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11전기차 격전지 인도에 간 정의선 회장, 퍼스트 무버 입지 구축 역할 당부
조회 3,08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09 11:25
전기차 격전지 인도에 간 정의선 회장 ' 퍼스트 무버 입지 구축 역할 당부'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에서 자사와 경쟁사 전기차들을 둘러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시장 인도를 방문하고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차 인도공장을 둘러본 정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세계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 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이중 승용차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오는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서의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30%로 확대한다는 목표에 맞춰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을 통해 전기차 보급은 물론 자체적인 산업기반을 다지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는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마이크론,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고, 다가올 미래에 치열한 전기차 격전지가 될 인도에서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 회장이 출장 첫 일정으로 생산공장에 앞서 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 회장은 인도기술연구소에서 인도 R&D 전략을 점검하고 인도 전기차 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체크했다.
인도기술연구소는 향후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물론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중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시험 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인도기술연구소가 인도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8일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인도법인 임직원들과 생산 및 판매 분야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밸류 체인 재편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SUV와 전기차 전략도 점검했다. 인도는 2030년 500만대 산업수요 중 SUV가 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전기차는 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는 7월 출시한 경형 SUV 엑스터(Exter)를 비롯 인도 시장에 특화된 SUV 모델을 지속 선보인다.
특히 2032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27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439개까지 확대한다. 기아도 셀토스, 쏘넷 등 SUV 인기에 기반한 한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PB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기아는 ‘기아 2.0’ 전략을 통해 올해 상반기 6.7% 수준인 인도 시장 점유율을 향후 10%까지 높인다. 생산 차종을 확대하고 판매 네트워크도 현재 약 300개에서 2배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메이커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80만 7067대 판매에 이어 올해 7월까지 전년 대비 8.8% 증가한 50만 2821대를 판매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보다 8.2% 높은 87만 3000대다.
또 인도 현지 CKD 방식 등으로 공급하는 전기차 판매는 1181대로 전년동기보다 185% 늘어났다. 향후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공장에서 EV 볼륨모델을 본격 양산해 전기차 판매를 대폭 상승시킬 계획이다. 인도 현지 생산도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생산대수는 63만 230대로, 지난해 58만 49대보다 8.7% 증가했다.
한편 정 회장은 8일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 청사에서 M.K. 스탈린(M.K.Stalin) 타밀나두주 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 및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타밀나두주 T.R.B. 라자(T.R.B. Rajaa) 산업부 장관, 현대차 장재훈 사장, 김용화 CTO(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이 함께 했다.
현대차와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등을 위해 2천억 루피(약 3조 2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 신설, 전기차 모델 라인업 확대, 타밀나두주 주요 거점 고속 충전기 100기 설치를 추진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연말 할인율 최대 상승. 아우디 11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1-19 15:45 -
롤란드 버거, “2040년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 64%”
[0] 2024-11-1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보급형 전기차 CLA EV 사양 일부 공개
[0] 2024-11-19 14:45 -
[영상] 11월 2주차 주요 자동차 이슈
[0] 2024-11-19 14:45 -
[영상] 편의성 돋보이는 패밀리 SUV, 2024년형 디스커버리
[0] 2024-11-19 14:45 -
현대차-전북특별자치도,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0] 2024-11-19 14:45 -
현대차, ESG 경영 강화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
[0] 2024-11-19 14:45 -
현대차, '2025 투싼' 출시...가격 인상 최소화 및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 옵션 신설
[0] 2024-11-19 14:45 -
현대차, 애프터 마켓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온라인몰 '현대샵' 리뉴얼 오픈
[0] 2024-11-19 14:45 -
'토종의 힘' BYD, 40년 중국 본토의 맹주였던 폭스바겐 추월 전망
[0] 2024-11-1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차를 거의 찍어내는 수준' 지난달 테슬라 中공장 생산량 전년비 69% 증가
-
[CES 2024] '자동차로 들어온 AI' 폭스바겐, 인포테인먼트에 ChatGPT 도입
-
[기자 수첩] 수소의 재 발견, 개똥도 쓸모가 있네
-
[CES 2024] '이것은 자동차인가 게임기인가' 소니혼다, 양산형 아필라 공개
-
CES 2024 5신 - 현대차, 수소는 공정하고, 평등하다.
-
CES 2024 4신 - 기아, PBV 시장을 리드하는 전략과 결과물
-
CES 2024 3신 - 폭스바겐, 내 차로 들어 온 챗GPT
-
CES 2024 - 소니혼다모빌리티, 업그레이드된 아필라 프로토타입 최초 공개
-
CES 2024 - 콘티넨탈, 레벨 4 자율주행 트럭 2027년 상용화
-
CES 2024- 발레오, BMW iX로 드라이브 포유 리모트 시연
-
CES 2024 - HD현대, 무인 자율화 기술을 활용한 미래 건설현장 구현
-
CES 2024 - 엔비디아 옴니버스, 글로벌 자동차 컨피규레이터에 채택
-
[CES 2024] 보쉬 '에너지 지속과 효율에 집중' 수소를 직접 연료로 쓰는 엔진 소개
-
[수입차] 롤스로이스 '컬리넌 효과' 119년 역사상 최고의 글로벌 판매 달성
-
[CES 2024] BMW,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로 차세대 혁신 프로젝트 선보여
-
[CES 2024] 현대차, 수소와 소프트웨어 대전환...과학과 휴머니티, 동전의 양면
-
JLR 코리아, 국내 첫 레인지로버 하우스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공개
-
[CES 2024] 콘티넨탈, 세계 최초 '파셋 컷' 투명 크리스탈 센터 디스플레이 공개
-
[국산차] 르노코리아 'XM3 E-TECH for all' 가격 확 내리니 계약 900% 급증
-
'쉐보레 타호와 GMC 시에라' 아웃도어 마니아의 마음을 훔친 캠핑 슈퍼카
- [유머]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 [유머] 건설사 에이스
- [유머] 물이 신기한 물질인 이유
- [유머] 만화책 연재 중지사유 레전드
- [유머] 의외로 물로켓인 병사
- [유머] 단 30초로 저희가 어떤 애니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유머] 도로주행 교육 중 개빡친 운전강사
- [뉴스] 최준희,웨딩화보 찍은 남친과 결별설(?)... '세상 남자들은 믿을게 못되더라'
- [뉴스] 660g으로 태어난 미숙아, 4.12kg으로 퇴원... 엄마는 취약계층 위해 '치료비' 기부했다
- [뉴스] '문신토시'끼고 낚시객으로 위장한 형사들... 마약거래하던 불법체류자 16명 일망타진했다
- [뉴스] 현대차 울산공장서 연구원 3명 사망... 차량 테스트 중 질식 사
- [뉴스] 이민기, 결혼 질문에 '2세 생각 별로 없어... 나 닮은 아이 나올까 무서워'
- [뉴스] '31살' 한소희, 실제 나이 고백 후 맞는 첫 생일... 청순미 넘치는 공주로 변신
- [뉴스] 김동준, 다시 군복 입고 재입대한다... '신병3' 출연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