 임단협 잠정합의
-
광활한 적재공간 갖춘 정통 아메리칸 RV…낚시,차박, 캠핑에 각광
-
소니 반도체, 라이다와 간섭없는 카메라 센서 출하
-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3 개막', 18개국 303개 기업·기관 참가
-
현대차그룹, ‘H2 MEET 2023’ 참가...자원순환형 수소 사업 관련 기술 공개
-
현대차·기아 김창환 배터리개발센터장,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 한국인 최초 회장 선출
-
STLA 미디엄 기반 최초 전기차 ‘뉴 푸조 E-3008 SUV’ 공개...1회 충전 시 최대 700km
-
현대차 노사,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잠정합의 도출...위기극복 공감
-
BMW 미니, 영국과 독일, 중국에서 생산된다.
-
포드, 2024년형 F-150 공개 예정
-
지프 신형 글래디에이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
-
“중국산차 유럽 시장 진출, 유럽 메이커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
-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BMW 뉴 5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 특별 구매 프로그램 운영
-
리비안, 올해 말 배터리 가격 하락 전망
-
현대차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포착 '범퍼 살짝 바꾸고 이전에 없던 첨단 사양'
-
[김흥식 칼럼] 트럼프가 전기차를 죽이려 하고 있다
-
미니, 110년 영국 옥스퍼드 공장 완전 전동화 생산 시설 전환...1조 원 투자
- [유머] 하루에 이렇게 4~5번 다팔린다는 인천공항점
- [유머] 얼굴vs몸매
- [유머] 스님이 동자승에게는 햄버거 먹이는 이유
- [유머] 형수님은 형님이랑 왜 결혼하신 거예요??
- [유머] 인류가 해결 못할 질병 1탑
- [유머] 인류가 해결 못할 질병 1탑
- [유머] 이 세상 외모가 아닌 20대 전지현
- [지식] 양방배팅의 모든것 후기 최신 노하우 및 팁 [3]
- [지식]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먹튀검증 알아보기! [2]
- [지식] 스포츠토토 승부예측 인공지능 vs 인간 [2]
- [지식] 스포츠토토 소액배팅과 고액배팅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2]
- [지식] 메이저사이트 안전한 토토사이트를 이용해야하는 이유 [3]
- [지식] 스포츠토토 실시간 중계 배팅의 모든것 [1]
- [지식] 먹튀검증 커뮤니티 사이트의 역사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