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91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16 11:25
EU,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전면 금지...130년 자동차 산업 중대 전환기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 전시된 초기 내연기관 자동차
유럽 27개 회원국으로 구성한 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U는 14일(현지 시각) 투표에서 찬성 340표, 반대 279표로 탄소 배출 규제 법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1표는 기권했다.
오는 3월로 예정된 EU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지난 2017년부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가 오는 2035년 전면 시작될 수도 있다. 이 법안을 시행하면 유럽에서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자동차는 이산화탄소(CO2) 전혀 배출하지 않아야만 한다.
사실상 전기차나 수소 전기차 이외의 차량만 판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EU는 또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의 CO2 배출량을 2021년 대비 50% 이상 줄이도록 했다. 다만, 연간 1만 대 미만을 파는 제조사에는 2036년까지 내연기관차를 허용하는 예외규정을 뒀다.
EU의 강력한 내연기관 퇴출법에 따라 유럽의 전기차 전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U는 '내연기관 전면 퇴출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확실한 일정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친환경차 투자와 개발, 보급에 확실한 동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탄소규제 법안이 3월 이사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어 130년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유럽 자동차 산업은 중대 전환기를 맞게 됐다.
반면, EU 결정에 독일과 프랑스 등 자동차 산업 비중이 높은 국가와 제조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전기차 가격 상승과 함께 내연기관차 생산에 종사하고 있는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유럽 자동차 산업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럽의 내연기관차 전면 퇴출이 본격화하면 국산 전기차에게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의 국산 전기차 경쟁력이 확보되어 있지만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가 만만치 않아 유럽 고급 모델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BMW의 아이덴티티, BMW i4 M50 xDrive 시승기
[0] 2025-05-15 14:25 -
페라리, V12 최초 슈퍼카 F50 출시 30주년 ‘F50 레거시 투어 2025’ 개최
[0] 2025-05-15 14:25 -
BMW 고성능 M 역동적 퍼포먼스 즐기자 ‘BMW M FEST 2025’ 개최
[0] 2025-05-15 14:25 -
폭스바겐, “전기차로도 골프 GTI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가? 물론이다”
[0] 2025-05-15 14:25 -
르노코리아, 임직원 3인 ‘자동차의 날’ 국무총리표창 및 장관표창 수상
[0] 2025-05-15 14:25 -
중국산 인버터 '백도어' 발견... 수천 대 전기차 동시에 원격 조작당할 우려
[0] 2025-05-15 14:25 -
IEA, 올해 글로벌 전기차 2000만대 돌파 전망... 中 전체 수요의 60% 차지
[0] 2025-05-15 14:25 -
도요타, 고성능 전기차 'C-HR' 공개… 제로백 5초대 주행 거리 467km
[0] 2025-05-15 14:25 -
고령운전자 64.0% 운전능력 평가 강화 원해... 맞춤형 안전장비 지원해야
[0] 2025-05-15 14:25 -
현대차 '사막을 뚫는다' 사우디 국부펀드와 중동 지역 첫 생산공장 착공
[0] 2025-05-15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토요타자동차, ‘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
[영상] 벤틀리 회장 첫 내한, 한국 테크 기업과 협력할 것
-
재규어 랜드로버,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위해 글로벌 테크 허브 추가 오픈
-
벤틀리 서울, ‘벤틀리 큐브’ 오픈
-
루미나, 볼보/폴스타/벤츠 등 20개 업체와 라이다 공급 계약
-
람보르기니,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클래식카 주행 선보여
-
볼보자동차, 폴란드 크라쿠프에 새로운 ‘테크 허브’ 개설 계획 발표
-
국산차 넘어야 할 벽, 신차 좋고 내구성 뛰어난데...진짜 중요한 잔존가치 바닥권
-
애스턴마틴,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차세대 여성 인재들 업무 체험 행사 개최
-
[EV 트렌드] '전기로 달리는 미니 쿠퍼' 9월 뮌헨 모터쇼서 3도어 해치백 공개
-
중고차 브랜드 카셀러, 2022년 매출 111억원 시현… 전년 대비 370% 상승
-
'차량 자율회수 시스템'으로 본 커넥티드카 시대의 악몽
-
인피니언과 UMC, 40nm eNVM 마이크로컨트롤러 생산을 위한 장기 계약으로 오토모티브 파트너십 확대
-
2023 월드 카 어워즈 부문별 톱3 공개- 현대 아이오닉6 세 개 부문 후보 선정
-
경희대 기계공학과 김두호 교수 연구팀,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문제 해결 실마리 제시
-
전기차, 종류 만큼 가격 천차만별...2억 원대 BMW i7 1대 값이면 초소형 모델 14대
-
람보르기니, 복원 인증 '미우라 P400 S 밀레치오디' 더 아이스 콩코스 델레강스서 공개
-
볼보자동차, 폴란드 크라쿠프에 신규 '테크 허브' 계획‥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집중
-
국토부, 선 넘은 화물 사업자 갑질 조사...지입차 실소유자 명의 등록 추진
-
'이 정도면 완전변경 수준' 기아, 3세대 부분변경 K5 내외관 대폭 업그레이드
- [유머] 시골 할머니 특
- [유머] 생긴건 독하게 생겼는데...
- [유머] 우쭈쭈 이리온
- [유머] 진짜 이름 잘 지은 버섯
- [유머] 50달러짜리 장례서비스
- [유머] 코기 운반방법
- [유머] 캣워크 연습중
- [뉴스] 아나운서 강지영이 14년 동안 일했던 JTBC 퇴사한 이유... '고민했지만 도전하고 싶었다'
- [뉴스] '챗 GPT' 입문한 손호영, 연신 감탄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옥같아... 언어 학원 다니는 수준'
- [뉴스] '조혜련 올케' 박혜민, 코 수술 '대박' 근황 전했다
- [뉴스] '아기 스타' 태하 만나러 간 한가인, 자식들 '질투' 걱정하며 유튜브 시청 금지 선언
- [뉴스] '건강 회복' 고현정, 자택서 '반신욕' 근황 공개... '향기로운 오늘'
- [뉴스] 김지민 '♥김준호, 연습생 시절부터 좋아했었다' 고백
- [뉴스] 코스닥상장사 3곳 연달아 주가조작해 200억 챙긴 이승기 장인, 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