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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폭스바겐으로부터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의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 공급하게 될 배터리 시스템은 배터리팩, 배터리관리시스템, 열관리 등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올해 스페인 공장 인근에 배터리 시스템 공급을 위한 전용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스페인 공장에서 300만 대의 소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룹 내 세아트도 바르셀로나 근처의 마토렐 공장의 전환에 30억 유로를 투자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기차 부품을 대대적으로 수주한 것은 전기차 부품 양산 경쟁력을 인정한 놀라운 성과라고 강조했다.

모비스는 이미 한국과 체코 공화국에 배터리 시스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코 공장은 현대 코나 일렉트릭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인도네시아와 미국(대형 현대 메타플랜트의 경우 조지아)에도 신규 배터리 시스템 공장이 확정됐다. 중국에도 생산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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