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0,497회 댓글 0건
3
머니맨존
2023-08-24 17:25
[아롱 테크] '자동차에도 명당이 있다' 앞좌석ㆍ뒷좌석, 어디가 더 안전할까?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뒷좌석 충돌안전성 평가 장면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동차 앞좌석과 뒷좌석 탑승자 가운데 어떤 사람이 더 안전할까요? 주행속도나 사고 유형,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앞좌석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뒷좌석 탑승자가 더 안전하다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주행 중 정면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앞좌석보다 뒷좌석 탑승자 충격량이 훨씬 크고 엔진룸이나 바닥패널이 실내로 밀려 들어오면서 부상 위험이 높다고 본 건데요.
사고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런트 범퍼의 충격완충재는 물론 탑승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차체를 일부러 구겨지게 만든 크럼블 존으로 인해 충격이 줄면서 뒷좌석 탑승자 사망 가능성이 앞좌석 탑승자보다 훨씬 낮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이 다양한 충돌 안전성 평가를 통해 자동차의 안전기준을 강화하면서, 차량의 차체 안전도가 향상되고 정면충돌 안전성 평가 기준이 오프셋 충돌 기준(스몰 오버랩 테스트)으로 강화하면서 탑승 공간의 변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되면서 평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에어백 시스템과 프리텐셔너 시트벨트와 같이 안전벨트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대부분 차들이 정면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치명적인 부상이나 사망할 확률이 25년 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안전 사양이나 기능들이 대부분 앞좌석 위주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뒷좌석은 측면 충돌이나 차량전복 시 뒷좌석 탑승자 보호를 위한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에어백이 적용되고는 있지만 대부분 프리텐셔너 기능이 없는 기본적인 안전벨트 외에는 앞좌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첨단 안전 사양의 기술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뒷좌석 에어백
충돌 안전성 평가 역시 앞좌석 탑승자의 안전도 위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도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출시되는 차들은 앞좌석보다 뒷좌석 탑승자들이 치명적인 부상 위험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최신 차량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한 뒷좌석 탑승자가 앞좌석 탑승자보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년 전부터 뒷좌석 탑승자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연구에 따르는 2007년 이후에 생산된 차량에서 앞좌석보다 뒷좌석 탑승자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확률이 46%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 뒷좌석 안전벨트에는 프리텐셔너 기능이 없어 충돌사고 시 움직임이 커지면서 앞좌석에 머리를 부딪히는 등 2차 사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전벨트로 인한 가슴이나 목 부상 위험도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또한 사고 때 엉덩이 등 신체가 차체 바닥으로 미끄러져 장기가 손상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IIHS는 올해부터 충돌 안전성 평가에 기존보다 훨씬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하면서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과 관련된 테스트 항목(Rear passenger injury measures)을 추가했습니다.
기존 정면충돌 테스트 때와 같이 운전석과 조수석에 표준 성인 남성과 같은 하이브리드 더미(인체모형)를 탑재함은 물론 뒷좌석에 표준 여성 혹은 12세 어린이를 기준으로 한 더미를 추가해 뒷좌석 탑승자의 머리와 목, 가슴, 대퇴골 등에 가해지는 충격, 에어백 전개 여부 등을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측면 충돌 시험의 커튼 에어백 전개 모습
시험 차량이 좋은 안전 등급을 받으려면 2열 더미의 머리, 목, 가슴 또는 허벅지에 과도한 부상 위험이 없어야 하는 건데요. 더미가 충돌 시 엉덩이 벨트 아래로 앞으로 미끄러지지 않고 올바른 위치를 유지해야 하고 머리는 앞좌석 등받이 및 차량 내부의 나머지 부분으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중형세단과 SUV, 픽업트럭 등 IIHS가 올해 실시한 다양한 차종의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대부분 모델이 뒷좌석 탑승자의 충돌 안전 등급이 미흡(Marginal) 또는 불량(Poor)으로 뒷좌석 탑승자의 머리와 목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IHS 관계자는 “테스트에 포함된 모든 차가 앞좌석 운전자에게 탁월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뒷좌석까지 안전수준을 확장하는 차량은 소수에 불과했다”며, “이는 뒷좌석 안전벨트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IIHS의 업데이트된 테스트 기준은 자동차 제조사의 앞좌석에 대한 안전성을 뒷좌석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뒷좌석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개선된 에어백과 첨단 안전벨트 덕분에 앞좌석이 더 안전해졌다'라며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팽창하는 앞좌석 에어백으로 인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어린아이들에게는 뒷좌석이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말했습니다.
안전벨트에 위한 2차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벨트 에어백
한편 최근에는 일부 고급 차를 중심으로 사이드 에어백이나 커튼 에어백 외에도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거나 첨단 안전 사양이 개발 중입니다.
포드는 안전벨트에 내장된 에어백이 충돌사고 때 팽창해 뒷좌석 탑승자의 가슴 부상 위험을 줄여주는 시트벨트 에어백을 선보였는데요. 메르세데스 벤츠도 앞좌석 등받이에 에어백을 탑재해 충돌사고 때 앞좌석 탑승자와 마찬가지로 뒷좌석 탑승자가 앞좌석과 부딪히거나 가슴이나 목 부위의 부상 위험을 낮춰주는 뒷좌석 탑승자 전용 에어백을 개발했습니다.
뒷좌석에도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안전장치가 앞좌석과 같이 기본 적용되는 신차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3
머니맨존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내 차에 호환되는 차량용품, 소모품 파인더 오픈
[0] 2025-11-26 11:45 -
2025년 11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1-01 16:45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팔린 美 전기차 시장, 포비아 · 캐즘은 어디에?
-
[김흥식 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그 이상...이것 고치면 '급가속' 잡는다
-
수입차 판매 9월 10.1% 증가, 왕좌에 복귀한 벤츠...베스트셀링카 'E 클래스'
-
[영상] 테슬라 주가 변동, 애널리스트와 저널리스트는 어떻게 바라보는가?
-
'르노의 미래 비전' 파리모터쇼에서 수소로 달리는 미래형 크로스오버 예고
-
나만의 취향대로 맞춤형 주문 서비스 ‘BMW 인디비주얼’ 프로그램 선보여
-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픈, 자연 지형 활용한 상설 오프로드 코스
-
브랜드 출범 80주년 맞이한 기아, 영국서 '프라이드' 리스토어 공개?
-
현대차-기아, '준중형이 1억 원대' 싱가포르 판매 두 배로 급증한 비결
-
연간 270만 그루 소나무...현대차 '일렉시티 FCEV' 누적 판매 1000대 달성
-
[칼럼] 전기차 화재, 일반 소화기 진화 가능할까?...일률적 의무화 재고해야
-
이 것도 기록이라면 기록, 테슬라 사이버트럭 5번째 리콜...후방카메라 결함
-
현대차 · 웨이모, 전략적 파트너십… 자율주행 적용 '아이오닉 5' 투입
-
[영상] 미래를 위한 수소 에너지의 현재와 미래
-
테슬라, 모델 3 저가형 모델 미국 내 판매 종료…관세 인상 영향
-
스텔란티스, 올해 생산량 50만 대 이하로 하락 전망…전기차 수요 둔화가 원인
-
트럼프, 대선 승리 시 가솔린차 금지 불허…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검토
-
테슬라, 사이버트럭·로보택시용 신형 배터리 4종 개발 착수
-
제네시스 씨어터,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뱅앤올룹슨 사운드로 생생하게 감상
-
타타대우 '품질 자신감' 더쎈 무상보증기간 최대 3년 확대 적용...신규 구매시
- [유머] 전화로 혼나는 강아지 [6]
- [유머] 핸드폰 보는 아기와 고양이 [2]
- [유머] 호불호 갈린다는 라면 [5]
- [유머] 살아보니 진짜 맞는 말들 [2]
- [유머] 모르고 있었던 호빵의 용도 [2]
- [유머] 30대이후 건강상태 [3]
- [유머] ㅇㅎ)승모근 교정 후기 [2]
- [지식] 스포츠토토 통계의 함정, 주의해야 할점 알아보기 [11]
- [지식] 스포츠토토 전업 배터의 하루 일과와 수익 가능성 분석 [6]
- [지식] 스포츠토토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3가지 [7]
- [지식] 안전한 먹튀검증업체를 간단하게 찾는 4가지 꿀팁 [4]
- [지식] 메이저사이트도 먹튀검증이 필요한 이유 5가지 [5]
- [지식] 스포츠토토의 VR과 AR로 인해 변동할 변화를 미리 만나보기 [3]
- [지식] 안전놀이터의 기본 개념 및 안전놀이터를 이용하는 현명한 방법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