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16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07 11:25
[아롱 테크] 매년 1000여 건, 어린이 목숨 위협하는 차량 갇힘사고 예방 장치
폭염이 잦아지면서 어린이 및 노약자가 차량 안 갇힘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차량 갇힘 사고는 주차된 차량에 어린이를 방치하거나 아무도 없는 차량에 어린이가 탑승했을 때 종종 발생합니다.
어린이 체온은 성인보다 3~5배 이상 더 빨리 상승하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부온도가 21℃일 때 창문이 열려있어도 실내 온도가 급상승해 어린이를 위험에 빠지는 일이 많습니다. 밀폐된 차량에 갇히면 심부 체온이 약 40℃에 도달하면서부터 시작되는데 41.5℃에 이르면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국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매년 53명의 어린이가 차량 갇힘 사고로 목숨을 잃어 2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도 33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3년 간 4000여 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에는 일부 유치원 및 어린이집 통원차량에 남겨진 어린이들이 차량 갇힘 사고로 잇달아 사망하면서 사회적인 쟁점이 됐습니다. 따라서 단 몇 분도 어린이는 차 안에 혼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창문을 내리거나 그늘에 주차해도 실내 온도가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차에서 내려 문을 잠그기 전 특히 뒷좌석을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자주 잊는 경우가 많다면 뒷좌석에 지갑이나 서류 가방과 같은 개인물품을 둬 차에서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살펴보거나 뒷좌석에 동승자가 있다는 메모를 쓰거나 조수석에 인형을 놓아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동차 키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함은 물론 어린이가 방치된 차량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항상 차량 문을 잠그고 자동차는 놀이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어린이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만약 잠긴 차 안에 어린이가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할 경우 즉시 소방서나 경찰서에 알리고, 차 안에서 어린이를 구출해 체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차량에서 내릴 때 뒷좌석에 탑승자가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해 주는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을 적용한 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은 다양한 센서 및 감지 기술을 이용해 뒷좌석에 탑승자가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인데요.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을 경우 경고등을 점등하거나 경고음을 알려주는 시트벨트 경고장치가 한층 더 진화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좌석에 무게 센서나 동작 감지 센서, 적외선 또는 레이더 센서 등을 적용해 성인 또는 어린이 탑승자를 구분하고 사람의 움직임이나 체온 신호를 감지하기도 합니다.
또한 ECU나 BCM이 센서 신호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어린이가 탔는지 물체가 놓여있는지 판단합니다. 만약 뒷좌석에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는 것을 감지한 경우 엔진 시동이 꺼진 후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려고 하면 경고음을 울리거나 계기판 및 센터 디스플레이에 메시지를 띄워 시각적, 청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일부 차량은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운전자가 이를 무시하고 하차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다시 한번 알림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고급 차량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 자동으로 도어를 잠금상태로 전환해 어린이가 내릴 때 안전사고를 방지하기도 합니다.
뒷좌석 탑승자 경고시스템은 차량 내 어린이의 열사병과 어린이를 주차된 차량에 방치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 운전자가 내리기 전 뒷좌석을 확인하도록 상기시켜 전반적인 안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린 자녀나 반려견 등을 자주 태우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일이 많다면 차량을 구매할 때 뒷좌석 승객 알림 또는 안전 하차 보조나 경고 등의 첨단안전운전 보조 사양이 포함돼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모토라드, 설립 100주년 기념 AS 서비스 캠페인 실시
-
대동-카이스트 연구센터, ‘모빌리티 테크 데이’ 개최
-
한국타이어,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 국내 출시
-
벤틀리모터스, 바이오 연료와 올리브 태닝 가죽으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선도한다
-
BMW 그룹 코리아, 관세청 공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 획득
-
렉서스 커넥트투, 디저트 컬래버레이션 '커넥트투 스위트 로드' 실시
-
쎄보모빌리티, 2025년 인도네시아서 전기차 생산... 글로벌 진출 ‘본격화’
-
페라리, 카발케이드 경매 수익금 150만 유로 전액 청소년 교육 사업 위해 기부
-
대동-카이스트 연구센터, 전동 자율주행 LSV 시연 ‘모빌리티 테크 데이’ 개최
-
LG에너지솔루션-중국 화유코발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
SK온, 서산에 역대 국내 최대 1조 5,000억원 증설투자
-
[Q&A] 기아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관련 질의응답
-
[영상] 싼타페와 경쟁할 수 있을까? 기아 신형 쏘렌토 출시
-
벤틀리, 탄소 배출 85% 감축 바이오 연료ㆍ올리브 태닝 가죽 도입 '지속 가능 럭셔리'
-
BMW 그룹 코리아, 관세청 공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 획득
-
美 자동차, 파업 10일 이어지면 빅3 손실 6조 원...현대차ㆍ기아 촉각
-
[시승기] 논란의 차, 테슬라 모델 Y RWD 'LFP 중국산 Vs 합리적 가격'
-
작은 고추 '기아 모닝' 영국 누적 판매 25만대 돌파...형님 니로 10만대
-
[기자 수첩] LA 올림픽 정식 종목을 꿈꾸는 자동차 경주...가능성 반반
-
한자연, 강소특구 육성기업 성장을 위한 간담회 및 혁신네트워킹 개최
- [유머] 잃어버리고 23일 만에 찾은 휴대폰
- [유머] 하늘에서 고무보트 타기
- [유머] 증거 없으면 안 믿을 지각 사유
- [유머] 일본 버블시절패션
- [유머] 유치원 뒷마당 주차장
- [유머] 한국빵은 차원이 다르다는 일본 아이돌
- [유머] 혼돈의 카오스를 보여주마
- [뉴스] '소방차' 김태형, 아내와 사별... 안무가 출신 김경란씨 별세
- [뉴스] '이거 내 이야기잖아?'... '셀프감금 보이스피싱' 당하던 30대 여성, 택시서 라디오 듣고 탈출
- [뉴스] '직급까지 있었다'... 자발적으로 들어가 월급 받으며 일한 캄보디아 송환자들
- [뉴스] '크루즈 컨트롤 과신'이 부른 참사... 터널서 사고 수습하던 소방차 들이받은 전기차
- [뉴스] '보증금 먹튀' 외국인 집주인 43명 중 22명 연락 두절... 중국인 최다
- [뉴스] 김건희, 법정에서 명태균과 3년 4개월 만에 극적 대면... '나를 구속시킨 사람'
- [뉴스] 김혜경 여사,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찾아 '이 말' 전하며 눈시울 붉혀