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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볼보자동차 최초의 전기 MPV 'EM90' 티저가 공개됐다. 볼보는 24일(현지 시간) 프리미엄 전기 MPV EM90을 오는 11월 12일 공개하고 같은 날 중국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EM90이 스칸디나비아 거실과 같은 공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휴식과 업무, 상상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EM90은 그동안 스파이샷을 통해 자주 노출돼 왔다. 중국에서 공개된 실차 이미지에 떠르면 EM90은 완전 밀폐한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토르의 망치 헤드라이트를 단순하게 디자인 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직 많은 것들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EM90은 볼보 플래그십 전기차 EX90과 배터리, 플랫폼을 공유, 100kWh 이상의 배터리로 최대 300마일(약 48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오는 11월 공식 데뷔에 앞서 EM90의 상세 제원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EM90을 가장 먼저 판매할 지역으로 중국을 언급해 현지 생산 가능성을 높였다. EM90과 비슷한 체급의 EX90 생산지는 미국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